Lecture 23-1) How to Overcome Insomnia

Sleep is not merely a state in which consciousness is turned off.
It is a refined physiological transition in which the body’s energy, once directed outward, converges inward.

While awake, human energy is directed primarily upward and outward.
The eyes are open, the gaze is oriented toward the external world, and the muscles are tense.
This state resembles summer, governed by the sympathetic nervous system.

However, in order to enter sleep, this flow must fundamentally change.
Energy must move from above to below, and from the outside to the inside.
Just as nature passes through autumn into winter, the human body also shifts toward a mode of convergence and storage of energy.

At this stage, the most important factor is the release of tension.
The eyes relax, the fists unclench, and the muscles of the arms and legs loosen.
Muscular tension represents an ascending, activating energy associated with alertness and activity.
If this tension is not released, energy remains elevated, and entry into sleep becomes impossible.

Breathing is the key mediator of this transition.
Deep inhalation goes beyond simple oxygen intake; it gathers dispersed energy inward.
Actions such as chewing, swallowing, and holding within the mouth resemble the converging force of autumn, gradually drawing energy downward into the body.

In particular, the position and movement of the tongue play a crucial role.
When the tongue is drawn inward and its root is guided toward the deeper part of the throat, the upward flow of energy is interrupted.
As a result, the tension that had been concentrated in the eyes dissipates, and the activity of the visual system is gradually suppressed.

At the same time, the jaw naturally relaxes and moves slightly backward.
As the jaw lowers and approaches the neck, energy shifts toward the abdomen.
At this point, a subtle tension forms in the abdominal region—this is not a sign of strain, but rather a stable state in which energy gathers at the center.

When this process is sufficiently achieved, the eyelids grow heavy, and the gaze no longer turns outward.
As the direction of both eyes shifts inward—toward the center of the brain—consciousness gradually descends into the internal state.

At this point, the hypothalamus and pineal gland become activated, promoting the secretion of melatonin.
At the same time, sympathetic activity is suppressed while parasympathetic activity becomes dominant.
This is precisely the stage defined physiologically as the onset of sleep.

One then enters the deep, winter-like stage of sleep.

The gaze of both eyes naturally converges toward the center,
directing itself toward the deepest region of the brain—the pineal gland.

At this moment, a crucial physiological transition takes place.

As the amount of light entering the retina decreases,
this information is transmitted via the optic nerve to the suprachiasmatic nucleus of the hypothalamus.

This nucleus serves as the central regulator of the body’s biological clock,
and upon perceiving darkness, it sends signals to the pineal gland.

In response, the pineal gland begins to secrete melatonin.

Melatonin is not merely a sleep hormone.
It is a signaling molecule that shifts the entire body into a “night mode.”

Body temperature gradually declines,
blood pressure stabilizes,
sympathetic activity is suppressed, and parasympathetic activity becomes dominant.

Ultimately, the secretion of melatonin
cuts off the outward orientation of consciousness
and serves as the key that guides the body into a deep state of restoration and storage.

At this stage,
energy no longer rises upward.

All flows converge toward the center,
settle downward,
and the body enters a complete recovery mode.

This is the true essence of sleep as “winter.”

It is a time in which the connection to the external world is severed,
energy is stored within,
and life prepares itself anew.

lecture23_1) 불면증을 극복하자

수면은 단순히 의식이 꺼지는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인체의 에너지가 외부로 향하던 상태에서 내부로 수렴되는, 하나의 정교한 생리적 전환 과정이다.

깨어 있는 동안 인간의 에너지는 주로 위로, 그리고 바깥으로 향한다.
눈은 열리고, 시선은 외부를 향하며, 근육은 긴장한다.
이 상태는 교감신경이 지배하는 여름의 상태와 같다.

그러나 수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흐름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에너지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연이 가을을 거쳐 겨울로 들어가듯, 인체 또한 에너지를 수렴시키고 저장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의 해소이다.
눈의 힘이 빠지고, 주먹이 풀리며, 팔과 다리의 근육이 이완된다.
근육의 긴장은 곧 소양적 상승 에너지이며, 이는 각성과 활동을 의미한다.
이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 에너지는 계속 위쪽에 머물게 되고, 수면으로 진입할 수 없다.

호흡은 이 전환의 핵심 매개이다.
깊게 들이마신 호흡은 단순한 산소 공급을 넘어, 흩어진 에너지를 내부로 모으는 작용을 한다.
입을 통해 씹고, 삼키고, 머금는 행위는 가을의 수렴 작용과 같으며, 이는 에너지를 점차 하부로 끌어내린다.

특히 혀의 위치와 움직임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혀를 안으로 당기고, 그 뿌리를 목 깊숙한 방향으로 유도하면, 위쪽으로 향하던 에너지의 흐름이 차단된다.
그 결과 눈으로 몰리던 긴장이 사라지고, 시각계의 활성은 점차 억제된다.

이와 동시에 턱은 자연스럽게 이완되며 뒤로 물러난다.
턱이 내려가고 목과 가까워지면서, 에너지는 복부로 이동한다.
이때 복부에 미세한 긴장이 형성되는데, 이는 단순한 긴장이 아니라 중심으로 에너지가 모이는 안정된 상태이다.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시선은 더 이상 외부를 향하지 않는다.
양 눈의 방향을 내측, 즉 뇌의 중심부를 향하도록 하면 의식은 점차 내부로 침잠한다.

이 지점에서 시상하부와 송과선이 활성화되며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동시에 교감신경은 억제되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진다.
이것이 바로 생리학적으로 정의되는 수면 진입 단계이다.

수면이라는 깊은 겨울의 단계에 들어선다.

양쪽 눈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중심으로 모이며
뇌의 가장 깊은 부위, 송과샘 방향으로 향한다.

이때 중요한 생리적 전환이 일어난다.

망막으로 들어오는 빛의 신호가 줄어들면
그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시상하부의 시교차상핵으로 전달된다.

이 핵은 인체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중심이며
어둠을 인지하는 순간, 송과샘에 신호를 보낸다.

송과샘은 이에 반응하여 멜라토닌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멜라토닌은 단순한 수면 호르몬이 아니다.
그것은 전신의 리듬을 ‘야간 모드’로 전환시키는 신호물질이다.

체온은 서서히 떨어지고
혈압은 안정되며
교감신경은 억제되고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진다.

결국 멜라토닌의 분비는
의식의 외부 지향성을 완전히 끊고
인체를 깊은 저장 상태로 진입시키는 열쇠가 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에너지는 더 이상 위로 떠오르지 않는다.

모든 흐름은 중심으로 모이고
하부로 가라앉으며
신체는 완전한 회복 모드에 들어간다.

이것이 바로
수면이라는 ‘겨울’의 본질이다.

외부와의 연결을 끊고
내부에 에너지를 저장하며
생명을 다시 준비하는 시간이다.


결국 수면이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상승하던 에너지를 하강시키고, 분산되었던 흐름을 중심으로 모으며,
외부 지향성을 내부 지향성으로 전환하는 하나의 질서 있는 과정이다.

이 흐름을 이해하고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면,
인간은 보다 깊고 안정된 수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23강) 불면증을 극복하자

사상의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불면증을 극복하는 법을 강의합니다.많이들 참고하시고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A woman sleeping on her side hugging a pillow in a dimly lit bedroom with curtains drawn
A woman peacefully sleeping in a cozy, softly lit bedroom at night
Two ornate golden clocks showing midnight with visible gears and a rat on a desk with books and candle
Two intricate golden clocks display midnight alongside a rat on a vintage desk.

축시란 소를 의미하는데. 자시에 겨우 양이 시작되고 이제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하듯 양기가 아직 미약한것을 소가 느릿느릿걷는것으로 비유한것이다.

인시가되면 호랑이가 달리듯힘을 얻는다

인시는 이제 힘이 생겨서 달리기를 할수가 있다. 마치 호랑이가 달리듯

묘시란 토끼를 의미하는데 이제는 양이 힘이 생겨서 튀어오르기시작한다 오전에 해가 수평선위로 뜨기 시작하면서 양의 본연의 힘인 땅속에서 올라오는 양이 아닌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서 도약하는 양기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시간에 잠을 자면 인체는 깊이 수면을 할 수가 없고 얕은 잠밖에 못잔다.

진시는 양이 중천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즉 태양이 하늘의 중천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힘을 쓰는 마치 용이 승천하듯 비유를 했는데 이시간은 더욱 양이 강해서 제대로된 순환을 시작하니 더우기 잠을 자면 잠효율이 떨어진다.

잠은 기가 마치 겨울나무에 뿌리로 양분이 내려가듣 우리몸에 혈류가 아래로 향해야한다. 그래서 맨발걷기나 집에서 자갈밟기를 하면 아래가 자극이 되면서 혈류가 머리에서 아래로 내려가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잠을 잘 잘수있는 기본이 된다.

자갈슬러퍼를 사서 신고 걷는것도 신경을 활성화 시키면서 혈류를 내려가게 하는 도움이 된다.

캐나다계시는 의사선생님께서 편지를 주셨다. 마당밟기를 하시는 푹주무신다고

자기전에 샤워를 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샤워통에 몸을 닮그는 것도 잠을 쏟아지게 한다. 샤워기를 목욕탕안에 두면 earthing 이 된다. 몸안에 전류들. 전자파들이 이 샤워기를 통해서 빠져나간다 . 샤워기는 땅과 연결되어있어서 earthing 장치가되므로 물속에 이를 집어넣는것이 좋다. 또한 아래에 소개하는 물통이 매우 효과가 있다. 여기에 들어가서 몸을 잠시 담그면 혼수로 잠이 쏟아진다.

https://blog.naver.com/ham1sh/224214488226

목욕을 통해서 GBM 교모세포종에서 6번수술을 하고도 의식불명이었던 환자를 정상으로 되돌린 어머니의 이야기인데 주축이 목욕을 지속적으로 시키면서 때를 밀어주면서 몸을 순환시키고 젓가락을 입에넣어서 나무젓가락이 손가락 두마디가 될때까지 혀를 자극시켜서 결국은 1년만에 깨어난 어머니 이야기가 닮겨있다.

태음인은 매실차 , 소음인은 대추차에다가 술을 넣고 뚜껑을 열은채 중탕을 끓는 물에서 1-2분 혹 3분까지 하면 알콜성분은 60도에서 날라가면서 미약하게 남는데 이를 먹으면 수면제와 유사하게 중추를 억제하기 때문에 잠이 온다 .

학술적으로는 중추 CNS (central nervous system) 이 흥분이 각성이고 중추 억제가 수면이다. 중추를 각성시키는 대표적인것이 커피이고 중추를 억제시키는 대표적인것이 술이다. 이같이 자연적인 방법이 수면제보다 훨씬 부작용이 덜하다.

양인들은 무알콜맥주를 마시면 잠이 잘온다. 20년간 잠을 못잔소양인이 웨팅어무알콜맥주를 먹고 잠을 푹자게되었다.

긴장을 하면 이빨을 물게 된다 한의학적으로는 양명근이 어금니에 있어서 긴장을 하면 이를 다문다. 양인들은 이가 어금니쪽이 다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게 다물어 지려면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이 된다. 그래서 양쪽어금니를 벌리면 입안에 공간이 넓어지고 숨이 깊어지며 눈에서 힘이 입으로 내려간다 어금니를 벌린다음 어린아이가 엄마젓을 빨듯이 입술을 오물오물하다보면 눈에 기운이 혀로 내려가면서 눈의 각성이 사라지고 시각이 내면으로 향한다.에너지가 안으로 수렴되는것이다. 좀더 깊이 이야기하면 눈의 방향이 송과샘으로 향하게 되면서 수면으로 들어갈수있다.

앞서도 설명하였지만 수면을 위해서는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마치 자연이 겨울로 들어가는 것처럼 에너지가 수렴되어야 한다.

우리몸에서는 여름이 눈이고 입이 겨울이다. 겨울은 축적을 하고 저장하는것이다. 입으로 빨고 마시고 씹고 삼키는것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이다. 힘을쓸때는 눈을 부릅뜬다에너지가 눈으로 가고 이완이 되면 배고픔을 느끼고 무언가를 채워놓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게 자연으로 말하면 가을의 어너지이다. 가을은 부지런히 수렴하여서 내면으로 채워넣기 시작하고 겨울은 이를 잠장시킨다. 잠은 겨울로 가는것이다. 그래서 일단 입을 벌려서 가을 기운을 만들고 호흡을 깊이 들여마신다음 오물오물하면서 에너지를 신중으로(신장) 으로 내려가게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잠을 잘수있다

팔의힘이 빠지고 다리가 풀려야한다. 모든 근은 소양성이다. 사상의학에서는 비주근 중상초의 여름기운이 근육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눈에 힘이가고 주먹이 불끈쥐어쥐는것은 긴장이고 아드레날린이 샘솟는것이고 ( 아드레날린중에 beta adrenalinergic 은 음이고, alpha adrenalinergic 이 양이다) 그래서 이러한 알파 adrenergic 한 에너지가 잠장이 되어야한다. 이를 위해서 처음에 힘을 벌리고 숨을 들여마시고 혀로 안으로 당기면서 목뿌리쪽으로 혀뿌리를 잡아당기면 눈으로 가는 에너지가 사라진다. 아래턱이 약간떨어지면서 뒤로 밀리고턱이 아담스애플과 가까이가면서 복부에 힘이 들어온다. 이렇게 해서 눈의 힘이 빠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진다음에 양눈의 방향을 송과선쪽으로 향하게 하면 깊은 잠장의 세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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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explained earlier, in order to achieve sleep, it is essential to release tension.
This is analogous to nature entering winter, where energy converges inward and becomes stored.

In the human body, the eyes represent summer, while the mouth represents winter.
Winter is a time of accumulation and storage.
The acts of sucking, drinking, chewing, and swallowing through the mouth are all processes of storing energy.

When exerting force, the eyes open wide—energy rises toward the eyes.
When relaxation occurs, one begins to feel hunger and the desire to fill oneself.
This corresponds, in nature, to the energy of autumn.
Autumn is the phase in which energy diligently gathers inward and begins to accumulate within, and winter is the phase in which this energy becomes sealed and preserved.
Sleep, therefore, is the process of entering winter.

For this reason, one must first open the mouth to generate the energy of autumn, then inhale deeply, and gently chew or move the mouth so that energy is guided downward into the kidneys (the “Shin,” in traditional terms).
Only then can one enter proper sleep.

The strength in the arms must release, and the legs must loosen.
All muscles belong to the nature of “Soyang” (yang activity).
In Sasang medicine, it is said that the muscles are governed by the summer energy of the middle and upper regions.

Thus, when energy gathers in the eyes and the fists clench tightly, this indicates tension and the surge of adrenaline.
Among adrenergic activities, beta-adrenergic responses are yin, while alpha-adrenergic responses are yang.
For sleep to occur, this alpha-adrenergic energy must be subdued and stored.

To achieve this, one first releases tension, takes a deep breath, and draws the tongue inward, pulling the root of the tongue toward the base of the throat.
This reduces the upward flow of energy toward the eyes.

As the lower jaw slightly drops and moves backward, approaching the Adam’s apple, tension begins to gather in the abdomen.
Through this process, the tension in the eyes is released, and the eyelids grow heavy.

Finally, by directing the gaze of both eyes toward the pineal gland, one enters the deep state of sleep.

사상의학의 체질상식 우마지투 소양과 태음을 비유함

양이 트기 시작하나 아직힘이 약해서 태음체의 성질은 가진 (태음성태양체- 사람이 길들이기전에는 소가 사나웠으나 사람에 의해서 길들여진소는 그성질이 태음성이라 이전에 사상학에서는 태음을 소에 비유하였다. 눈이 크고 순하고 꾸준하 한결같고 하여서 태음인 성질을 말과 비교해서 말은 소양이라면 소는 태음이라 – 서로깔본다고 보았다.

말은 소를 보고 둔하다고 하고 . 행동이 영민한 소양은 소가 아둔하여서 앞만 보고 간다고 옆을 보지 못한다고 깔보있지만. 속이 깊은 소는 즉 태음인은 소양인 부지런떨어도 속빈강정이라고 실속없이 외화만 화려한 내면은 비어있다고 보고. 알이찬 태음인 겉모습만 번지지르하게 꾸민 소양을 무사하여서 우마지투가 태음소양지간에 있으니.

이들사이는 서로 무시하고 깔보지만 태음소양이 궁합이 맞으면 한결같이 찰싹달라붙어서 합궁을 하니 소양인 득이 있으면 태음을 구술려서 이리이리하면 니가 덕이 될것이다 라고 이익을 앞세우고 태음귀에 소근거리면 태음인 그말만 믿고 또 힘으로 밀어붙쳐서 우마지투가 우마지합이 되니 소양이 부축이도 태음은 그 부축임을따라서 실천을 하고 덕을 소양이 태음과 나누어 가지는것이니 소양은 꾀로 꼬여 일은 태음이하고 소양은 우세한 위치에 있어서 손해보지 않고 50 대 50 에서 하나라도 더하면 51 대 49 라도 득의한것이 소양성이다.

