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편두통은 여러 가지 전조증상을 동반하면서 눈이 빠지듯이 아프고 두통이 심하면 구역감을 동반하는 등 매우 고질적인 질환이다. 편두통의 원인은 크게 5 가지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편두통(偏頭痛), 풍두통(風頭痛), 풍현두통(風眩頭痛), 담궐두통(痰厥頭痛), 뇌풍두통(腦風頭痛) 등의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이를 분류해 보면 신경성편두통. 혈압성편두통, 소화성편두통, 월경성편두통, 허로성편두통, 외감성편두통등의 6 가지 분류로 나누어질 수 있다.

 

 

 
신경성 편두통
 
신경을 쓰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편두통이 온다.
신경 쓰면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하며 편두통이 온다.
머리가 아파서 머리를 졸라매야 편하다.

혈압성 편두통
 
뒷골이 아프고 어깨도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눈이 빠질 듯이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머리 전체가 울리고 때리는 듯 아프다.
눈이 충혈되고 뒷골이 아프고 등이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머리가 무겁고 띵하고 뒷골이 아프면서 편두통이 온다.

소화성 편두통

배에 가스가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구역질이 나면서 편두통이 온다.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체기가 있고 편두통이 온다.
체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구역감이 나면서 편두통이 온다.

월경성 편두통
 
월경을 전후에서 속이 울렁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멈추지 않아
응급실로 간다.
생리통이 심하고 눈이 빠지려 하면서 편두통이 온다.
월경 전에 구토감이 생기면서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

허로성 편두통
 
어지럽고 방안에 누워도 빙빙 돌면서 편두통이 온다.
몸이 조금 차가워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편두통이 온다.
눈이 안 보이고 어릿어릿 하면서 편두통이 온다.
시야가 뿌옇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외감성 편두통

재채기나 콧물이 자주 흐르고, 음식 냄새를 맡지 못하면서
머리가 띵하고 무겁고 아프다.

 

1) 신경성 편두통
신경성 편두통은 여러 체질이 다 함께 오면서 체질마다 약간씩의 양상이 다르다.
성격이 예민한 사람이거나 주변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 때 잘오며, 성격을 느긋하게 먹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되고.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하거나 취미생활을 통하여서 자신의 기분전환이 중요하다.
신경이 예민한 것은 주위의 사물에 의하여 자신이 흔들리는 것이다. 큰 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지만 작은 풀들은 조그마한 바람에도 쉽게 흔들린다. 이같이 신경을 무디게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자신감은 체력에서 나온다. 신경성 편두통 환자들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좀 줄이고, 운동을 통하여 활발하게 몸을 움직여 줌으로써 머리로 피가 많이 가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과도한 생각은 혈액을 머리로 충혈시킴으로써 편두통을 유발한다. 자연 이러한 환자들은 元氣를 보하는 약물을 통하여 체력을 강화시키면 자연 활동성이 생기고 사지말단으로 혈액을 보내면서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을 좀 감소시킴으로 편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2) 혈압성 편두통
혈압성 편두통은 평소에 혈압이 있거나 일시적으로 두통시에만 혈압이 오르는 양상을 보이는데 주로 태음인이나 소음인에게 잘 온다. 혈압을 잘 관리하고 순환개선제를 복용하거나 말초순환을 돕는 운동들을 통하여 예방할 수 있다. 혈압성 편두통은 고혈압과 함께 많이 동반되는데 목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체중감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마른 체질일 경우도 일시적인 혈압상승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음인체질들은 고개를 자주 숙인다. 자연의 봄 여름은 고개를 드는 것이고, 자연의 가을 겨울은 고개를 떨구는 것이다. 음인들은 체질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당기는 습관이 있다. 만약 생각까지 과도하게 한다면 더욱 고개를 숙이게 된다. 고개를 숙이고 턱을 당기는 것은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뇌순환을 억제하게 되므로, 자연 뇌에서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 같은 산소부족을 보상하기 위하여 심장은 혈압을 높이고 뇌혈관은 확장을 통하여 피를 더욱 받아들이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높아지고 혈관확장으로 인한 두통이 온다.
이 같은 경우는 補肺하는 약물을 통하여 上焦로 올라가는 양기를 증가시키면 쉽게 뇌혈관이 확장되고 말초순환이 증강되므로 자연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이 가라앉는다. 사상의학에서는 폐가 상초를 주관한다. 두경부의 혈액순환은 肺中元氣가 관장한다. 자연 補肺元 함으로써 고혈압과 편두통을 같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어깨와 목이 뻣뻣한 것은 항상 목을 뒤로 젖히고, 팔과 어깨를 뒤로 줄넘기하듯이 회전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많이 개선될 수 있다.