유방암 10강 – 유방암3기 – 양방치료를 거부한 소양인 유방암 환자이야기 – 양측성 종양과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이 환자는  2016년 1월 양측성 유방암을 발견하였고, 당시에 본인과 조우한 적이 있다. 짧은 시간이어서 유방암의 표준치료와 소양인에게 표준 항암약물이 잘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름대로 해주었다.  양방에서는 체질을 보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유일하게 oncogen 검사를 하는 것이 소양인들에게 항암을 피해가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내게 오는 유방암 환자 중에서 oncogen 검사를 하면 항암이 별로  듣지 않는 타입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을 보았다. 자세한 것은 전문가가 아니니 알 수 없지만 소양인들의 암성 조직에서 이러한 항암적합성 여부에서 크게 반응을 하지 않는 무언가가 나오는 것인듯싶다. 항암제가 반응할 확률이 10% 미만이라는 검사결과를 듣고서 환자들에게 항암을 권유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내가 표준항암인 adriamycin cyclophosphamide. taxol 요법을 지향하고  aromatase inhibitor 단일 제제만 사용하라는 이론을 펼치기 전에 양방적 방법으로도  소양인들은 항암 비적합성이 나오기 때문에, 유방암의 치료대책을 세울 때 나는 비용이 들더라도 꼭 oncogen 검사를 해보라고 권유한다. 앞선 원고에서도 말을 했지만 표준항암방법은 오히려 소양인에게는 암을 억제 못 할 뿐 아니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고, 실제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또 aromatase inhibitor인 femara arimidex 등의 약물과 나의 한방요법으로 여러 사람이 완치를 하여서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aromatase inhibitor를  난소의 여부나 난소기능이 약화된 폐경기 여성에게만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다. 이는 젊은 늙음이 아니고 소양인이냐 비소양인이냐의 문제이다. taxol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 어떻게  aromatase가 진입하는가 하는 방법론에서 나온 억지 주장일 뿐이다. 소양인은 젊고 난소기능이 있어도  tamoxifen을 사용하면 안되고, 태음인은 나이가 들었어도 aromatase inhibitor를 사용하면 안된다. 그 부작용 역시 소양인은 나타나지 않고 태음인이나 소음인은 뼈골이 쑤시고 아프고 등등 통증으로 인하여서 본인이 중지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그런데 이 환자는 당시 내 이야기를 듣고서 나름대로 걱정이 되었는지 이후에 한번 병원을 방문하라고 하였는데 오지 않고 민간요법을 선택하였다. 이후에 2016년 1월 암 발견 때부터 한 해 동안 (2016/1월 – 2017/12월 ) 집에서 쑥뜸을 하고, 무우청즙 마시는 것을 하였고 죽염을 복용하는 치료를 민간요법 치료사한테 받았다. 본인의 말을 그대로 빌어서 적어본다  “쑥뜸을 하다가 보니까 가슴이 답답한데 전중을 뜨라고 하였다. 유황오리를 먹고 하였다. 한 달 정도 먹고 나서 죽염도 많이 먹었다.  11월말에 어깨를 올렸는데 등뒤가 찟어지듯이 아팠다. 죽염을 먹고, 유황오리 진액도 먹고 마늘도 먹고 하니까 머리도 빠지고 손발이 노랗게 되었다. 숨쉬는데 가슴이 아프고 하였다. 뜸 선생이 일시적인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3개월 정도 치료했을 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서 잘못된 것 같다고 하니까 6월까지 보자고 하였다. 뜸을 뜨니까 눈도 나빠지고 가슴도 답답하고 숨이 가쁘고 하였고 온몸에 가려운 기운이 나타나고 하였다”

일 년 기간을 민간치료사한테 쑥뜸  무우청 달여 먹는 야채효소요법 죽염 유황오리 등을 복용하면서 낫기를 기대하였는데 이전에 없던 증상인 등이 아파지고 탈모가 되고 손발이 노랗게 되고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등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분은  표준치료에 실패를 하기도 전에 치료거부를 한 경우이지만, 양방과 마찬가지로 한방의 방법도 다 체질이 있는데 이 환자가 선택한 방법은 소음인에게나 적합한 마늘이나 소금 쑥뜸 등을  전혀 반대의 체질인 소양인이 시행하였기 때문에 암은 억제되지 못하고 꾸준히 자랐으니 사상학적 해석을 하자면 조금 더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선풍기와 에어콘을 넣어 주어야 하는 뜨거운 여름에 불을 때 주었으니 나을 리가 만무이다.

이 환자분은 뜸을 통해서 암이 없어지리라고 기대하였는데  오히려 더 악화시킨 꼴이 되었고   2017년 1월 내가 왕진을 갔다가 다시 보게 되었다. 당시 나와 치료를 협진을 하는 요꼬 선생님께서 환자를 다시 보아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심한 통증이 벌써 뼈전이가 되고 암도 매우 커져 있었다. 이후 소양인 양약에 대한 권유를 하면서 바로 심하던 통증이 잡히게 되자 치료에 대한 마음이 생겨서 내원하였고 이미 수술이 불가한 상태에서 소양인 치료를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하고 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이 환자의 5 개월간의 치료 과정을 통해서 소양인들이 어떤 치료책을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았지만 사상학적인 한양방 약물의 선택이 말기 환자에게서 어떤 행운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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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초기 양측성 유방암을 발견하였다. 크기는 우측에 약 28x14mm 정도 약 3cm 정도의 종양과 더불어서 주위에 미세 석회화된 부분이 쫙 깔려 있었다. 우측도 7mm, 6mm 정도의 1cm 미만의 종양과 더물어서 미세 석회화가 주변으로 번져 있었다. 또한 우측 겨드랑이쪽으로 여러 개의 림프절이 커져 있었다. 림프절은 전이성 암으로 판명이 되었고, 특별히 뼈나 복부에 전이된 흔적은 없었지만, 양쪽의 대퇴골 부위와 치골 부위에 골경화의 소견이 있었다. 당시 MR에서는 조영방식이 달라서 넓게 microcalcification(미세석회화) 된 부분까지 다 포함시켜서 약 8.1cm의 우측 유방과 약 6.2cm 좌측 유방에 병변을 이야기 하였다. 우측에 유방 외에도 겨드랑이(액와)와  쇄골하에 림프절쪽으로 검은 점들이 조영이 증가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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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월부터 7월까지 치료 후에  7월달에 환자는 CT와 초음파를 찍어서 비교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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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CT 상에서는 이전의 종양과 크게 변화가 없고 다소 증가하거나 줄어들어서 마찬가지라고 판독을 하였는데 실제로 초음파 상에서는 1월보다 크기가 증가한 상태로 판단이 되었다.

우측에 보이던 28mm x14mm의 종양은 34mm x 14.6mm로 커졌고 왼쪽 유방에 보이는 두개의 종양은 크기가 각가 7.6mm와 6.2 mm(2017/1/21sono)에서 6.3mm와 14.5mm로 하나는 1.3mm 정도가 줄었고 나머지 하나는 7.3mm 정도가 늘어났다.

이같은 이유로 줄은 것도 있고 늘어난 것도 있다고  CT 상 소견을 보인 것이다.  또한 이밖에도  9.6mm와 6mm의 새로이 보이는 종양이 왼쪽 유방에 나타났다. 환자는 이 기간 동안의 체험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뜸뜨면서 원래 없던 통증이 한 달 반 지나니까 딴딴한 것이 아팠다. 손을 만지지 못할 정도였고  아픈 부위가 움직였다. 움직임을 따라서 뜸을 떴다.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하였는데 나중에는 하루종일 아팠다. 등도 아프고 , 죽염 먹으니까 눈도 노랗게 되고 등에 무엇이 났다. 왼쪽은 겨드랑이로 당기는 느낌이 있었다. “환자는  낫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또한 어려운 항암이나 수술을 피해 보려고 이같은 여러 가지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도 묵과 하면서 치료를 계속하였다. 결국 1월달에  가서야 통증이 극도로 심해져서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 다시금 경과를 촬영을 통하여서 파악을 하고 양방을 다시 찾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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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1년 만에 초기의 오른쪽 28mm x 14mm의 종양이 57m x 26mm 정도로 커졌고 좌측의 종양도 4시 방향의 0.7cm가 3cm 정도로  0.6 cm가 1.2cm로 커지고 그밖에도 자잘한 종양이 더욱 많이 생겼고 림프절도 역시 악화되었으며 유방은 염증성 상태로 부풀어 올라 두꺼워졌다. – 대략 어림잡아서 말하면 초기 오른쪽의  3cm 정도의 종양이 1년 사이에 6cm 가량으로 늘어났고 좌측의 1cm 못미치는 종양이 3cm 정도 또 6mm가 12mm로 늘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CT의 결과로는 흉추뼈와 척추뼈의 여러 군데에 종양이 전이가 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 위의 초음파사진에 좌측의 3cm 2.8cm의 종양은 양약을 시작하고 나서 10일 뒤인 2/10 일자 본원 의뢰 방사선과에서 측정했을 때는 벌써 현격히 줄어들어서 2/10일 초음파에서는 각기 10mm /11mm 정도로 차이가 보였다. 그래서 아래에 초음파 비교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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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T 에서 보듯이  2016년 1월에 척추에 보이지 않던 종양이 1년 뒤인 2017년 1월 사진을 보면 여러 군데 검은 점으로 표시되는 곳에 보이게 되었다. 환자는 극심한 뼈에서부터 유발되는 통증을 여러 군데 느끼게 되었고 숨도 잘 쉬지 못하게 되었다.

2017년 환자를 다시 만나고 나서 요꼬 선생님과 상의하에 소양인 약물로 분류되는 양방진통제와  유방암에 사용되는 aromatase inhibitor인 femara를 권유하였고. 통증은 한양방 협진으로 다음에 만났을 때는 100%가 10% 정도로 감소되었다. 다음은 일주일 쯤 뒤에 내원하였을 때 환자가 한 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본다. ” Femara 하고  metformin을 복용함 (다이아벡스)

처음에 약(femara와 metformin)을 먹으니까 혈압이 머리로 피가 다 올라가는 느낌이 들고 혈관이 좁혀지는 느낌이 들고 갑자기 괜찮았다가 앉아서 혈압을 안정시켰는데 운동하고 나서 몸의 온도가 확 떨어지는데 가슴에서 열이 터질듯이 났다. 열을 재보니까  37.6도였고 한 시간쯤 위에만 열이 나고 눈이 빠질듯하다가 그 열이 발끝까지 퍼지면서 몸이 따스해졌다. 약이 편한데  오늘 안 먹으니까 몸이 쑤셨다. 3일 동안 그 약을 먹고 처음에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고 이후 열이 나고 나서 열도 내려가고 통증이 없었다.” 환자는 소양인 약물인 femara와 당뇨약으로 개발되었지만  유방암에서 병용요법에 효과가 있는 소양인 당뇨약 metformin 합성 요법을 하기 시작하였고 체질에 맞는 진통제도 주었는데 당시의 통증이 사라지는 과정을 위와 같이 설명하였다. 양방에서는 통증이 열이나면서 사라졌다고 표현하지만 한의학적 개념에서는 청양이 오르지 못하여서 비국인 유방쪽에 화기로 인하여서 여러 가지 대사의 항진이 일어나고 차가운 청양이 비국인 유방쪽을 식히지 못하다가 청양이 오르면서 비국의 흉격열을 식히고 상초에 머물렀다 양의 기운인 하지로 골고루 퍼지면서 발까지 따스하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인들은 기가 위로 머물러서 오히려 여름에는 상승하는 기운 때문에 더욱더 기가 위로 오르니 발이 시렵고 무릎이 시려우면서 찬바람이 들고 등짝이시렵고 하는 증상이 있다. 이때 잘 못 이해하면 나는 몸이 차가워서 여름철에도  춥게 느껴져서 양말을 신고 자야 한다면서 음인이 아니냐고 질문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열이 상승하여서 위로 올라 머리쪽으로 지나치게 올라가면 하지로 내리는 순환이 되지 않아서 아래는 차갑게 느끼지면 위는 뜨거운 것이고 복부는 뜨겁게 느끼지만 등짝은 시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양약이라도 다 맛을 지니고 있고  그 작용부위는 음양을 벗어날 수가 없으니 상승하는 기운을 하강시킴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후 1월 10일부터 한약을 같이 복용하기 시작하였고, 한 달여가 지난  2017년 2월 9일 초음파 결과는  다소 감소되기 시작하였다. 증상의 안정과 통증의 소실이 역시  종양의 감소와 상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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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0일 본원 내원하여서 방사선과 의뢰 초음파와 비교해 보면 한 달여에 right breast 의  mass 크기는 약간의 변화를 보여서 체적 28cc가  24cc 로 줄어들었고 left breast의 종양의 크기도 11mm가 약 9.3mm로 감소를 보였다. 이후 두달이 지나고  2017년 4월 10일 2차 초음파 검사결과는 더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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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간의 치료에 초기에 우측의 가장 큰 5cm 크기의 종양은 3.6cm로 줄어들어서 체적 대비하면28cc가 16cc로 100 % 체적이 57%로 감소되어서 43% 정도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좌측은 3시 방향의 11mm x.6.3mm x8.7mm이 9.0mm x 6.4mm x8.4mm로 약 80 % 정도로 감소되었고, 4시 방향의 10mm x 6.6mm x 11mm가 8mm x 5mm x 7mm로 체적이 100에서 38%로 감소되어서 62% 정도가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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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아직 뼈에 관한 촬영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척추와 흉추의 종양이 얼마나 줄어들었을지는 모르지만 통증의 완화가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한 것으로 보면 많이 줄어들었으리라고 생각한다. 환자는 까다로운 식이요법과 한약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통합치료를 하고 있지만 결과에 만족하고 잘 치료를 하고 있다. 뼈에 관해서는 zometa라는 소양인들에게만 적합한 약을 병용하고 있다.

이 환자는 호르몬 수용체가 ER+/ PR+로  aromatase inhibitor를 복용하고 있는데 만약 이를 사용치 않고 나이가 젊다고 (41세)  tamoxifen을  사용하였으면  이같은 효과가 오지 않았으리라고 본다. 그래서 다음편에서는 소양인 유방암 환자가 수술 직후에 약 3 개월 정도 tamoxifen을 복용하고 나서  자궁과 유방에  양성 혹 악성의 종양이 생겨서 본원에 내원하여 치료받고 호전을 보이는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겠다.

회잎나무와 화살나무의 약성

Euonymus alatus f. striatus  회잎나무회잎나무

회잎나무는 민간에서는 홀잎이라고 하여서 암에 사용된다. 이는 가지에 날개를 가지고 있는 화살나무 즉 귀전우와 분류학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귀전우는 Euonymus alatus siebold로 그 가지에 날개를 가지고 있고 모습이 화살의 깃과 같아서 귀전우라고 불리운다. 회잎나무는 줄기는 화살나무처럼 코르크 층이 발달한 날개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학명은 Euonymus alatus for ciliatodentatus 라고 불리우며, 유전적으로 화살나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환경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변이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두 나무가 모두 같은 성질로 사용될 수 있다. 홋잎이라고 불리우기도 하고 홀잎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화살나무라고도 한다. 고전에 이 화살나무는 위모(衛矛)로 불리우기도 하고 귀전우(鬼箭羽)로 불리우기도 한다. 가을이 되면 눈에 띄도록 그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나무인데 봄에 푸른 잎과 연두색 꽃을 달고 나와서 지난 주 한택식물원에서 사진에 담아보았다.1-1.jpg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 나무에 관한 고전의 자료를 찾으려면 위모나 귀전우 두 가지 이름으로 찾아보아야 한다. 이 나무는 3 가지의 중요성이 있다. 하나는 암환자에게 민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항암효과이고  또 하나는 부인과 질환이며 나머지 하나는 심장병, 오늘날 협심증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의 사상학적인 분류는 소음인 약물로 분류된다.

이는 genus Euonymus로 사철나무속에 속한다. 더 큰 범주로는 노박덩굴과(celastraceae) 혹은 화살나무과로 불리는 분류학적 체계에 속한다. 화살나무과에는 줄사철나무 같은 덩굴 식물도 있고 관목이나 교목도 있으며 상록수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잎은 서로 마주 나거나 어긋나기도 하며 홑잎(복옆이 아닌)이고 혁질의 질감을 가지고 있다. 꽃은 양성화나 단성화로 작은 초록색 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3-5개로 아래에서 합치거나 떨어져 있고, 수술은 꽃잎 수와 같고 씨방은 상위 씨방이다. 암술대는 1개이고 암술머리는 2-5개로 갈라진다. 세계적으로 55속 850종이 있다고 하며 한국에는 3속 17종이 있다(두산백과). 화살나무속으로 우리나라에 분포 하고 있는 것은 3속이 있다. 화살나무속인 euonymus가 있고, 푼지나무나 노박덩굴이 속하는 celastrus속이 있고, 미역줄나무가 속하는 tripterygium속이있다. 노박덩굴속은 노박덩굴 개노박덩굴 털노박덩굴 푼지나무 등이 있다.

푼지나무  0420-2017 서울숲(한)000.jpg

이 중 푼지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나오면서 이 가시를 다른 나무에 박고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미역줄나무속은 미역줄나무 한 가지이며 나머지 20종 가까이가 모두 화살나무속인 euonymus에 속한다. 이들은 크게 음양이 나뉘는데 노박덩굴속은 음성적인 속성이고 미역줄나무와 화살나무속은 양성적인 속성이 많다.

화살나무속은 사철나무속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상록성의 사철나무(Euonymus japonica)와 덩굴로 번지는 줄사철나무(Euonymus fortunei var.radicans) 등이 있어서 산야에서 쉽게 발견된다. 낙옆성으로는 줄기에 날개가 발달한 화살나무나 날개가 발달하지 않은 회잎나무와 가지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 회목나무 등이 있고, 가지에 돌기가 발달하지 않으면서 꽃차례가 발달하여 다수의 꽃이 피면서 겨울눈이  좁고 긴 참회나무나 나래회나무가 있다.

나래회나무.jpg

이들은 열매가 매우 아름답고 열매에 날개가 약간 혹은 뚜렷이 발달한다. 또한 열매에 날개가 없는 회나무가 있다. 겨울눈에 모양에서 위와 다르게 겨울눈이 짭고 둥굴면서 열매에 날개가 없는 참빗살나무(E. hamiltonianus ) 등이 있다. 이 중의 사철나무나 줄사철나무는 홋잎 귀전우와 마찬가지로 소음인 약물이며 소음인의 관절에 좋은 두충의 대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참고로 나의 식물학 스승이신 박제숙 선생님의 꽃구름 블로그의 사진을 빌어서 설명을 한다. 식물분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박선생님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참회나무 회나무.jpg

회나무의 성분에는 lupeol ( 1 ), betulin ( 2 ), betulinic acid ( 3 ), hederagenin ( 4 ), quercetin ( 5 ), kaempferol ( 6 ), naringenin ( 7 ), hyperoside ( 8 ), rutin ( 9 ), (+)-catechin ( 10 ), ferulic acid ( 11 ), and vanillic acid 등이 있다고 한다. 《China Journal of Chinese Materia Medica>> ,  2015 ,  40 (13) : 2612

이 중의 naringenin은 운향과 식물인 감귤이나 탱자나무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성분이고 flavonoid의 일종으로  naringin이 체내에서 naringenin으로 대사가 되는데 감귤류에서 발견되는 쓴맛의 성분이 된다고 한다. 이 naringenin으로 변화되는 naringin은 아직 체내에서의 효과는 뚜렷하지 않지만 세포나 동물실험에서는 여러 가지로 많은 연구가 되고 있다.

A variety of other pharmacological effects have been observed in vitro or in animal studies, but their relevance to human health in unknown. These effects include:

  • Naringin is an inhibitor o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release, which causes angiogenesis.[4]
  • Naringin reduced diabetes-inducedneuropathy in rats.[5]
  • Naringin ameliorates memory deficits in ICV-STZ-induced experimental paradigm of Alzheimer’s disease through attenuating mitochondrial dysfunction.[6]
  • Naringin has shown protective effects against cognitive dysfunction and oxidative damage in rats.[7]

이에 대한 연구를 요약한 wikipedia의 글을 인용해서 설명해보면, 나린진은 혈관내피성장인자의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신생혈관의 성장을 억제한다. 이는 암환자에게서 최근 연구의 타깃인 표적치료제들이 지향하고 있는 신생혈관의 생장억제에 작용한다는 이야기이다. 한방의 진피 청피 지각 등이 바로 이러한 신생혈관억제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여기서 소개되는 회잎나무 귀전우도 마찬가지이다. 자연 종양에 대한 효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나린진은 당뇨로 인한 신경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니  소음인들의 당뇨병으로 인한 괴저나 안과 병증에 응용될 수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미토콘드리아 병변으로 인한 기억장애를 개선시킬 수도 있고, 쥐에서 인지장애나 활성산소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 Potential biological effects

Naringenin has also been shown to reduce oxidative damage to DNA in vitro and in animal studies.[9]

Naringenin has also been shown to reduce hepatitis C virus production by infected hepatocytes (liver cells) in cell culture. This seems to be secondary to naringenin’s ability to inhibit the secretion of very-low-density lipoprotein by the cells.[10] The antiviral effects of naringenin are currently under clinical investigation.[11]

Naringenin seems to protect LDLR-deficient mice from the obesity effects of a high-fat diet.[12]

Naringenin lowers the plasma and hepatic cholesterol concentrations by suppressing HMG-CoA reductase and ACAT in rats fed a high-cholesterol diet.[13]

It also produces BDNF-dependent antidepressant-like effects in mice.[14]

In 2006 it was shown to increase the mRNA expression levels of two DNA repair enzymes, DNA pol beta and OGG1, specifically in prostate cancer cells.[15]

Like many other flavonoids, naringenin has been found to possess weak activity at the opioid receptors.[16] It specifically acts as a non-selective antagonist of all three opioid receptors, albeit with weak affinity.[16]

또한.나린제닌은 C 형간염의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이러한 효과는 LDL 지질의 세포에서의 분비를 억제하며, 이로인하여서 고지방 다이어트를 한 쥐의 비만에 대한 억제효과도 있다. 또한 HMG-CoA reductase를 억제함으로써 간에서의 콜레스테롤의 응집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3개의  opioid receptors에 대한 친화성으로 인하여서 비선택적인 antagonist 역할을 한다.

또한 위의 함유 성분 중의 하나인 kaempferol은 산내 혹 사강(모래생강) Kaempferia galanga의 뿌리의 성분으로써,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산내자라고 하는 가랑가는 소음인 약물로 분류 된다. kaempferol은 소음인약으로 쓰이는 식물에서만 발견되지는 않는다. 다양하게 음성적인 혹은 양성적인 식물군에서 이의 성분이 발견 되지만 중요한 것은 그 함유율이 얼마나를 차지하는가에 따라 음양의 속성이 달라진다.

산내자.jpg

송의 당신미의 증류본초에 의하면 木部中品總九十二種에 이를 수록하고 있는데 衛矛鬼箭也 (證類本草卷十三宋唐慎㣲撰) 위모가 귀전이라고 하였다.

衛矛 味苦寒無毒 主女子崩中下血  腹滿汗出 除邪殺鬼毒蠱 疰中惡腹痛 去白蟲 消皮膚風毒 腫令陰中解 一名鬼箭 生霍山山谷八月採陰乾(四十五種陳藏器餘)

위모의 맛은 쓰고 차가우면서 독이 없다. 주로 여자의 붕중하혈 (급작스러운 자궁출혈)을 치료하고 배가 부르면서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사기와 귀사(귀신 들린듯 한 증상들로 정신과적인 증상을 말함) 고독(독충에의한 독성발작)을 치료하고 鬼疰(귀주)와 나쁜사기에 중독된 복통을 치료하고 회충들을 물리친다. 피부의 풍독을 없애고 고환종통을 치료한다.

부인대전양방에 의하면 귀전우는 안에 목질의 심부를 제거하고 코르크층인 깃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하였다.

鬼箭羽去骨取翎用(婦人大全良方卷三宋陳自明撰 辯識修製藥物法度)

도은거는 도홍경으로 위진남북조 시대의 양 나라 사람이다  도교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업적과 저술을 남긴 사람이다. 도가의 상청파의 주요 인물로 도교에 관한 저술뿐만 아니라 본초경주(本草经注)를 저술하여 한의학상에서도 중요한 인물이다.

陶隠居云 山野處處有 其莖有三羽狀如箭羽 俗皆呼為鬼箭而為用甚稀 用之削取皮羽 今注 醫家用鬼箭 療婦人血氣大效 臣禹錫等謹按藥性論云鬼箭使一名衛矛有小毒 能破陳血 能落胎 主中惡腰腹痛 及百邪鬼魅 日華子云鬼箭羽味甘澁通月經破癥結 止血崩帶下 殺腹藏蟲及産後血咬肚痛

도홍경(陶弘景)은 들과 산에 곳곳에 보이는데 줄기에는 3 가닥의 깃꼴모양이 마치 화살의 시위 같이 보이므로 전우라고 하였다고 한다. 시속에서 이를 귀전(鬼箭)이라고 부르는데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를 사용할 때는 껍질과 코르크층이 깃을 깎아서 약에 사용한다. 근래에 의가에서는 부인의 혈기병에 사용하는데 크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장우석 등이 약성론을 살펴보건데 귀전은 일명 위모라고도 하고 약간의 독이 있다. 능히 오래 묵은 피의 응결을 깨뜨리고 낙태를 시킬 수 있다. 그리하여 나쁜사기에 감한 허리나 배가 아픈병(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암성복통증상으로 해석이 가능함)과 백 가지 나쁜사기로 인한 정신병등을 치료한다. 일화자는 귀전은 맛이 달고 떫으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징결(복부에 만져지는 덩어리로  근종이나 암)을 깨뜨리고 갑자기 하혈을 하는 증상을 그치게 하고 냉증을 없애며 배에 숨어있는 회충을 죽이고 산후에 몹시 배가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부인과 치료로 유명하였던 당의 손사막 선생은 備急千金要方에서 도노탕을 사용하였는데 도노란 것은 복숭아가 어려서 저절로 익기 전에 떨어진 것을 말한다.

도노.jpg복숭아는 도인으로 한방약제로 사용되는데 파혈의 효과가 높다. 위에서 다룬 naringin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도노탕을 사용하여서 중오제시고주심복졸교통을 치료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갑자기 배와 가슴이 졸라매듯이 아픈 증상으로 오늘날 협심증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당귀 인삼 건강 천궁 감초 계심 귀전우 등의 소음인 약을 나머지 단사 복령의 소양인 약물과 태음인 약으로 향이 강한 사향 등과 함께 사용한 기록이 보인다. 관상동맥질환은 결국 혈관내벽에 지질이 쌓이고 콜레스테롤이 형성되어서 혈관벽을 좁히고 산소공급을 억제함으로써 진행되는데 이러한 때 도인 육계 귀전우 등의 약물로 이러한 지질의 침착을 억제함으로써 호전시킬 수 있다.

桃奴湯 治中惡諸尸蠱疰心腹卒絞痛方 桃奴當歸人參乾薑各二兩 芎藭甘草各三兩 丹砂麝香茯苓犀角鬼箭羽桂心各一兩

右十二味㕮咀以水九升煮取二升半去滓分二服未食服大便不通腹滿者加大黄三兩芒硝二兩胡洽有䧺黄一兩無丹砂芎藭(備急千金要方卷五十六唐孫思邈撰)

이러한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환자에 대한 귀전우의 치험으로 가슴과 배가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것이 마치 귀신들린 병과 같을 때 혹은 갑자기 오주(나쁜사기가 침범하는 귀신병)로 죽으려고 할때 도인대황탕을 사용한다. 귀전우와 도인 작약 귀구 귤피 생강 계심 등의 소음인 약제를 응용하였다.

又療心腹痛不可忍似疰病者或暴得惡疰攪刺欲死 桃仁大黄湯方

鬼箭羽二兩 桃仁六十枚去皮尖 芍藥四兩 鬼臼二兩削去皮 橘皮一兩 當歸二兩 生薑五兩 桂心二兩 柴胡一兩 朱砂二兩研湯成下 麝香一分研湯成下 朴硝二兩研湯 成下 大黄三兩别浸 右十三味切以水九升急火煮取三升温分三服如人行相去六七里服但得快利三四行必差忌生葱生血物並出第四卷中 外臺秘要方卷七唐王燾撰心痛方八首(外臺秘要方卷七唐王燾撰心痛方八首)

또한 위의 실험에서도 설명했듯이 당뇨병증에 대한 귀전우의 성분인 naringin에 대한 오늘날의 연구를 뒷받침해 주는 고전의 경험이 있다.

또한 어떤 환자가 수종(붓는병)을 앓았는데 배가 부른 것이 돌멩이처럼 단단하고 사지는가늘어지고 힘든 일을 하면 다리가 붓고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화장실이 급한 증상이 있었는데 종신토록 이 질환을 앓아서 하리하는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었는데 이 약을 먹으니 풍습의 증상이 조금 나아지고 소변이 잘 나오면서 소화가 되어 오래도록 이 약을 복용하니 차도가 있어서 후에는 정상인 처럼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처방에는 소음인 약물인 귀전우 단삼 백출 계심 진교 등이 응용되었다. 여기서는 오늘날 당뇨병과 유사하게 그 증상을 서술하고 있다.

有人患水腫腹大其堅如石 四肢細小 勞苦足脛腫 小飲食 便氣急 此終身疾 服利下藥不瘥者 宜服此藥 將以微除風濕利小便 消水穀 歳久服之 乃可得力瘥 後可常服

鬼箭羽 丹參 白术 獨活各五兩  秦芁 猪苓 各三兩 知母 海藻 茯苓 桂心各二兩 右十味㕮咀以酒三斗浸五日服五合日三任性量力漸加之(備急千金要方卷六十四唐孫思邈撰 消渇方)

또한 성제총록에도 불환금자산으로 이러한 협심증 관상동맥질환을 치료한 경험이 수록돼 있다. 구종심통과 체기를 치료하는데 현호색과 봉출 무위 영선 귀전우 강황 고련피 등의 약물을 사용하였다. 현호색은 소음인 약물로 간경으로 양기가 오르지 않아서 일어나는 오늘날로 말하면 장마비 같은 증상에 통증을 억제하는 약물이며 강황 봉출 등은 담즙배설을 촉진하여서 소양상화를 활성화 시켜서 체내의 지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不換金煮散 治九種心痛 滯氣 胡索 蓬莪 茂威 靈僊 鬼箭羽 薑黄 苦棟根一兩 共末空心酒水合煎三錢温服日二(聖濟總録纂要卷十二休寧程林纂心痛門)

또한 부인과 질환에 대하여서 본초강목에 수록된 대명본초의 문구에 의하면 월경을 통하게 하고 징결(근종이나 자궁 난소암)을 깨뜨리고 하혈의 증상이나 자궁염증의 질환을 치료하고 장충과 산후의 피가 고인 복통을 치료한다.

通月經破癥結止血崩帶下殺腹臟蟲及産後血咬腹痛(大明)

위에서 볼 때 현대의 귀전우에 대한 성분을 해석한 naringin narigenin 등에 대한 약물연구가 암의 신생혈관억제나 고지혈증의 억제,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지방대사와 상관이 있는 병증으로 암은 근본적으로 지방의 과다와 체내의 지방이 소금농도가 낮아지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신생혈관의 생성을 자극하며, 당뇨병도 역시 탄수화물의 과잉이 지방축적을 통하여서 세포에 축적됨으므로써 신경세포에 영향을 주는 문제와 치매 환자에게서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가 결국 지방의 연소를 시키지 못함으로써 뇌신경세포에 지방축적이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일맥상통하는 원인이 있는 것으로 귀전우 즉 홀잎이 이러한 경우에  모두 작용하여 지방을 낮추고 혈관의 지질을 없애며 관상동맥의 질환과 부인과 질환에 영향을 줄 수있음을 동서양을 통한 문헌에서 알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러한 귀전우나 홀잎은 소음인에게만  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참조하기 바란다(2017/5/4).

 

동강할미꽃 여행기

새벽 5시 반 집을 나서서  6시경 안양에서 박 선생님을 모시고 강병화 교수님과 신갈에서 합류하였다. 새해 들어서 강 교수님과 첫 식물탐사인데 비가 조금씩 뿌린다. 한 차로 경부를 달려 40번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박달재에서 잠깐 식사를 하고 영월을 지나 정선 가까이 신동읍에서 좌회전을 하니 좁은 굽이굽이로 산길을 오르고 내려오면서 동강이 환히 보인다. 고생대 지역이라는 동강은 기암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데, 날씨가 비가 잔잔히 뿌리는 탓에 봉우리마다 하얀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이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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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된 예미 초등학교를 지나 다리를 건너니 9시가 좀 넘었다. 동강할미꽃을 촬영하기 위하여 꽃사진을 찍는 이들이 벌써 4-5 대 차량 자리를 잡고 있다. 비와 섞여서 다소 질퍽한 모래길을 넘어 강을 따라 가면서 모래사장에  여기저기 도꼬마리가 마른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강 교수님은 가시도꼬마리(Xanthium italicum Moore)로 보신다.

1. 도꼬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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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꼬마리속(xanthium)은 큰도꼬마리(Xanthium canadense Mill)와 도꼬마리 (Xanthium strumarium), 가시도꼬마리 등이 국내에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창이자로 한의학적 속성은 같다. 제자들에게 사진을 보내니 소양인 박 선생은 사납게 보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뾰족뾰족하고 무섭게 생기기만 하였는데 시각적으로 발달한 소양인과 달리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나는 약으로만 생각해서 반갑기만 하였는데 말을 듣고보니 내가 감각이 무디다는것을 느낀다.

(江南通志卷一百九十五 雜類志 ) 강남통지에 보면 창이자 가시의 무서움을 이야기하는 대목이 있다. 이는 장방기의 묵장만록에 실려 있는데 광릉우씨의 제비고사와 같다.