3) 소화성 편두통
소화성 편두통도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나, 평소에 변비가 심한 사람
. 또한 식사 때 기분이 많이 상하거나 예민한 성격에서 식체나 장의 무력감과 함께 동반된다. 역시 음인들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소양인에게도 가끔은 이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가장 흔한 것으로 기분 나쁜 상태에서 식사하거나, 식사 중에 조금 신경을 쓰면 체하면서 얹히고 편두통이 시작된다. 이 같은 경우는 손발이 차갑고 머리가 아파진다. 또한 에어컨에 과다한 노출이 되거나, 찬 데서 음식을 먹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어도 역시 滯하면서 편두통이 오므로, 滯氣를 풀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체를 풀기 위하여서 破積行氣하는 약물과 補脾土 함으로써 음식소화를 돕는 약물을 사용하여서, 기본적으로 위장관의 소화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증상은 소음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태음인의 경우에도 소화성 편두통이 오는데. 이는 장이 무력하고 변비가 많은 태음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태음인중에서 비활동적인 사람들은 便秘가 많고, 장운동이 안되고 상복부 팽만감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무력해진 장관운동과 더불어서 gas가 발생하여서 상복부를 압박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토할 듯하면서 편두통이 온다. 이같이 위장관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脾陽의 부족(소화능력의 부족)이 肺陽의 부족(전신순환의 장애)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연 비장의 소화능력과 폐의 순환능력을 돕는 補脾肺之元하므로써 편두통을 억제할 수 있다.

4)월경성 편두통
월경성 편두통은 월경을 전후 해서 호르몬관계의 이상으로 주로 오는데
월경주기와 맞추어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응급실로 갈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기적으로 10년 이상씩 이 같은 편두통을 앓는 분들도 있지만. 월경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잘 제어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다.
어떤 환자는 16년 동안 한결같이 월경 때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빙빙돌면서 어지럽고 구토가 그치지 않아 병원에 가서 진토제를 맞고 2-3일을 조양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본원에서 4개월 가량 약물 복용을 하는 동안 2-3일의 통증이 하루로 그치고 한 시간으로 그치고 하면서 나중에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 경우가 있었다.
월경은 자궁내 혈관수축으로 일어나는데 이 기간에는 estrogen의 감소와 더불어서 serotonin이라는 호르몬이 증강된다. 이러한 serotonin은 혈관의 수축을 가져오는데 편두통 유발의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자연 serotonin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바나나 같은 음식들도 문제가 되며 cocoa, 커피, 쵸코렛 등도 말초혈관 수축작용이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 그리고 생리순환을 돕는 命門의 元陽을 옹위하는 약물들을 사용하여서 치료를 하면 생리통이나 자궁근종, 내막증 등의 산부인과 질환도 함께 치료하면서 월경성 편두통을 그치게 할 수 있다.

5)허로성 편두통
허로성 편두통은 주로 위장이 약한 소음인들에게 나타나는데
평소 소화흡수가 좋지 않아서 허혈상태가 지속된 가운데 쉽게 외부의 냉기를 받거나 기력을 많이 소모하면 뇌로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서 뇌에서 혈액을 받기 위하여서 혈관을 보상적으로 확장시킬 때 두통이 온다. 기본적으로 혈액부족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체력을 강하게 하는 보제가 필요하다.
한방의 허로라는 개념은 그야말로 잘 안 먹고 잘 안 움직이고 기운이 없어, 그저 조금만 움직이거나 신경쓰면 드러누워야 하고 등과 어깨가 아프고 양기가 없어서 눈이 침침하고 하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위무력감이나 위하수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평소에 흡수부족으로 인하여 충분한 혈행이 유지되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이 같은 것을 元氣부족이라고 한다. 元氣는 전신의 양기를 주관하므로 원기가 부족하면, 전신을 호위하는 양기인 衛氣의 순환이 안되고 현실적으로는 몸이 차고 손발이 찬 경우인데, 이 같은 약한 체질들이 에어컨에 노출되거나 몸이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하면서 심리적인 소인과 함께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같은 체질은 그야말로 補藥을 사용하여서 흡수를 좋게 하고 원기순환을 도와서 뇌와 말초 순환을 증강시킴으로써 편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6) 외감(外感)편두통
한의학에서는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외부기운을 六氣라
고한다. 이러한 육기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교체되면서 기후의 요인으로 식물과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외감병이란 이러한 외부 기운이 체내에 피부를 타고 들어와서 경락상에 머물면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감기이다. 오늘날 서양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그 성질에 따라 바람 기운, 차가운 기운, 건조한 기운 등으로 분류한다.
외감병 이후에 오랜 감기로 혹은 축농증이나 비염 등을 앓고 있으면서, 콧물이 줄줄 흐르고 음식냄새를 못 맡고 머리가 무거우면서 편두통이 오는 경우가 이러한 외감편두통인데 이는 원인인 축농증이나 비염 등을 해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으니, 去風散寒하는 發表약물을 사용하여서 客邪를 제거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다.

고문헌의 편두통

황제내경의 통평허실논에서는 “머리가 아프고 귀가 울고 이목이 총명치 못한 것(九竅不利-이목구비 등의 맑은 양기가 주관하는 곳을 구규 라고 함)은 모두 장위에서 생긴병이다” 라고 하여서 소화장애 등이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수반한다고 이미 지적하였다.