謝家店民家 有雙燕 巢於梁 既乳四燕 其雌忽為鷙鳥(지조)所俄有羣燕挾一雌來留與為偶 閱一二日四雛 悉斃 主人怪之啓視喉間皆蒼耳子 蓋雌妬殺之也 此與張邦基 墨莊漫錄所載 廣陵牛氏燕事正同 又皆出於土亦大異事

사가점촌(산동성)에 있는 민가에 제비 한쌍이 있었는데 처마기둥에 집을 짓고 살았다. 네마리 새끼를 어미가 키우고 있었는데 수컷이 홀연히 수리에 잡혀가고 나서 다른 수컷이 와서 함께 짝이 되어 머물렀다. 하루 이틀 지나니 새끼 네마리가 모두 죽었는데 주인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서 새끼들을 살펴보니 목 속에 모두 창이자 열매가 막혀 있었다. 새로운 수컷이 새끼들을 질투해서 창이자를 물어다 먹여 죽인 것이다. 짐승도 못된 짐승은 못된 사람처럼 남의 새끼 거두는 것을 싫어하는가 보다.

분류학적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인터넷의 자료들을 종합해서 소개해 본다. 가시도꼬마리는 열매의 총포인 가시 위에  또다시 비늘모양의 작은 가시들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한다.  큰도꼬마리는 가시가 억새며 열매 위에 뿔모양의 돌기가 나고 두개의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고 한다. 도꼬마리는 위의 두 종에 비해서 가시가 약한 편이다.

1-가시도꼬마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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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Acta plantarum

창이자라고 불리우는 도꼬마리는 재작년 겨울 안면도에서 열매를 잔뜩 채취한 적이 있는데 바닷가 모래사장 위로 약간 진땅에 전체가 도꼬마리가 밭을 이루어서 열매를 다 따지 못한 기억이 있다. strumarium이라는 학명의 어원을 잘 모르지만 marium이 marine에서 온 것이 아닌지 한다. marine이란 바닷가라는 뜻이니 주로 모래사장에서 발견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동강에서도 역시 물가의 모래사장에 여기저기 잘 자라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창이자는 당의 손사막의 천금요방에 처음으로 보이는데 소아의 배꼽에 바람이 들어서 창이 나고 여러 해 토록 아물지 않는 제풍에 사용하였다.

治小兒風臍遂作惡瘡歴年不瘥方  取東壁上土傅之大佳 若汁不止燒蒼耳子粉之又方乾蠐螬蟲末粉之不過三四度瘥  (備急千金要方卷十四唐孫思邈撰)

여기서 풍제란 제풍(臍風)을 말한다. 신생아가 탯줄에 상처가 나서 아물지 않는 파상풍을 말하는데 이때 동벽토를 바르면 잘 아물고 만약 고름이 생겨서 아물지 않으면 창이자를 태워서 가루를 바르라고 하였다. 또한 마른 제조-즉 굼벵이 가루를 바르면 불과 2-3 차에 낫는다고 하였다. 창이자 뿐만아니라  밤가시를 태워서 사용해도 똑같은 효과가 있다. 일전에 사진을 찍느라 밤가시를 만지다가 찔린 적이 있는데 태양인인 체질이어서 그랬는지 밤가시 독이 3달 동안 통증으로 손에 지속되었다. 하지만 태음인들은 이를 태워서 사용하면 매우 유효하다.

동벽토란 진흙으로,진흙은 태음인 약이다. 이전에도 이야기 한 바가 있지만 오래도록 집이 인삼밭을 해서 인삼을 달여 먹고 자란 태음인이 늘상 설사를 하였는데  6.25 때 전쟁에 나가서 주둔지에 샘이 황토에서 솟아올라 오는데 그 물로 밥을 지어 먹고 다 나아졌다고 한다. 오늘날 지장수라는 것이 바로 태음인 약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창이자는 태음인 피부병 부스럼 등 제반 표층의 병에 매우 유효한 약물이다. 특히 머리에 부스럼이 많았던 이전 시대에는 창이자즙을 바르면 바로 나았다. 제조란 굼벵이로 땅속에서 몇년을 견디다가 나오는 풍댕이나 매미의 유충인데 모두 습을 제거하는 능력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간경화 복수 찰 때 모두 수분을 대사시키고 배출시키는 약으로 사용된다.

창이자 사진을 찍고나서  발걸음을 옮기니 유럽나도냉이도 창이자와 함께 모래밭에 벌써 올라와 있어  푸른 새 잎들을 보이고 있다.

2. 유럽나도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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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냉이는 산개(山芥菜)라고 하여서 일찍부터 약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외래종으로 유럽나도냉이가 들어와서 강가의 뚝밭에 심지어는 함백산 꼭대기에서도 보았으니 널리 퍼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압구정 강가에서도 작년에 뚝밭에서 한 무더기를 발견하였는데 이는 십자화과의 barbarea속이다.

십자화과에서 냉이로 불리워지는 속에는 lepidium속의 좀다닥냉이 콩다닥냉이 대부도냉이들이 있고 cardamine속의 꽃황새냉이 좁쌀냉이 싸리냉이 황새냉이 는쟁이냉이 미나리냉이 벌깨냉이 등이 있다. 또한 Thlaspi속의 말냉이가 있고 Rorippa속의 개갓냉이  좀개갓냉이 가새잎개갓냉이와 구슬갓냉이 속속이풀   등이 있어 capsella속의 냉이와는 다른 학명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대부분 냉이만 빼놓고는 다 겨자처럼 화하고 맵고 톡 쏘는 맛이 있다. 소양인 것이나 태양인 것이 많다. 돌아오는 길에 미나리냉이(cardamine leucantha)가 보여서 한 잎을 따서 먹었는데 맵고 쏘는 맛이 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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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라고 불리우는 나도냉이(barbarea orthoceras)나 유럽나도냉이(barbarea vulgaris- 구주산개), 미나리냉이(cardamine leucantha) 백화쇄미채 등은 모두 십자화과인데 꽃잎이 꽃받침 조각보다 2배나 길고 꽃잎은 4개이고 수술은 6개인데 2개가 짧고 4개가 길다. 그리고 암술은 1개의 공통점이 있다.

고전에 의하면  구황본초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다.

山芥菜 生宻縣山坡及崗野中 苗高一二尺 葉似家芥菜 葉瘦短微尖而多花 义開小黄花結小短角兒 味辣微甜 救飢採苗葉揀擇浄煠熟油鹽調食(救荒本草卷二明周王朱橚撰)

밀현의 산 언덕과 산 들에 난다. 높이는 1-2척이 되고 잎새는 마치 겨자잎 비슷하다. 잎은 마르고 짧으며 약간 뾰족하고 꽃이 많이 피는데 작고 노란 꽃을 피며 열매는 작고 짧으면서 각이 진다. 맛은 랄미(톡쏘는 맛)와 단맛이 있다. 이는 소양인들의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부진을 응용할 수 있다.

산개채는 갈홍의 주후비급방에서 열종-열나고 붓는 데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개채로 수록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백개자를 의미한다고 보지만 약효는 대동소이하다.

芥菜 味辛温無毒 歸鼻除腎邪 大破咳逆 下氣 利九竅 眀目聰耳 安中久食温中 又云寒中其子味辛 辛亦歸鼻 有毒主喉痺去一切風毒腫 黄帝云芥菜不可共兔肉食成惡邪病(備急千金要方卷七十九唐孫思邈撰 食治)

개채는 맛이 맵고 따스하며 독이 없다. 코로 작용을 하며 신장의 사기를 없앤다. 기침이 심할 때 담을 깨뜨려 기운을 내리며 구규를 이롭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한다. 속은 편안히 하여 안을 덥힌다고 한다. 혹은 이르기를 차가운 가운데 그 씨앗은 매운맛이 있어서 코로 작용하며(겨자를 먹으면 코가 찡한데 이를두고 말함) 독성이 있어서 목이 부은 데(오늘날로 말하면 편도염 등) 일절 풍독과 종기에 사용된다. 황제가 말하길 개채는 토끼고기와 함께 먹으면 나쁜병이 생긴다고 한다.

개채는  백개자를 의미하는데 역시 십자화과의 brassica속이다.

brassica juncea로 우리말로 갓이라고 불리운다. 이의 씨앗을 백개자라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개채는 백개자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황개나 산개와 유사한 성질로 본다. 이들은 모두 소양인의 소화불량에 사용할 수 있고 매운맛 때문에 비염에도 작용을 하며 약간의 최음작용도 있다고 한다. 또한 맵고 신랄한 맛이 관절통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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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궂은 탓에 하늘이 어둡고 잔잔한 비가 흐르는 강물 위로 뿌려지니 방울 방울 소용돌이처럼 보인다. 바람이 가볍게 얼굴을 때리니 도연명의 독산해경(讀山海經)이 생각난다.

孟夏草木長,繞屋樹扶疏 衆鳥欣有托 吾亦愛吾廬。既耕亦已種,時還讀我書。窮巷隔深轍,               頗回故人車。歡然酌春酒,摘我園中蔬。微雨從東來,好風與之俱。泛覽周王傳,流觀山海圖               俯仰終宇宙 不樂複何如

이른 여름 풀이 우거지고 집을 둘러 나무들이 무성하다. 뭇새들은 즐겨 보금자리로 돌아오고, 나 역시 나의 초가집을 사랑한다. 이미 밭을 갈고 씨도 또 뿌렸으니 때때로 돌아와 나의 책을 읽는다. 궁항벽촌이라 깊은 수레 발자국 보이지 않고, 친구들도 오려다가 수레를 돌려 돌아간다. 즐겨 봄술을 대하며, 뜨락의 채소를 뜯어 안주로 삼는다. 잔잔한 비가 동쪽으로부터 뿌려 오고 좋은 바람이 더불어 불어온다. 널리 주왕전을 열어 보고  흐르듯 산해도를 바라본다. 위로 살피고 아래로 굽어 우주를 다 넣고  있으니 기쁘지 않고 어찌할 것인가.

3. 갯버들과 새양버들 

갯버들과 새양버들이 엇비슷하게 보이면서 물가에 피어 있는데 박 선생님께서 구별법을 가르쳐주신다. 박 선생님은 여든이 넘으셨는데 재작년에 강병화 교수님의 인연으로 뵙게 되었다. 식물학에서는 가히 대한민국에 으뜸으로 불릴 수 있는 학자이시다. 워낙 산과 꽃을 좋아하셔서 주에 몇 일이라도 산을 타고 꽃과 나무를 즐기지 않으시면 견디지 못하신다. 즐거움으로 하는 일인 데다가 타고난 총명으로 인하여 풀과 나무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게 없다. 강 교수님도 누구에게 뒤질 수 없는 식물학 분야의 권위자이신데 깍듯이 박 선생님을 모시고 다닌다. 개인적으로 꽃구름 blog를 운영하시면서 후학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으시니 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blog.naver.com/pcs5846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살면서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큰 복이다. 나는 두 분 선생님을 만나서  혼자서 법도 없이 이리 저리 산야를 헤매면서 다니던 시절을 벗어나서 제대로 공부를 이제 배우고 있다. 시간이 많으면 주 내내라도 모시고 다니면서 배우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아서, 그래도 주 하루는 모시고 다니면서 배우고 있다.

새양버들은 새색시처럼 얌전히 가지런하고 좁게 강아지 꼬리처럼 보이는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고 쌍으로 보이는데 호생도 있고 대생도 있다. 갯버들은 다소 거칠게 보이면서 외톨이처럼 삐죽삐죽 올라오고 크고  약간은 어두운 색으로 보인다. 좌측은 활짝 핀 사진이고 우측은 아직 덜 핀 사진이다.

새양버들 chosenia arbutifolia-1

1-가시도꼬마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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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과(Salicaceae)에는 3 속이 있다. 새양버들속(Chosenia), 사시나무속(Populus ), 버드나무속(Salix)이 있다. 이들은 암수 딴그루로서 꽃이 모여서 빽빽하게 보이며, 늘어진 형태를 유지한다. 크론퀴스트 분류 체계에서 버드나무과는 버드나무목(Salicales)에 속하는 유일한 과였으며, 하위 속은 버드나무속사시나무속새양버들속 세 개가 있다. 세계적으로 350여 종이 있고 한국에는 3 속 40 종이 있다. 주로 북반구의 온대·아한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WIKI).

아래 사진은  러시아 사이트에서 올라온 사진을 편집하여서 참고로 보여주려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그렇게 크게 자라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새양버들의 chosenia는 조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베리아와 극동부에서 차가운 지역에 강가를 따라서 자라난다고 하니, 여기 동강의 강뚝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위로 치솟아 오르면서 곧게 자라나는 것이 교목처럼 여겨지는데, 우리 쪽에서 자라는 것은 좀 다른 것 같다. 이는 양체인 새양버들이 추운 지역에서 오히려 잘 자라는 원리가 있는 것 같다.

새양버들 chosenia arbutifolia.JPG

주변으로는 비술나무가 빨갛고 작은 꼿망울을 터뜨리고 있고  드문드문 자유라고 불리우는 시무나무가 보인다. 자유는 가시가 뾰족하게 나왔는데 박 선생님께서 가지가 변화되어서 가시처럼 된다고 말씀하신다. 시무나무는 이십리마다 심었다는데 스무나무로 불리우다가 변해서 시무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4. 비술나무 (Ulmus pumila L.)

5. 시무나무 (Hemiptelea davidii)

6.원추리 (Hemerocallis 속)

곳곳에 원추리가 싹이 올라오는데 다들 동강할미꽃에 빠져 있어서 귀하게 여기지 않고 피해가지 않으니 막 밟아, 올라오는 원추리 싹들이 짓밟혀 있는 것이 여기저기 보인다. 조그마한 민들레는 산민들레라고 강 교수님이 말씀하신다.백합과의 원추리 속은 원추리, 노랑원추리, 섬원추리, 왕원추리, 골잎원추리, 애기원추리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태음인에게  좋은 약재이다. 금침초라고도 불리운다. 원추리는 hemerocallis fulva로 골잎원추리(Hemerocallis coreana Nakai), 각시원추리(Hemerocallis dumortierii Morr) 등등 다 성질은 하나로 본다.

새양버들 chosenia arbutifolia-2

이는 훤초로 불리우는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주로 황달 간염 등에서 급성으로 소변이 나오지 않고  온몸이 노랗게 되는 데 사용하였다.

萱草根 凉 無毒 沙淋下水氣 主酒疸 黄色通身者 取根搗絞汁服 亦取嫩苗煑食之 又主小便赤澁 身體煩熱 一名鹿葱 花名宜男 風土記云 懐姙婦人佩其花生男也 (新補見陳藏噐日華子) 圖經曰萱草俗謂之鹿葱 處處田野有之 味甘而無毒 主安五藏 利心志 令人好歡樂無憂 輕身眀目 五月採花八月採根用 今人多採其嫩苗及花跗作葅云利胷膈甚佳(證類本草卷十一宋唐慎微撰)

당신미의 증류본초를 보면 훤초근은 냉하고 독은 없으며 사림에 수기를 내리는 데 사용하며, 주달에 온몸이 노랗게 될 때 사용한다. 이는 알콜성 간염이나 사림 즉 소변에 돌가루 같은 것이 나오는 오늘날로 말하면 결석증상에 사용된다고 하였다. 임신부가 그 꽃을 품으면 남자 아이를 낳는 다는 믿음도 있었다. 도경에서는 이를 녹총이라고도 하는데 곳곳의 논밭에 있으며 달고 독이 없고 오장을 편하게 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이를먹어서 즐겁고 근심이 없게 한다고 하였으니 오늘날로 말하면 화병을 없애고 심장을 편히 하여서 항우울제(태음인에 한함)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 요새 장에 나가면 이 원추리 싹을 뜯어서 많이 팔고 있으니 자연에서 채취하지 않기를 바란다.

治時氣發黄  治時氣三日外忽覺心滿堅硬脚手心熱則變微黄不治殺人宜服此方 名瓜蒂搐鼻法 又治傷寒鼻塞頭痛 出德生堂 取甜瓜蔕七枚為末用一大豆許大吹兩孔中令黄水出殘末水調服之得吐黄水一二升即差又方出聖惠方以萱草根苗搗絞汁二小盞分為三服以利為度(普濟方卷一百五十明周王朱橚撰時氣門)

또한  보제방에서는 시기발황 – 즉 계절적으로 기후 이상으로 오는 전염성질환-홀연히 가슴이 그득하고 딱딱하면서 손발바닥이 뜨거워지면서 황달이 오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이때 사용하는 방제를 과체휵비법이라고 하는데 상한에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플 때도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쥐참외 꼭지 7개를 갈아서 콩알만큼을 양쪽 콧구멍에 불어넣으면 노란 물이 나온다. 나머지 가루는 물로 마시면 노란물을 한 두되 토하고 나서 낫는다. 또한 원추리 뿌리싹을 짓찧어서 즙으로 작은 잔 두 개 정도 만들어서 세번에 나누어서 먹으면 소변이 나오면서 황달이 나아진다.

여기서 과체산은 토제로서 황달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였지만 다소 사용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약이고 태음인 병원 원래 토하면 풀리는데, 이를 사용하여서 위로 토하고 원추리즙을 사용하여서 소변이 나오게 한다는 것은 주로 태음인 간병 급성간염이나 간경화 등에서도 응용될 수 있다고 본다.

治乳癰結硬欲作癰十便良方 用真樺皮溫熨腫處一夕即消 又方永類鈐方 用萱草根又名射干研爛生酒濾過以滓貼瘡 久患此腐爛見骨膜垂死者用萱草根其葉柔其根如麥門冬并萹蓄根如殭蚕  葉硬如劒者傅之神効 (普濟方卷三百四十七明周王朱橚撰産後諸疾門)

또한 유방암에서도 이를 사용한 기술이 보인다. 십편양방에 의하면 유옹으로써 딱딱하게 뭉치면서 괴사되려 할 때 진화피를 뜨겁게 하여서 상처 부위를 지지면 하룻밤이면 부은 곳이 가라앉는다. 또한 영류령방에 의하면 원추리 뿌리를 사용하거나 혹은 사간-범부채를 사용하여서 갈아서 술에 여과한 뒤에 이찌끼를 창구에 붙인다. 오래도록 이병을 앓아서 골막까지 썩어서 죽으려고 할때 원추리 뿌리를 사용한다. 그 잎은 부드럽고  뿌리는 마치 맥문동같거나 편축근같거나 혹은 백강잠처럼 생겼는데 그 잎 중에서 빳빳한 것이 검과 같이 날카로운것을 사용해서 붙이면 신효하다고 하였다. 여기서 원추리 뿌리나  범부채나 화피 등은 모두 태음인 약으로 이를 외용으로 사용하여서 유방암에서 상처가 깊이 파여서 농이 나오고 할 때 사용한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범부채도 태음인 약이고 원추리도 태음인 약으로 응용된다.

7. 꼬랑사초 (carex mira)

젖은 길로 한참을 걸으니 돌밭이 나타나는데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사초 종류이다. 꼬랑사초로 불리우는 Carex mira Kuk는 중국에서는 米拉苔草로 불리운다. 꽃이 암꽃은 아래에서 피고 숫꽃은 위에서 핀다고 한다. 꽃이 필 때와 질 때가 모습이 완연히 다르다.

새양버들 chosenia arbutifolia-3.JPG

꼬랑사초는 애기 감둥사초( Carex gifuensis Franch.)와 맥의 털 유무에 따라서 구분이 된다고 한다. 애가 감둥사초의 줄기는 사상의 3릉형으로 상부가 까칠까칠하며 잔털이 있으나 탈락한다.

꼬랑사초.JPG

애기감둥사초 carex.JPG이 지역은 험준한 바위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가도 모두 자갈들이 뾰족뾰족한 바위와 더불어서 놓여 있어서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것이 매우 곤혹스럽다. 비까지 오는 바람에  더욱더 미끄러지기 쉽다. 조심스레 좁은 숲길을 나오니 탁 트인 강가가 나오는데 멀리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2-1.jpg특이하게도 보이는 것은 회양목 군락과 더불어서 개부처손 군락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잘 찾아 볼 수가 없는 회양목의 천연군락이 바위틈으로 쭉 솟아나 있다. 그리고 우측 벽으로는 개부처손이  한 산을 다 덥고 있다. 북한의 회양땅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서 회양목이라고 하는데, 강원도 주로 석회암 지대에서 많이 자란다고 하니 영월이나 정선 등 특히 백룡동굴이 있는 이 곳은 모두 석회암 지대라 이러한 양체의 나무들이 잘 자랄 수 밖에 없고 무성할 수밖에 없다.

2-4 회양목

석회암 물은 한방에서는 석고를 백호라고 하여서 열을 내리는 데 사용하는데 이제마 공께서는 이를 소양인 약물로 사용하였다. 석고는 소양인에서 차가운 아래 쪽의 기운이 위로 복부를 타고 올라가는데 이를 청양이라고 하여서 청양이 복부의 뜨거움을 식혀주는 찬기운인데 이러한 청양은 위로 오르지 못하면   복부의 위 대장이 모두 열국에 빠진다고 하였고, 이가 심하면 청양은 오르지 못하고 땀으로 달아나는데 이러한 석고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전에  팔라우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인도네시아나 말레이 필리핀 쪽이 모두 석회암이 발달한 지형이다. 이곳에서 파는 아쿠아라는 물을 먹은 적이 있는데 어찌나 허벅지로 힘이 가는지 다리 힘이 생겨서 앉게 되지를 않는다. 평소에 태음인 제자들이 실습오면 앉으라고 하여도  앉지 않고 서있는데 이는 다리힘이 좋고 허리 힘이 좋아서 서서 버티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팔라우 사람들은 체형이 모두 허벅지가 굵고 보통 사람의 두배는 넉히 되었는데 이것도 물과 상관이 있으리라고 본다. 거꾸로 음인들은 암을 잘 치료해 놓아도 인도네시아 쪽을 갔다 오면 병이 나서 오는데 이유로 추론해 보면 더운 지방에서 몸도 더워지지만 땀을 과도하게 흘릴 때 충분히 수분과 염분이 보충되지 않으면서, 석회질이 많은 음기의 물을 먹음으로써 그렇지 않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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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생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신 느릅나무과의 자유-시무나무나 비술나무들이 잘 자라는 것이 석회암 지대라 그렇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러한 회양목(소양체)과 개부처손 (태양체)이 이렇게 무성한 것은  바위에 녹아내리는 석회암 물 덕인가 생각해 본다.

8. 회양목 (Buxus microphylla var.koreana Nakai)

회양목은 무환자나무목(Sapindales)의 회양목과(Buxaceae)에 속하는 식물이다. 이 회양목과는 매우 작은 과로서  6 속에 123 종의 식물이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수호초(Pachysandra terminalis)도 이러한 회양목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회양목이 4 종으로 긴잎회양목 좀회양목 섬회양목 등이 회양목과 다르게 구분된다.

매우 단단하여서 도구용-조각재(재질이 매우 단단하고 치밀하여서 균일하게 고르고 무거우며 뒤틀리지않고 끈기가 있어 트지도 않으며 쪼개지지 않는 반면 공작이 쉬움), 도장, 인쇄판, 장기쪽, 상감, 얼레빗 등을 제작한다. 원예 및 조경용-정원의 경계 및 울타리용으로 사용되는데 생장이 느린 특징이 있다.
약용-(종자와 뿌리) 사지동통 치료에 사용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이의 성분 중에는 cyclovirobuxin =bebuxine이 많이 발견된다. 이는 동물 대상으로 하는 세포 내의 calcium의 유입을 막고 활성화를 시킴으로써 허혈성질환을 억제하고 혈관확장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intracellular Ca2+ modulator. Decreases the L-type Ca2+ current and increases intracellular calcium mobilization. Shows anti-ischemic and vasodilatory effects in vivo.

당연히 말초 혈관을 확장하니 순환을 도와서 관절염 등에 사용될 수가 있다. 더디게 자라는 회양목은 황양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나무재질이 단단하고  또한  뿌리가 크게 번져나가지 않는다. 이러한 뿌리의 특징은 소양체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소음체들은  뿌리가 매우 길게 뻗어나간다. 캐려다 보면 한참 고생한다. 태음체들은 뿌리가 넓게 퍼져나가면서 깊게 들어가지는 않는다. 주로 옆으로 뻗어나간다. 옆으로 멀리 뻗어나가는 것이 태음체이고  옆으로 가까이 퍼져 나가는 것이 소양체이다. 태양체나 소음체는 모두 깊이 들어간다. 깊이 옆으로 퍼지는것이 소음체이고 깊이 모여서 들어가는것이 태양체이다.

2-4 회양목-1

9. 개부처손(Selaginella stauntoniana spring)

바위는 온통 개부처손으로 덮여 있고 군데군데에 하얗고 붉은 꽃망울을 달고 돌단풍이 꽃대를 내밀고 있다. 개부처손은 한방에서는 권백이라고 하여서 중요한여성의 자궁병에 응용되는데 태음인 약물이다. 이는 오래 사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本草所載 山澤不一 靁桐是别 和緩是悉 參核六根五華九實  二冬竝稱而殊性  三建異形而同出 水香送秋而擢蒨林蘭近雪而揚猗卷栢萬代而不殞伏苓千嵗而方知映紅葩於綠蔕茂素蕤於紫枝既住年而增靈亦驅妖而斥疵 주)

本草所出藥處於今 不復依隨土所生耳 此境出藥甚多 靁公桐君古之采藥 醫緩古之良工 故曰别悉 參核者雙核桃杏人也 六根者茍七根五茄根葛根野葛根 闕二字根也  五華者 菫華 芫華 檖華 菊華 旋覆華也 九實者 連前實 槐實 栢實 絲實 女貞實 蛇床實 蔓荆實  蓼實 闕二字也 二冬者 天門 麥門冬 三建者 附子 天雄烏頭 水香 蘭香 林蘭支子 卷栢伏苓並皆仙物凡此衆藥事悉見於神農(宋書卷六十七 列傳第二十七謝靈運)

송서의 사령운열전에 보면 권백은 만대를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복령은 천세를 지나야 제대로 커서 알수 있다는 과장을 하였지만 이같이 부처손은 오래도록 잘 죽지 않는 식물로 바위에서 수분이 적셔지면서 살고 있는데 습하면 폈다가 건조하면 오그라지면서 유지되고 죽지 않는 식물이다.

개부처손은 바위손과 비슷하지만 지상경에 잎이 밀착하여서 더 굵다고 한다. 수렴성이 있어서 지혈제로  붕루 자궁출혈 치질 등에 사용된다. 다음과 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苏铁双黄酮(sotetsuflavone),穗花杉双黄酮(amentoflavone),扁柏双黄酮(hinokiflavone),异柳杉双黄酮(isocryptomerin),柳杉双黄酮(cryptomerin)B,芹菜素(apigenin)和海藻糖(trehalose)等。(백도백과)

이 중의 hinokiflavone은 권백(卷柏)B; 백실(柏實); 백엽(柏葉); 백자인(柏子仁)B; 백지(柏脂); 삼목절(杉木節); 측백(側柏); 측백엽(側柏葉)A 등에  들어 있고  노간주 나무나 향나무 측백나무의 표준물질로 삼고 있다. 측백엽도 강한 지혈작용이 있어서 태음인들의 자궁출혈에 응용되며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에도 중요한 약물로 권백과 함께 응용될 수 있다.

2-5 개부처손.JPG

紫石門冬圓治全不産及斷緒方

紫石英 天門冬各三兩 當歸芎藭 紫葳(능소화) 卷栢 桂心 烏頭 乾地黄 牡䝉 千金翼作牡荆(목형 vitex negundo)外臺作牡- 禹餘糧 石斛辛夷各二兩 人參桑寄生 續斷 細辛 厚朴 乾薑 食茱萸 牡丹 各三十銖 栢子仁一兩 薯蕷烏賊骨甘草各一兩半

右二十六味為末蜜和丸如梧桐子大酒服十丸日三漸増至三十丸以腹中熱為度不禁房室夫行不在不可服禁如藥法比來服者不至盡劑即有娠(備急千金要方卷二唐孫思邈撰宋林億等校正)

부인과로 유명하였던 당의 손사막 선생은 비급천금요방에서 부인과 구자문(아들낫는처방)에서 자석영천문동원으로 애를 낳지 못하는 데 응용하였는데 능소화나 오적골 목단 같은 양인약과 나머지 소음인 약물들이 겸하여졌지만 자석영 천문동 석곡 상기생 속단 우슬 백자인 서예(산약) 등의 태음인 약을 처방에 응용하였다.

10. 동강할미꽃 ( Pulsatilla tongkangensis)

여러 가지 꽃나무 구경을 하면서 돌밭이 험해지는데 사람들이 벌써 와서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다. 바위에 드문 드문 할미꽃이 보이는데, 박선생님 말씀으로는 이전에는 온밭이 동강할미꽃이었다고 한다. 사람을 타면서 해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서 이제는 드물게 보이는데 어림잡아 몇십주가 보인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을 넣어야만 된다고 하여서 동강을 배경으로 삼고 바위에 좁은 틈에서 자라고 있는 동강할미꽃을 촬영을 하였는데 이는 일반 할미꽃과 다르게 우리나라에만 있고, 그것도 동강을 따라서만 자란다는 할미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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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수리에서 영월군 영월읍 합수머리까지 52㎞의 협곡을 따라 흐르는 강이다. 천연기념물 10종을 포함해 1840종의 동물과 956종의 식물이 서식 중인 동강 유역은 석회암 동굴 71개와 모래톱 50여 개, 뱀 모양의 사행사천 등을 두루 갖춘 국내 최고의 생태계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동강댐 건설계획 (시사상식사전, 박문각)네이버

그리고 댐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일면서 동강 특유의 비경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해 2000년대를 전후하여 래프팅 탐방객이 급증하고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자 보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환경부는 2001년 동강 일대를 ‘자연휴식지’로 지정했으며, 2002년 8월 정선군 광하교에서 영월군 섭세까지 46㎞에 이르는 동강 수면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동강 유역 국ㆍ공유지 64.97㎢(2천여 만 평)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네이버 지식백과] 동강댐 건설계획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동강할미꽃은  동강댐의 건설계획을 물리친 대단한 들꽃이다. 여러 석회동굴과  더불어서 이곳만 자라나는 동강할미꽃이 댐의 건설로 사라질 듯하자 환경보호단체에서 반대하면서 이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하는데 그 덕에 오늘 동강할미꽃을 볼 수 있었다.

2-6 동강할미꽃

꽃색이  연분홍에서 짙은 자주까지 이전에는 더 색색이 많은 종류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박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비에 젖은 모습이라 활짝 피어나지 못하지만 빗방울이 잔잔한 이슬처럼 맺혀서 오히려 더 처연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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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약간 개이면서 바위에 제법핀 꽃도 보인다. 짙은 청자색으로 안쪽을 채색하면서 노란 꽃술들이분석해 보기에는 너무 아름답다. 옆에 기름나물이 묵은 잎을 떨구지 않고 새로 나니 노소가 어우러져 있는것 같다.

11. 벼룩이자리 (Arenariaserpyllifolia)

12. 솔나물 (Galium verum var. asiaticu)

벼룩이 자리도 바위틈에서 올라오고 솔나물도 역시 봄을 장식한다. 벼룩이 자리는 arenaria serpyllifolia로 석죽과이다. 석죽과 식물은 대부분이 소음체이다. 이뇨성분이 강하다. 크게 연구해보지 않았는데 중국에서는 이를 무심채라고 부른다.

全草入药,清热解毒,治麦粒肿和咽喉痛等病。[2]
医药:【藏药】都仔冈夏:全草用于肺结核,肺炎,肺热咳嗽,肺痨咳嗽,尿路结石,膀胱炎《藏本草》。[2]
医药:全草:辛,平。清热明目,解毒。用于目赤,咳嗽,齿龈肿痛。(baidu)
중국의 문헌에 의하면 이는 인후통과  폐결핵 요로결석 방광염 등에 사용하고  또한 맥립종에 사용한다고 한다. 맥립종은 눈에 생기는 속다래끼로서 의학적으로는 안와봉소직염이라고도 하여 눈이 부어오르는 병으로 항생제를 급히 써야 하는 병이다. 크게 체험해보지 않아서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없다.
솔나물은  떫은맛과 신맛이 아우러져 있는데 양인의 약물로 기억된다. 이전에는 다 자란 큰 것을 씹어서 그랬는지 구황본초에 언급된 바와 맛이 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게 고전에 언급된 바가 없고, 구황본초에 먹을 수 있는 식물로 기재된다. 싹이 어려서 줄기는 모가 나며 홍자색의 선이 있다. 그리고 잎은 소금처럼 짜다고 한다. 씨앗은 독소자(댑싸리)와 같고 싹과 잎은 맛이 달다고 하였다.

蓬子菜 生田野中所在 處處有之 其苗嫩時莖有紅紫線楞 葉似鹻(감)音減  蓬葉微細 苗老結子 葉則生出义刺 其子如獨掃子大 苗葉味甜 救飢採嫩苗葉煠熟水浸淘淨油鹽調食晒乾煠食尤佳及採子搗米青色或煮粥或磨麵作餅蒸食皆可  (救荒本草卷四明周王朱橚撰)

 

2-14 벼룩이자리

동강할미꽃을 구경하고 사진에 함빡 담아오면서 비가 뿌려진 진흙밭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것은 박 선생님이나 강 교수님이나 마찬가지였다. 꽃과 나무가 있으면 날씨가 상관이 없이 전천후로 다니시는 박 선생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젊은 사람들은 모든 것 다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모든 것을 다하다 보면 한가지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게 된다. 의욕과 의지가 있으면 산야 어디에서든지 가르침이 나온다. 더더욱 좋은 선생님이 계시니 하나라도 더 배워서 익히려고 한다. 빗길에 험한 바위길을 넘어서 다시 마을 어귀에 다다르니 박 선생님께서  붉은 꽃이 달린 가지를 하나 따주시는데 비술나무이다. 빨간 꽃망울이 여기저기 달려있다. 이곳은 석회암 지대라 비술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멀리 마을 어귀에도 비술나무가 크게 정자나무처럼 보이는데  박 선생님께서 한눈에 알아보시고 비술나무라고 한다. 비술나무는 나무가 오래되면  마치 페인트가 흐른 것처럼 띠가 보인다.

2-13

돌아오는 길에 정선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강을 따라 절경을 구경하면서 오는데 이곳은 춥기만 하여서 얼음이 녹지 않은 산골짜기가 보이고 있고 동강 특유의 동강고랭이가 보이는데 이를 길가에 심어 놓아서 산발을 늘어뜨린 것처럼 보인다.

13. 동강고랭이(Scirpus dioicus)

동강고랭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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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니 귤암리라는 곳에 동강할미꽃 축제의 팻말이 보인다. 곧 3월말 4월초에 시작이 된다. 정선에 들르니 생각보다 좁은 시골동네라 물어물어 식당을 찾아갔다. 그리 새 건물은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 보니 깔끔하고 음식도 세 분 모두 양인인지라 왠만한 한국음식점에서는 먹을 것이 별로 없는데 이 집은 하얀 물김치부터 음식이 모두 입에 잘 맛는다. 배불리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도 오면 꼭 이곳에 들러야 하겠다 생각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 상에 놓인 곤드레를 싸가겠다고 하니 한 줌을 더 담아서 넣어주신다.   동강을 가시는 분들에게 꼭 권해 보고 싶은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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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과 유산 인공수정 소음인 2

현대의학이 발전시켜 놓은 인공수정과 시험관 기법은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서 이로 인한 혜택을 입는 분들이 많지만, 이러한 기법들이 좀더 약물 선택에 대한 체질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굳이 꼭 이 방법을 써야 하는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자연 임신이 가능한 임신모들이 자신의 임신에 대해서 방해 요인들을 잘 헤쳐가면 얼마든지 자연 임신이 가능하다고 본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의 또 하나의 문제는 성공하는 분들을 빼고는 10년 이상을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본원에 찾아온다. 또한 내가 치료하는 난소암 환자 중에 다수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면서 체질에 맞지 않는 호르몬 요법을 오래도록 거듭하다가 생긴 분들이 있다. 태음인 환자 한 분은 난소암이 재발을 하여서 왔는데 하는 이야기가 10년 이상 인공수정하다가 실패하고, 결국은 한약을 한 재 먹고 나서 임신이 되었는데 출산 이후에 난소암이 걸렸다고 한다. 또한 인공수정뿐만 아니라, 피임의 방법으로 오래도록 estrogen 유사제제를 먹고서 여성 피임을 하였던 분도 있다. 이는 배란을 위한 호르몬 치료방법이나 불임을 위한  estrogen 사용 방법이 일부 체질에는 난소암을 trigger 할 수도 있다고 본다.

case 1) 소음인  10 년 이상 인공수정 실패 – 한방요법과 에스트로겐 병용 성공 외음부암 발생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경우는 10년 가까이 병원을 다니면서 인공수정에 의존하였던 환자로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되지 않아서 인공수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2007년도에 처음 불임으로 내원한 적이 있었지만 한 번 다녀가고 한방치료를 하지 않았다. 2009년도 와서 지속된 양방치료가 실패하자 본격적으로 한방치료를 시작하였다. 2009년 4월부터 한방약물을 복용하였지만  2009년 5월에 표준치료 순서대로 메리오날 주사 GnRH agonist와 크로미펜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실패하고 나의 권고를 듣고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estrogen과 한약만으로 치료 3개월만에 성공하여서 딸을 낳게 되었다. 그런데 출산 후에 바로 본인의 외음부에 혹이 있었던 것이 콩알만큼 커지면서, 잡혀지는 것을 느껴서 Y 대 에서 검사한 결과  vulva cancer (외음부암)로 adenocarcinoma의 pathology가 나왔고 당시 림프전이가 되어 있어서 예후를 좋게만 듣지는 못하였다. 병원에서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왔는데 이미 림프절전이가 있어서 이를 포기하고 한방치료를 시작하였다.

출산 전  3개월 치료 후에 임신과 더불어서 한 달 이후에 약물을 중지하였고 출산 이후에는 수유를 하지 못하고 3년 동안 UFT라는 소음인 약물과 본원의 한약으로 수술 없이 완전 관해되었다. 환자분에게는 좋은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자료를 정확하게 실어서 소개하지는 않겠다. 기쁨과 동시에 걱정거리가 생겼지만 사상학의 치료 방법으로 다행히 관해되었다.

이후 딸을 안고 이전 인공 수정을 시켜주었던 선생을 찾아 갔는데 M 병원의 주치의 선생은 이 환자를 보고 너무 놀라워서 “당신이 어떻게 살아 있느냐” 하면서 반가워 하였고 이 산부인과 선생님은 이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찾아왔다. 10년 동안 정상적인 인공수정 시험관 등을 수도 없이 하였는데 성공치 못하다가, 애기도 만들고 암도 치료가 되어서 찾아오니 궁금하여서 내게 진료차 왔다. 그래서  양방에서 간과하고 있는 체질의 문제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를 시행할 때 사용되는 약물들이 체질에 따라서 다르게 쓰여져야 한다는 나의 이론을 설명들었다.

이후 한 소음인 환자가 오게 되었는데 이 환자도 임신을 서두르는 환자라 1월달에 내원하여서 한방약물을 사용하였다. 이 환자는 내원하기 전에 인공수정을 3차 하고 시험관 시도를 하였는데 착상단계에서 실패를 하였다. 그래서 한의원을 내원하였는데 마침 내게 찾아왔던 M 병원의 선생님이 주치의였다. 그래서 내가 자궁내막 두께를 확인해 볼 것을 권유하였다. 내 기준으로는 배란기 때 11-14mm가 되지 않으면 소음인들이 쉽게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에스트로겐이 낮은 소음인은 1년 중에 적어도 봄 여름이 되어야 임신이 가능하다. 에스트로겐은 여름철에 가장 높아지고 겨울철에 가장 낮아진다. 그래서 3, 4 개월을 기다려서 에스트로겐이 높아질 때 임신 시도를 권유 하였다. 이 환자는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선생님한테 가서 내 이야기를 하니 그 선생님은 한 선생님 말대로 그냥 기다려 볼 것을 권유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환자는 내 방법대로 다른 약물은 사용하지 말고 에스트로겐만 사용해 줄 것을 종용하였고, 그 선생님과 어떻게 타협이 되었는지 몰라도 그렇게 해주셔서 5월달에 내게 왔을 때는 쌍둥이 임신을 해서 꽤 큰 상태에서 초음파를 보게 되었다. 이 환자는 자궁 내막이 초기에 내원하였을 때 너무 얇아서 환자에게 짜게 먹을 것을 종용하였고, 엽산도 2배로 먹게 하였다. 또한  10주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리고 크로미펜은 사용치 않고 성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문제들은 호르몬이 각 체질마다 다른 역할로 임신에 영향을 주고 있고, 이를 잘 선택함으로써 실패를 성공으로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특히 소음인에게서 중요한 것은 자궁의 크기와 내막의 두께이다.

자궁을 자라게 하고 내막을 두껍게 하는 것은 estrogen의 역할인데, 오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을 습관으로 지녀온 소음인들 중에는 자궁크기가 4cm 이하인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은 내막이 배란기 때 매우 얇아서 7-8 mm 정도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여서 실패를 하는 경우를 본다. 소양인 편에서 다루겠지만 내게 와서 17 년 동안 아기를 못 만들다가 딸을 낳은 엄마가 있다. 이분의 부친이 일본과 연관된 사업을 하시기에 나한테 일본의 불임 환자들이 많이 온다. 그런데 이분들은 하나같이 자궁두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래서 내막이 얇은 분들은 꾸준히 estrogen 요법을 하는 분이 많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한국의 환자들은 내막에 대하여서 별로  인식을 안 하고 있다. 특별히 얇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고지 받은 바가 없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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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잘 알고 있겠지만 자궁내막은 월경기간에 2-4mm 정도가 평균이다. 초기의 증식기는 (6-14일) 5-7mm가 평균이다. 후기증식기와 배란되기 전까지는 11mm, 분비기에는 7-16mm가 평균적이다. 그런데 인공수정에 관한 약물들이 이를 두껍게 하기도 하고 얇게 하기도 한다. 배란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 사용하는 GnRH agonist는 소음인들에게는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 수 있고, 수정 이후에도  estrogen 저하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착상이나 성장의 실패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

또한 clomifen과 같은  프로게스테론 유지제제들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경쟁적 길항관계 때문에 인공수정이 실패한 소음인들에게는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권고치 않는다. 반면에 최근에 어떤 연유로인지 몰라도  metformin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이러한 metformin(당뇨약)은 소양인 약물이다. GnRH agonis와 함께 소양인에게 유효한데, 이는 소양인은 estrogen이 너무 높은 탓에 자궁내막대 과비후 되어 있으면서 (14mm 이상), estrogen이 떨어지지 않아서  progresterone이 유지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소양인 임신약물과 함께  gnRh  agonist만을 사용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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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IVF (in vitro  fertilization ) – 인공수정에 관한 한 논문에 실린 자료를 인용해 본다. 여러 가지의 다른 기준의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내가 임상적으로 체험한 경우와 가장 유사하다. 임신에서는 hCG가 매우 중요하다. 임신이 되면 9주까지는 hCG가 상승하면서 임신을 확정시킨다.

이 논문은 total 40명의체외수정의 경우에 대한 성공률을 체크한 논문이다. 임신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hCG를 주입할 당시에 자궁내막의 두께와 성공률에 관한 글이다.

자궁내막이 9mm 이하에서는 n 수가 적지만 두 명 중에서 한 명도 성공치 못하였고, 9-11 mm에서는 8명 중에 한 명이 성공되었다. hCG는 태양성이다. 즉 태음인 약물이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이 얇은 경우를 보이는 것은 싱겁게 먹은 소음인들과 태음인 중에서 싱겁게 먹거나  coffee를 즐긴 태음인들이다. 추론컨대 아마도 성공한  1명은 태음인이었을 것이고 나머지 체질인 소음인은 오히려 이가 방해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으로 본다. 물론 이는 가정을 해본 것이다. 나머지 자궁내막의 두께가 11-15mm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태음과 소양인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이들 21명 중에 11명은 성공하고 나머지 10 case는 실패한 경우도 역시 태음인만 이 약물이 듣기 때문이라고 가정해 볼 수 있다. 나머지 15mm 이상도 마찬가지로 반 정도의 승률이 있었던 것은 이들 중에 반이 태음인이라고 가정해 볼 수 있다.

이 소음인 편에서는 자궁내막이 얇은 경우 내막을 두껍게 하기 위해 한약이든 양약이든 사용해야 하는데 양약의 좋은 점은 바로 반응하기 때문이지만, 또한 나쁜 점은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결국 반응률이 떨어져서 체내의  에스트로겐 생산기전 자체가 낮아진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한약은 매우 유용하다. 양방과 같은 지속 사용시의 반응율의 저하를 가져오지 않는다. 몇 달 동안 자궁내막이 얇고 자궁크기가 적은 소음인들에게 한약을 사용해 보면 자궁이 어느날 두꺼워져 있고 내막이 실해져서 임신이 가능하게 되는 것을 본다. 또한 이는 계절 영향도 있다.

case 2) 소음인  어려서부터 뇌하수체 부전으로 호르몬요법, 에스트로겐과 한방요법으로 성공

꽤 오래 전에 치료한 환자 중에 고용량 에스트로겐과 한약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이 환자는 어려서부터 당시 몇 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호르몬주사를 맞고 성장을 하였다. 어려서부터 뇌하수체 부전으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안되서 고가의 주사를 대학 때까지 맞고 자랐다. 이후 결혼을 하였지만 2년 동안 임신이 되지를 않았는데 자궁 자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었다.

내분비를 담당하는 주치의는 절대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하였고, 신랑은 이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하였는데 시어머니는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하여 2년 동안 애기가 없자 우리 한의원으로 보내서 약을 사용하였는데, 나는 당시 보약을 지어주었고 임신은 역시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시어머니 성격이 매우 급하여 약을 한 달 먹고 나서 왜 바로 임신이 안되냐는 식으로 전화로 따져 물었다. 나는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생각하며 다소 화가 나 있었다. 그 당시는 초음파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신랑을 통하여 자궁이 미 발육으로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만을 들은 상태였다. 그래서 나와 협진하는 산부인과 선생님한테 진료를 의뢰하였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자궁이 중학생만큼도 안된다고, 어린이 자궁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estrogen을 보통 상용량보다 3배 이상 6배까지 증량을 하고 한약을 3개월 동안 사용하였고, 자궁이 이제 좀 커져서 고등학생 정도 된다고 하였다. 이후에 쌍둥이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출산을 하고서 나를 방문하였다. 이 환자는 주치의에게 자신의 출산 사실을 이야기하였는데 선생님이 전화받으시고 임신했다고 하니까 첫 마디가 “네가 어떻게 임신이 될 수 있냐?  잘못된 애를 낳은 거 아니야? ” 하더란다. 내분비를 전공하고 호르몬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선생님이 이같이 말한다는 것은 실로 에스트로겐의 역할에 대해 교과서 외에 응용을 할 생각을 못하였다는 이야기도 된다. 나는 양방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 너무도 많은 자금과 인력을 들여서 매우 신중하게 근거를 찾고 거듭 실험을 통해서 하나 하나씩 밝혀 나가는 게 양방의 process이다. 그래서 양방 선생들은 과장을 하거나 무리한 희망적인 이야기를 안 한다. 하지만 좀더 철학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에스트로겐의 역할을 응용하여서 진작에 자궁을 크게 만들었다면 우리집에 안 오고도 임신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여기서의 문제점은 이 환자가 3개월 내에 그것도 여름계절의 자연이 상승시켜주는 에스트로겐의 흐름을 타고 양약과 한약을 사용해서 성공이 되었지만, 실로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양약은 불응성을 가져온다. 그래서 많은 내게 오는 환자 중에 estrogen 제제로써 ovary의 성장을 시켰던 환자들이 지속적 실패 이후에 불응성으로 되는 경우도 보게 된다. 이 경우는 꽤 장기간 한약 사용을 해야만 다시금 내막이 두꺼워지고 자궁이 두꺼워지는 것을 보게 된다.

또 한 가지는 계절의 흐름과 에스트로겐의 상승의 문제이다. 에스트로겐은 겨울이 되면 낮아지고 봄과 여름에 특별히 높아진다. 내 경험으로는 7-8월에 가장 높아진다. 그래서 나는 소음인들에게 겨울에 오면 자궁상태를 체크하여서, 에스트로겐 level이 낮아서 자궁이 작고 내막도 얇은 분들은 한 차례 정도 약을 사용하고 이후 식이요법을 시키면서 주기적으로 체크를 한다. 그리고 봄이 들어설 때 쯤 본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여서 임신을 성공시킨다.

case 3 )  소음인  결혼 3년

이 환자는 30살에 결혼한 후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지냈는데 3년이 되도록 임신이 안되서 내원을 하게 되었다. 나팔관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고 생리가 불규칙하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었다. 두 달째 배란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배란유도제인 clomifen을 사용하였는데 난포가 자라지 않고 오히려 물혹이 생겼다. 그래서 그 약이 안 듣는다고 소양인 약인 femara정을 사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본원에 내원하였다. 소론도와 다이아벡스 등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인공수정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초진시 체크해 보니 자궁내막은 5mm에 불과하고 자궁크기는 3cm x 2.7cm (W x H)로 에스트로겐이 낮아서 오는 소음인들의 전형적인 자궁이었다. 그리하여 본원 약물과 짜게 먹는 것을 강조하고 caffeine과 같은 xanthine 유도체인 녹차 커피 코코아 콜라 등을 완전히 금지시켰다. 초기 한 달 치료 동안 자궁내막은 12mm로 두꺼워지고 자궁크기도 4.0x 3.6mm로 정상이 되었다. 두 달 치료 후에 right ovarian cyst가  39mm에서 30mm(보름 뒤)  23mm(40일 뒤) 소실(70일 뒤) 되었고, 6월이 되었지만 아직 임신이 되지는 않았다. 6월부터는 에스트로겐을 처방하여서 같이 복용토록 하였는데 결국은 8월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자궁내막이 확실히 좋은 모양으로 보이고 비후를 보이고 나서 자연임신이 되었다. 그래서 임신이 모두 선생님 덕분이어요 하는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나팔관이 만성 염증으로 부어있다고 하여서 한번 조영제 시술을 하였고 다시금 부었다고 하였는데 내원 이후로는 다시금 이에 관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의 주장대로 다낭성을 없애기 위하여서 사용한 태음인 약물인 clomifen이 오히려 난소에 cyst를 유도하고, 길항성 때문에 오히려 자궁내막과 난포를 못 자라게 하였다. 이후에 소양인 약인 femara도 마찬가지였다. 결국은 이를 중단하고 소음인 약물을 3개월 사용하고 에스트로겐 복용 이후에 한 달이 지나서  8월이 되니 자연임신이 되었다.

많은 환자들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시도하지만  2-3회 시도 후에도 성공을 하지 못한다면 내가 제시한 공식으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다음 장에서는 소양인의 임신에 대해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참고로  hCG에 대한 자료를 실어 본다.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also known as hCG, is actually the hormone which is measured by blood and urine tests during pregnancy. When a woman gets pregnant, hCG is produced by the tissue which eventually becomes the placenta. HCG production signals the corpus luteum-a remnant of the follicle that had grown in the ovary, to keep or continue producing progesterone. This hormone prepares the uterine walls or lining for embryo growth. Eventually, the placenta takes over the progesterone production at around the tenth week of pregnancy, after which hCG levels stabilize for the entire pregnancy. There is no action on your part that can change the hCG levels in your body.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은 hCG라고 불리우는데 혈액이나 소변검사로 임신 중에 측정된다.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후에 태반으로 변할 조직에서부터 hCG가 생산된다. hCG의 증가는 corpus lutem(난소에서 자라서 난포가 배출되고 남은 조직)이 퇴축되지 않고 progesterone을 생산한다는 증거이다. 이 호르몬은 자궁내막으로 하여금 배아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하게 한다. 결국은 태반이 10주가까워지면서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을 맞게 된다. 그 뒤로부터는 hCG level은 전임신기간 동안 안정하게 유지된다.

1-7.JPGhttp://www.physiciansweekly.com/strategies-to-treat-nausea-vomiting-during-pregnancy/이

임신과 유산 불임에 대한 사상학적인 고찰 1 – 소음인편

오늘날 이전 시대보다는 훨씬생활에 있어서 computer의 사용이 다양해지고 거의 전 분야에  computer와 연관된 생활 방식이 자리잡으면서 computer의 사용이 또한 임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이 집에서 살림만 하던 시절과 다르게, 직장인으로 또한 주부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하다 보니까 임신에 대해서도 미루게 되고 자연 결혼 연령이나 임신 연령이 늦어진다. 본고에서는 체질별 임신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 한다. 본편은 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사상학적인 해석과 더불어서 불임이나 계류유산 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실례를 통해서 다루어 보겠다.

이전 시대에는  20 대 후반인 28세 이전에 거의 결혼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모의 건강상태도 당연 좋았다고 보는데, 이제는 대부분  30 대가 넘어서 결혼을 하다 보니까 임신을 서두르게 되고  또한 2-3년 넘게 임신이 안 되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 시도가 많은 여성들에게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임신부가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을 통하지 않고 임신을 하는 게 당연한데도  그만큼 자연임신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진다.

사례 1. 소음인.  27 세

이 산모는  2009년도 결혼 이후에  2 차례나 7 주를 넘기지 못하고 유산을 하였다. 3 번째도 임신은 되었지만 애기집만 보이고 애기는 안 보인다고 하여서 산부인과에서 소파 수술을 권유하였다. 이때 장모되시는 분이 우리집 소식을 듣고 나를 찾아왔다. 나는 장모에게 수술하지 말고 10일 기다려 보라고 하고, 한방 약물과 더불어서 에스트로겐제재 프로기노바를 부탁해서 처방을 받아 복용케 하였고 또한 아스피린도 같이 먹을 것을 지시하였다. 10일 뒤에 애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9 주 되어서 산부인과 검사를 마치고 나를 찾아왔다. 이후 한약을 한 달 가량 사용하고 중단시켰고, 위에서 보듯이 출산 이후에 장모가 애기를 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러 와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임신에 관하여서 계류유산이 잦은 산모한테 아스피린과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소음인에게만 해당된다.

1-2.JPG

이 글은 제목처럼 HLA-C 타입의 형질을 가진 산모들의 maternal killer-cell immunoglobulin -like receptor(모성 세포살해면역글로불린 수용체)와의 연관관계를 규명하는 논문이다.

BACKGROUND The natural killer (NK) cells at the site of placentation express killer-cell immunoglobulin-like receptors (KIR) that can bind to human leukocyte antigen (HLA)-C molecules on trophoblast cells. Both these gene systems are polymorphic and an association of particular maternal KIR/fetal HLA-C genotypes has been shown in pre-eclampsia. Pre-eclampsia and recurrent miscarriage (RM) share the pathogenesis of defective placentation and therefore we have now genotyped couples with RM.

서양적인 미시적 접근법은 어떤 산모가 이러한 면역에 의한  임신중독이나 유산의 가능성를 가지고 있는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정확성을 보여줄 수 있지만, 사상학적 해석으로는 이러한 면역글로블린 문제를 유발하는 type은 소음인이라 볼 수 있다. 배아의 착상단계에서 natural killer cell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러한 NK cell의 문제로 인하여서 유산이 되는 사람들은 소음인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치료법으로 소음인들이 성공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사상학적으로도 이러한 치료가 가능하다. 결국 면역의 항진은 유전자의 문제도 있지만 유전자를 발현하게 하는 환경적인 문제로, 이러한 환경적인 문제는 결국 음식과 약물이다.

소음인 체질은 앞서 유방암 쪽에서도 설명을 거듭 하였지만 estrogen이 낮은 체질이다. 그래서  estrogen의 역할인 자궁내막의 성장-자궁의 성장-난포의 성장이 모두 저하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배란기 때 자궁내막은 11-14mm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키우는 것이 바로 estrogen이다. 그런데 소음인이, estrogen이 낮은 사람들의 자궁내막은 9mm 이하가 많다. 배란기 때 자궁내막이 9mm 이하에서는 거의 태낭이 생기지 않고  9-11mm까지는 아기집은 보이지만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estrogen이 모자라는 소음인에게 일어난다.

임신 유지 호르몬은 progesterone이다. progesterone은 LH surge에 의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에스트로겐의 역할은 멈추면서 낮아지고 프로게스테론이 배란과 함께 상승하였다가 임신을 하면 10 개월간 유지되는 것이다. 그리고 출산 때 다시금 프로게스테론이 낮아진다.

프로게스테론의 역할은 쉽게 표현해서 3 가지이다. 자궁경부의 수축을 유지시켜 태아가 나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과 자궁을 이완시켜서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이다. 또한 태반에서부터 태아에게로 가는 혈관 즉 제동맥과 제정맥을 관장하고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제대(umbilical cord)의 확장 역할을 한다.

출산 시에는 이러한 프로게스테론이 낮아지면서 제대는 수축하여서 감에 꼭지가 말라서 떨어지듯이 더 이상 혈액공급을 못하게 되고 자궁은 수축되고 자궁경부는 이완이 되면서 태아가 출산을 하게 된다.

자연 이러한 progesterone이 임신유지 호르몬이므로 양방에서는 유산에 관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과 길항한다. 경쟁적 길항관계이다. 이는 유방암강의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그리하여서 에스트로겐의 과잉으로 인한 유방암에 tamoxifen이라는 일종의 프로게스테론 유사체를 사용하여서 에스트로겐을 낮춘다. 다만 이는 태음인에게만 적합한 방법이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길항은 임신에서도 존재한다. 일단 에스트로겐은 자궁을 키우고 자궁내막과 난포를 성장시키지만 배란 이후에는 낮아져서 프로게스테론의 역할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산 때는 다시금 에스트로겐이 높아지면서 프로게스테론은 낮아진다.

월경 이후 즉 에스트로겐이 높아지는데 보름 정도가 지나서 충분히 자궁내막이 자라고 난포가 자라면 LH surge가 나타난다. 그러면 그간 자궁을 성장시키고 난포를 자라게 했던 에스트로겐은 충분한 자궁내막의 성장과 난포의 성장으로 인하여서 더 이상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떨어진다. 쉽게 비유해서 서로 보기 싫어해서 프로게스테론이 집에 들어오니 에스트로겐이 너와 못살겠다고 나가게 되는 식이다.

이때 에스트로겐은 낮아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올라간다. 그리하여 임신이 되면 임신 10 개월을 프로게스테론이 유지하는데 에스트로겐은 영원히 집을 나간 게 아니고 집근처를 배회한다. 즉 약간 낮은 상태에서 임신에 도움을 준다. 이 부분은 위의 프로게스테론의 3 가지 역할이 아닌 태반의 성장과 유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출산 때가 되면 에스트겐이 다시 집으로 들어오면서 프로게스테론이 나가게 된다. 즉 에스트로겐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면 이 프로게스테론은 서로 보기 싫어해서 집을 나가게 된다. 즉  프로게스테론이 떨어져 내려오면서 출산이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경쟁적 길항관계이다.

1-3

http://update.dorisking.net/hormone-imbalance-can-cause-mental-illness

위의 면역글로불린의 문제를 일으키는 소음인들은 프로게스테론의 부족이 아닌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자궁내막이 얇고 임신 후에도 태반의 성장이 빈약하여서 임신유지가 안 된다. 그런데 이 경우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면, 경쟁적 길항관계로 인하여서 에스트로겐이 낮아져서 오히려 에스트로겐에 의존하는 태반이 성장과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서 유산을 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약물 중에 이를 높이는 약물의 대표적인 것이 소회향이다. 또한 이 밖의 여러 가지 약물이 이의 역할을 한다. 쥐눈이콩도 또한 에스트로겐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그래서 나는 소음인 환자들에게 사상학적인 방법으로 약물과 굳이 면역글로불린요법을 사용치 않아도 이를 근원적으로 발현되지 않게 하는 식이요법을 통해서 대부분 다 성공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소음인들에게는 엽산(folic acid)을 일반적인 용량보다  2-3 배 가량 고용량으로 먹을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엽산은 소양인과 태음인에게는 오히려 에스트로겐 상승이 프로게스테론의 저하를 가져 와서 유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중지시킴으로써 임신을 가능케 한다. – 계속-





임신과 유산 불임에 대한 사상학적인 고찰 1 – 소음인편

오늘날 이전 시대보다는 훨씬생활에 있어서 computer의 사용이 다양해지고 거의 전 분야에  computer와 연관된 생활 방식이 자리잡으면서 computer의 사용이 또한 임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이 집에서 살림만 하던 시절과 다르게, 직장인으로 또한 주부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하다 보니까 임신에 대해서도 미루게 되고 자연 결혼 연령이나 임신 연령이 늦어진다. 본고에서는 체질별 임신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 한다. 본편은 임신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사상학적인 해석과 더불어서 불임이나 계류유산 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실례를 통해서 다루어 보겠다.

이전 시대에는  20 대 후반인 28세 이전에 거의 결혼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모의 건강상태도 당연 좋았다고 보는데, 이제는 대부분  30 대가 넘어서 결혼을 하다 보니까 임신을 서두르게 되고  또한 2-3년 넘게 임신이 안 되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 시도가 많은 여성들에게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임신부가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을 통하지 않고 임신을 하는 게 당연한데도  그만큼 자연임신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진다.

사례 1. 소음인.  27 세

이 산모는  2009년도 결혼 이후에  2 차례나 7 주를 넘기지 못하고 유산을 하였다. 3 번째도 임신은 되었지만 애기집만 보이고 애기는 안 보인다고 하여서 산부인과에서 소파 수술을 권유하였다. 이때 장모되시는 분이 우리집 소식을 듣고 나를 찾아왔다. 나는 장모에게 수술하지 말고 10일 기다려 보라고 하고, 한방 약물과 더불어서 에스트로겐제재 프로기노바를 부탁해서 처방을 받아 복용케 하였고 또한 아스피린도 같이 먹을 것을 지시하였다. 10일 뒤에 애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9 주 되어서 산부인과 검사를 마치고 나를 찾아왔다. 이후 한약을 한 달 가량 사용하고 중단시켰고, 위에서 보듯이 출산 이후에 장모가 애기를 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러 와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임신에 관하여서 계류유산이 잦은 산모한테 아스피린과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소음인에게만 해당된다.

1-2.JPG

이 글은 제목처럼 HLA-C 타입의 형질을 가진 산모들의 maternal killer-cell immunoglobulin -like receptor(모성 세포살해면역글로불린 수용체)와의 연관관계를 규명하는 논문이다.

BACKGROUND The natural killer (NK) cells at the site of placentation express killer-cell immunoglobulin-like receptors (KIR) that can bind to human leukocyte antigen (HLA)-C molecules on trophoblast cells. Both these gene systems are polymorphic and an association of particular maternal KIR/fetal HLA-C genotypes has been shown in pre-eclampsia. Pre-eclampsia and recurrent miscarriage (RM) share the pathogenesis of defective placentation and therefore we have now genotyped couples with RM.

서양적인 미시적 접근법은 어떤 산모가 이러한 면역에 의한  임신중독이나 유산의 가능성를 가지고 있는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정확성을 보여줄 수 있지만, 사상학적 해석으로는 이러한 면역글로블린 문제를 유발하는 type은 소음인이라 볼 수 있다. 배아의 착상단계에서 natural killer cell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러한 NK cell의 문제로 인하여서 유산이 되는 사람들은 소음인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치료법으로 소음인들이 성공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사상학적으로도 이러한 치료가 가능하다. 결국 면역의 항진은 유전자의 문제도 있지만 유전자를 발현하게 하는 환경적인 문제로, 이러한 환경적인 문제는 결국 음식과 약물이다.

소음인 체질은 앞서 유방암 쪽에서도 설명을 거듭 하였지만 estrogen이 낮은 체질이다. 그래서  estrogen의 역할인 자궁내막의 성장-자궁의 성장-난포의 성장이 모두 저하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배란기 때 자궁내막은 11-14mm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키우는 것이 바로 estrogen이다. 그런데 소음인이, estrogen이 낮은 사람들의 자궁내막은 9mm 이하가 많다. 배란기 때 자궁내막이 9mm 이하에서는 거의 태낭이 생기지 않고  9-11mm까지는 아기집은 보이지만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주로 estrogen이 모자라는 소음인에게 일어난다.

임신 유지 호르몬은 progesterone이다. progesterone은 LH surge에 의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에스트로겐의 역할은 멈추면서 낮아지고 프로게스테론이 배란과 함께 상승하였다가 임신을 하면 10 개월간 유지되는 것이다. 그리고 출산 때 다시금 프로게스테론이 낮아진다.

프로게스테론의 역할은 쉽게 표현해서 3 가지이다. 자궁경부의 수축을 유지시켜 태아가 나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과 자궁을 이완시켜서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이다. 또한 태반에서부터 태아에게로 가는 혈관 즉 제동맥과 제정맥을 관장하고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제대(umbilical cord)의 확장 역할을 한다.

출산 시에는 이러한 프로게스테론이 낮아지면서 제대는 수축하여서 감에 꼭지가 말라서 떨어지듯이 더 이상 혈액공급을 못하게 되고 자궁은 수축되고 자궁경부는 이완이 되면서 태아가 출산을 하게 된다.

자연 이러한 progesterone이 임신유지 호르몬이므로 양방에서는 유산에 관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과 길항한다. 경쟁적 길항관계이다. 이는 유방암강의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그리하여서 에스트로겐의 과잉으로 인한 유방암에 tamoxifen이라는 일종의 프로게스테론 유사체를 사용하여서 에스트로겐을 낮춘다. 다만 이는 태음인에게만 적합한 방법이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길항은 임신에서도 존재한다. 일단 에스트로겐은 자궁을 키우고 자궁내막과 난포를 성장시키지만 배란 이후에는 낮아져서 프로게스테론의 역할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산 때는 다시금 에스트로겐이 높아지면서 프로게스테론은 낮아진다.

월경 이후 즉 에스트로겐이 높아지는데 보름 정도가 지나서 충분히 자궁내막이 자라고 난포가 자라면 LH surge가 나타난다. 그러면 그간 자궁을 성장시키고 난포를 자라게 했던 에스트로겐은 충분한 자궁내막의 성장과 난포의 성장으로 인하여서 더 이상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떨어진다. 쉽게 비유해서 서로 보기 싫어해서 프로게스테론이 집에 들어오니 에스트로겐이 너와 못살겠다고 나가게 되는 식이다.

이때 에스트로겐은 낮아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올라간다. 그리하여 임신이 되면 임신 10 개월을 프로게스테론이 유지하는데 에스트로겐은 영원히 집을 나간 게 아니고 집근처를 배회한다. 즉 약간 낮은 상태에서 임신에 도움을 준다. 이 부분은 위의 프로게스테론의 3 가지 역할이 아닌 태반의 성장과 유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출산 때가 되면 에스트겐이 다시 집으로 들어오면서 프로게스테론이 나가게 된다. 즉 에스트로겐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면 이 프로게스테론은 서로 보기 싫어해서 집을 나가게 된다. 즉  프로게스테론이 떨어져 내려오면서 출산이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경쟁적 길항관계이다.

1-3

http://update.dorisking.net/hormone-imbalance-can-cause-mental-illness

위의 면역글로불린의 문제를 일으키는 소음인들은 프로게스테론의 부족이 아닌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자궁내막이 얇고 임신 후에도 태반의 성장이 빈약하여서 임신유지가 안 된다. 그런데 이 경우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면, 경쟁적 길항관계로 인하여서 에스트로겐이 낮아져서 오히려 에스트로겐에 의존하는 태반이 성장과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서 유산을 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많은 약물 중에 이를 높이는 약물의 대표적인 것이 소회향이다. 또한 이 밖의 여러 가지 약물이 이의 역할을 한다. 쥐눈이콩도 또한 에스트로겐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그래서 나는 소음인 환자들에게 사상학적인 방법으로 약물과 굳이 면역글로불린요법을 사용치 않아도 이를 근원적으로 발현되지 않게 하는 식이요법을 통해서 대부분 다 성공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소음인들에게는 엽산(folic acid)을 일반적인 용량보다  2-3 배 가량 고용량으로 먹을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엽산은 소양인과 태음인에게는 오히려 에스트로겐 상승이 프로게스테론의 저하를 가져 와서 유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중지시킴으로써 임신을 가능케 한다. – 계속-





임신과 유산 불임에 대한 사상학적인 고찰 1 – 소음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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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편두통은 여러 가지 전조증상을 동반하면서 눈이 빠지듯이 아프고 두통이 심하면 구역감을 동반하는 등 매우 고질적인 질환이다. 편두통의 원인은 크게 5 가지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편두통(偏頭痛), 풍두통(風頭痛), 풍현두통(風眩頭痛), 담궐두통(痰厥頭痛), 뇌풍두통(腦風頭痛) 등의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이를 분류해 보면 신경성편두통. 혈압성편두통, 소화성편두통, 월경성편두통, 허로성편두통, 외감성편두통등의 6 가지 분류로 나누어질 수 있다.

 

 

 
신경성 편두통
 
신경을 쓰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편두통이 온다.
신경 쓰면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하며 편두통이 온다.
머리가 아파서 머리를 졸라매야 편하다.

혈압성 편두통
 
뒷골이 아프고 어깨도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눈이 빠질 듯이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머리 전체가 울리고 때리는 듯 아프다.
눈이 충혈되고 뒷골이 아프고 등이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머리가 무겁고 띵하고 뒷골이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소화성 편두통

배에 가스가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구역질이 나면서 편두통이 온다.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체기가 있고 편두통이 온다.
체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구역감이 나면서 편두통이 온다.

월경성 편두통
 
월경을 전후에서 속이 울렁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멈추지 않아
응급실로 간다.
생리통이 심하고 눈이 빠지려 하면서 편두통이 온다.
월경 전에 구토감이 생기면서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

허로성 편두통
 
어지럽고 방안에 누워도 빙빙 돌면서 편두통이 온다.
몸이 조금 차가워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편두통이 온다.
눈이 안 보이고 어릿어릿 하면서 편두통이 온다.
시야가 뿌옇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외감성 편두통

재채기나 콧물이 자주 흐르고, 음식 냄새를 맡지 못하면서
머리가 띵하고 무겁고 아프다.

 

1) 신경성 편두통
신경성 편두통은 여러 체질이 다 함께 오면서 체질마다 약간씩의 양상이 다르다.
성격이 예민한 사람이거나 주변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 때 잘오며, 성격을 느긋하게 먹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되고.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하거나 취미생활을 통하여서 자신의 기분전환이 중요하다.
신경이 예민한 것은 주위의 사물에 의하여 자신이 흔들리는 것이다. 큰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지만 작은 풀들은 조그마한 바람에도 쉽게 흔들린다. 이같이 신경을 무디게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자신감은 체력에서 나온다. 신경성 편두통 환자들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좀 줄이고, 운동을 통하여 활발하게 몸을 움직여 줌으로써 머리로 피가 많이 가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과도한 생각은 혈액을 머리로 충혈시킴으로써 편두통을 유발한다. 자연 이러한 환자들은 元氣를 보하는 약물을 통하여 체력을 강화시키면 자연 활동성이 생기고 사지말단으로 혈액을 보내면서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을 좀 감소시킴으로 편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2) 혈압성 편두통
혈압성 편두통은 평소에 혈압이 있거나 일시적으로 두통시에만 혈압이 오르는 양상을 보이는데 주로 태음인이나 소음인에게 잘 온다. 혈압을 잘 관리하고 순환개선제를 복용하거나 말초순환을 돕는 운동들을 통하여 예방할 수 있다. 혈압성 편두통은 고혈압과 함께 많이 동반되는데 목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체중감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마른 체질일 경우도 일시적인 혈압상승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음인체질들은 고개를 자주 숙인다. 자연의 봄 여름은 고개를 드는 것이고, 자연의 가을 겨울은 고개를 떨구는 것이다. 음인들은 체질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당기는 습관이 있다. 만약 생각까지 과도하게 한다면 더욱 고개를 숙이게 된다. 고개를 숙이고 턱을 당기는 것은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뇌순환을 억제하게 되므로, 자연 뇌에서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 같은 산소부족을 보상하기 위하여 심장은 혈압을 높이고 뇌혈관은 확장을 통하여 피를 더욱 받아들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높아지고 혈관확장으로 인한 두통이 온다.
이 같은 경우는 補肺하는 약물을 통하여 上焦로 올라가는 양기를 증가시키면 쉽게 뇌혈관이 확장되고 말초순환이 증강되므로 자연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이 가라앉는다. 사상의학에서는 폐가 상초를 주관한다. 두경부의 혈액순환은 肺中元氣가 관장한다. 자연 補肺元 함으로써 고혈압과 편두통을 같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어깨와 목이 뻣뻣한 것은 항상 목을 뒤로 젖히고, 팔과 어깨를 뒤로 줄넘기하듯이 회전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많이 개선될 수 있다.

3) 소화성 편두통
소화성 편두통도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나, 평소에 변비가 심한 사람
. 또한 식사 때 기분이 많이 상하거나 예민한 성격에서 식체나 장의 무력감과 함께 동반된다. 역시 음인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소양인에게도 가끔은 이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가장 흔한 것으로 기분 나쁜 상태에서 식사하거나, 식사 중에 조금 신경을 쓰면 체하면서 얹히고 편두통이 시작된다. 이 같은 경우는 손발이 차갑고 머리가 아파진다. 또한 에어컨에 과다한 노출이 되거나, 찬 데서 음식을 먹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어도 역시 滯하면서 편두통이 오므로, 滯氣를 풀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체를 풀기 위하여서 破積行氣하는 약물과 補脾土 함으로써 음식소화를 돕는 약물을 사용하여서, 기본적으로 위장관의 소화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증상은 소음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태음인의 경우에도 소화성 편두통이 오는데. 이는 장이 무력하고 변비가 많은 태음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태음인중에서 비활동적인 사람들은 便秘가 많고, 장운동이 안되고 상복부 팽만감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무력해진 장관운동과 더불어서 gas가 발생하여서 상복부를 압박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토할 듯하면서 편두통이 온다. 이같이 위장관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脾陽의 부족(소화능력의 부족)이 肺陽의 부족(전신순환의 장애)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연 비장의 소화능력과 폐의 순환능력을 돕는 補脾肺之元하므로써 편두통을 억제할 수 있다.

4)월경성 편두통
월경성 편두통은 월경을 전후 해서 호르몬관계의 이상으로 주로 오는데
월경주기와 맞추어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응급실로 갈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기적으로 10년 이상씩 이 같은 편두통을 앓는 분들도 있지만. 월경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잘 제어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다.
어떤 환자는 16년 동안 한결같이 월경 때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빙빙돌면서 어지럽고 구토가 그치지 않아 병원에 가서 진토제를 맞고 2-3일을 조양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본원에서 4개월 가량 약물 복용을 하는 동안 2-3일의 통증이 하루로 그치고 한 시간으로 그치고 하면서 나중에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 경우가 있었다.
월경은 자궁내 혈관수축으로 일어나는데 이 기간에는 estrogen의 감소와 더불어서 serotonin이라는 호르몬이 증강된다. 이러한 serotonin은 혈관의 수축을 가져오는데 편두통 유발의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자연 serotonin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바나나 같은 음식들도 문제가 되며 cocoa, 커피, 쵸코렛 등도 말초혈관 수축작용이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그리고 생리순환을 돕는 命門의 元陽을 옹위하는 약물들을 사용하여서 치료를 하면 생리통이나 자궁근종, 내막증 등의 산부인과 질환도 함께 치료하면서 월경성 편두통을 그치게 할 수 있다.

5)허로성 편두통
허로성 편두통은 주로 위장이 약한 소음인들에게 나타나는데
평소 소화흡수가 좋지 않아서 허혈상태가 지속된 가운데 쉽게 외부의 냉기를 받거나 기력을 많이 소모하면 뇌로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서 뇌에서 혈액을 받기 위하여서 혈관을 보상적으로 확장시킬 때 두통이 온다. 기본적으로 혈액부족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체력을 강하게 하는 보제가 필요하다.
한방의 허로라는 개념은 그야말로 잘 안 먹고 잘 안 움직이고 기운이 없어, 그저 조금만 움직이거나 신경쓰면 드러누워야 하고 등과 어깨가 아프고 양기가 없어서 눈이 침침하고 하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위무력감이나 위하수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평소에 흡수부족으로 인하여 충분한 혈행이 유지되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이 같은 것을 元氣부족이라고 한다. 元氣는 전신의 양기를 주관하므로 원기가 부족하면, 전신을 호위하는 양기인 衛氣의 순환이 안되고 현실적으로는 몸이 차고 손발이 찬 경우인데, 이 같은 약한 체질들이 에어컨에 노출되거나 몸이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하면서 심리적인 소인과 함께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같은 체질은 그야말로 補藥을 사용하여서 흡수를 좋게 하고 원기순환을 도와서 뇌와 말초 순환을 증강시킴으로써 편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6) 외감(外感)편두통
한의학에서는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외부기운을 六氣라
고한다. 이러한 육기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교체되면서 기후의 요인으로 식물과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외감병이란 이러한 외부 기운이 체내에 피부를 타고 들어와서 경락상에 머물면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감기이다. 오늘날 서양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그 성질에 따라 바람 기운, 차가운 기운, 건조한 기운 등으로 분류한다.
외감병 이후에 오랜 감기로 혹은 축농증이나 비염 등을 앓고 있으면서, 콧물이 줄줄 흐르고 음식냄새를 못 맡고 머리가 무거우면서 편두통이 오는 경우가 이러한 외감편두통인데 이는 원인인 축농증이나 비염 등을 해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으니, 去風散寒하는 發表약물을 사용하여서 客邪를 제거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다.

고문헌의 편두통

황제내경의 통평허실논에서는 “머리가 아프고 귀가 울고 이목이 총명치 못한 것(九竅不利-이목구비 등의 맑은 양기가 주관하는 곳을 구규 라고 함)은 모두 장위에서 생긴병이다” 라고 하여서 소화장애 등이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수반한다고 이미 지적하였다.

頭痛耳鳴九竅不利腸胃之所生也(通評虛實論篇第二十八)

晉代의 황보밀은 구체적으로 偏頭痛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눈이 어지럽고 아무 것도 보이지 못하면서 쪽골이 아프고 눈바깥초리까지 치켜 땅기며 눈이 빠지는 것같이 아플 때는 함염혈(頷厭-족소양담경혈 중의 하나)을 침자한다.

目眩無所見偏頭痛引外眥而急頷厭主之
(鍼灸甲乙經卷十二 晉 皇甫謐撰)

송대의 장과는 의설에서 편두통의 사례를 수록하였다.

婦人偏頭痛有一婦人患偏頭痛一邊鼻塞不聞香臭 常流清涕或作臭氣一陣服遍治頭痛藥如芎蝎皆不效人無識此病者或曰腦癰偶有善醫云但服局方芎犀丸不十數服忽作 嚔涕突出一鋌稠膿其疾遂愈(醫說卷四宋張杲撰)
어떤 부인이 편두통을 앓았는데 늘상 냄새를 못 맡고 코에서는 맑은 콧물이 흘러서 냄새가 심했다. 천궁, 전갈 등의 두통약을 두루 사용하여 보았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 병을 잘 모르는 사람은 뇌종양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침 좋은 의사가 있어 局方의 궁서환을 복용시키니 열 번 남짓 먹었을때 갑자기 재체기를 크게 하면서 짙은 농이 나오고 나서 그 병이 나았다.

 

芎犀丸

  • 石膏細研四兩
  • 生龍腦别研
  • 硃砂研飛四兩用一兩為衣生
  • 犀角一兩
  • 人參去蘆二兩
  • 茯苓去皮二兩
  • 川芎四兩
  • 阿膠碎炒一兩半
  • 細辛去苗二兩
  • 麥門冬去心三兩
  • 甘草炙二兩
  • 山梔子一兩
  • 右除别研藥後入並為末煉蜜丸每服一丸至二丸細嚼茶酒任下食後服

이 처방은 석고 주사 복령 산치자 등 소양인약이 모두 11량이 들어가고, 용뇌 서각 맥문동 등 태음인약이 모두 11량이 들어가고 인삼 세신 감초 등 소음인 약물이 모두 6량이 들어가며 아교는 어떤 아교를 썼느냐에 따라서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질을 평가할 수가 없다. 하지만 소양인약물과 태음인약물 중에 어떤 것이 작용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황으로 보아서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심해서 일어난 편두통이므로 오히려 용뇌 맥문동 서각 등에 더 비중이 간다고 보아서 태음인 병이 아니었나 싶다.

임상적으로 편두통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사람은 태음인들이다. 폐에서 오르는 양기가 부족하여서 뇌로 가는 혈류순환이 되지 않다 보니까, 뇌세포가 살기 위해서 혈관확장을 통하여서 혈류를 더 받아들인다. 이때 혈관확장으로 두통이 오는데 이러한 편두통에 무우즙을 써서 치료했던 기록이 있다.

소심량방은 송대의 소식의 소학사방과 송대의 심괄(括)의 양방 두책을 후인이 함께 묶어서 쓴 책이다. 상당히 사실적이고 체험에 의한 기술을 적고 있는 좋은 책이다. 소동파는 당송팔대가 중의 하나로  유명한 문장가이다. 적벽부는 더 말 할 것도 없는 명문이다. 소동파가 또 유명한것은  동파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음식이 소동파의 지시 잘못으로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오래도록 삶아서 만드는 동파육은 오늘날 안주거리로 회자한다.  

蘇沈良方 卷六  宋蘇軾沈括撰

偏頭痛方 裕陵傅王荆公 偏頭痛方云 是禁中祕方 用生萊菔汁一蜆殻 仰卧注鼻中左痛注右 右痛注左 或兩鼻皆注 亦可數十年患皆一注而愈 荆公與僕言已愈數人

편두통방. 유릉의 주부(의사)인 형공의 편두통방에 이르길 “이는 금중비방으로 생무우즙을 갈아서 조개껍질 하나 양 만큼을 사람을 눕게 하고 코에다 넣는데 오른쪽이 아플 때는 왼쪽으로 넣고, 왼쪽이 아플 때는 오른쪽으로 넣고 혹은 양쪽 코에다 무우즙을 넣으면 수십 년 동안 아픈 경우도 한번 무우즙을 넣어서 완치가 된다” 형공과 그의 시동은 말하길 이미 여러 사람을 고쳤다고 하였다.

무우즙은 매운 맛으로 진을 생하게 한다. 신미는 표면장력을 저해하는 힘이 있다. 한방에서 말하는 담을 풀어헤친다. 체내에는 각 기관마다  mucin이라는 알칼리성 점액질이 있는데 기관지 쪽의  mucin은 폐에서 나오는 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진이 mucolator 역할을 한다. 즉 점액분비를 증가시켜 희석시킴으로써 기관지의 섬모에 달라붙어 있던 외부의 먼지를 이 점액으로 묽혀서 떨어지게 하고 바깥으로 배설 시키는데 음인들은 상초로 올라가는 비양 폐양이 약해서 이렇게 염증성으로 비염 축농증이 오면서 상초 순환을 방해하여서 두통이 올 수가 있고 이때 무우즙의 매운 맛으로 해소한 것이다. 다만 이를 시행할 때는 좀 매운 맛이 삭아야  고생하지 않을 것이다.

聖濟總録纂要卷二休寧程林纂諸風門

蓽撥㪚方 治偏頭痛 蓽撥一味為細末 每用一匙 先令病人含滿口温水 隨病左右搐入鼻中

필발산방은 편두통을 치료한다. 필발단미를 미세한 분말로 갈아서 한 숟갈을 사용한다. 먼저 환자로 하여금 입에 물을 가득 품게 한 후에 병의 좌우에 따라서 콧속에 털어 넣는다.

편두통은 태양인에게도 일어나는데 태양인 두통은 편두통이라기 보다는 머리전체가 아픈 경우가 많다.또 하나의 특징은 머리가 부어오르는 것처럼 연해지면서 아픈데 이때 머리를 막 아프도록 두드려야 시원하다. 다른 체질은 머리가 아프고 흔들리는데 머리를 때리는 것은 불가하다. 하지만 태양인은 머리를 아프도록 때리면 오히려 통증이 가라앉는다. 필발은 사상에 관한 책들에 잘못 소음인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소음인약이 아니고 태양인약이다.

Piper longum Linn로서 후추 등과 같은 속이다. 우리가 black pepper라고 부르는 후추나 (piper nigrum)  후추(Piper kadsura) 등은 같은 성질로서 후추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남해안 쪽 제주도에 많다. 제주도 탐방을 갔을 때 여러 번 채취하여서 맛을 본적이 있고, 특히 태양인 비염에는 바로 이를 씹거나 물에 타서 넣으면 코가 바로 뚫리고 목 부은 것도 없어진다. 역시  고전에서도 이러한 필발을 사용하여서 편두통을 치료한 적이 있는데 임상에서도 가끔 태양인이 극심한 편두통으로 오는데 이럴 때는 자야만 가라앉는다고 한다. 필발도 이와 같은 속으로서 성질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