頭痛耳鳴九竅不利腸胃之所生也(通評虛實論篇第二十八)

晉代의 황보밀은 구체적으로 偏頭痛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눈이 어지럽고 아무 것도 보이지 못하면서 쪽골이 아프고 눈바깥초리까지 치켜 땅기며 눈이 빠지는 것같이 아플 때는 함염혈(頷厭-족소양담경혈 중의 하나)을 침자한다.

目眩無所見偏頭痛引外眥而急頷厭主之
(鍼灸甲乙經卷十二 晉 皇甫謐撰)

송대의 장과는 의설에서 편두통의 사례를 수록하였다.

婦人偏頭痛有一婦人患偏頭痛一邊鼻塞不聞香臭 常流清涕或作臭氣一陣服遍治頭痛藥如芎蝎皆不效人無識此病者或曰腦癰偶有善醫云但服局方芎犀丸不十數服忽作 嚔涕突出一鋌稠膿其疾遂愈(醫說卷四宋張杲撰)
어떤 부인이 편두통을 앓았는데 늘상 냄새를 못 맡고 코에서는 맑은 콧물이 흘러서 냄새가 심했다. 천궁, 전갈 등의 두통약을 두루 사용하여 보았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 병을 잘 모르는 사람은 뇌종양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침 좋은 의사가 있어 局方의 궁서환을 복용시키니 열 번 남짓 먹었을때 갑자기 재체기를 크게 하면서 짙은 농이 나오고 나서 그 병이 나았다.

 

芎犀丸

  • 石膏細研四兩
  • 生龍腦别研
  • 硃砂研飛四兩用一兩為衣生
  • 犀角一兩
  • 人參去蘆二兩
  • 茯苓去皮二兩
  • 川芎四兩
  • 阿膠碎炒一兩半
  • 細辛去苗二兩
  • 麥門冬去心三兩
  • 甘草炙二兩
  • 山梔子一兩
  • 右除别研藥後入並為末煉蜜丸每服一丸至二丸細嚼茶酒任下食後服

이 처방은 석고 주사 복령 산치자 등 소양인약이 모두 11량이 들어가고, 용뇌 서각 맥문동 등 태음인약이 모두 11량이 들어가고 인삼 세신 감초 등 소음인 약물이 모두 6량이 들어가며 아교는 어떤 아교를 썼느냐에 따라서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질을 평가할 수가 없다. 하지만 소양인약물과 태음인약물 중에 어떤 것이 작용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황으로 보아서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심해서 일어난 편두통이므로 오히려 용뇌 맥문동 서각 등에 더 비중이 간다고 보아서 태음인 병이 아니었나 싶다.

임상적으로 편두통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사람은 태음인들이다. 폐에서 오르는 양기가 부족하여서 뇌로 가는 혈류순환이 되지 않다 보니까, 뇌세포가 살기 위해서 혈관확장을 통하여서 혈류를 더 받아들인다. 이때 혈관확장으로 두통이 오는데 이러한 편두통에 무우즙을 써서 치료했던 기록이 있다.

소심량방은 송대의 소식의 소학사방과 송대의 심괄(括)의 양방 두책을 후인이 함께 묶어서 쓴 책이다. 상당히 사실적이고 체험에 의한 기술을 적고 있는 좋은 책이다. 소동파는 당송팔대가 중의 하나로  유명한 문장가이다. 적벽부는 더 말 할 것도 없는 명문이다. 소동파가 또 유명한것은  동파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음식이 소동파의 지시 잘못으로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오래도록 삶아서 만드는 동파육은 오늘날 안주거리로 회자한다.  

蘇沈良方 卷六  宋蘇軾沈括撰

偏頭痛方 裕陵傅王荆公 偏頭痛方云 是禁中祕方 用生萊菔汁一蜆殻 仰卧注鼻中左痛注右 右痛注左 或兩鼻皆注 亦可數十年患皆一注而愈 荆公與僕言已愈數人

편두통방. 유릉의 주부(의사)인 형공의 편두통방에 이르길 “이는 금중비방으로 생무우즙을 갈아서 조개껍질 하나 양 만큼을 사람을 눕게 하고 코에다 넣는데 오른쪽이 아플 때는 왼쪽으로 넣고, 왼쪽이 아플 때는 오른쪽으로 넣고 혹은 양쪽 코에다 무우즙을 넣으면 수십 년 동안 아픈 경우도 한번 무우즙을 넣어서 완치가 된다” 형공과 그의 시동은 말하길 이미 여러 사람을 고쳤다고 하였다.

무우즙은 매운 맛으로 진을 생하게 한다. 신미는 표면장력을 저해하는 힘이 있다. 한방에서 말하는 담을 풀어헤친다. 체내에는 각 기관마다  mucin이라는 알칼리성 점액질이 있는데 기관지 쪽의  mucin은 폐에서 나오는 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진이 mucolator 역할을 한다. 즉 점액분비를 증가시켜 희석시킴으로써 기관지의 섬모에 달라붙어 있던 외부의 먼지를 이 점액으로 묽혀서 떨어지게 하고 바깥으로 배설 시키는데 음인들은 상초로 올라가는 비양 폐양이 약해서 이렇게 염증성으로 비염 축농증이 오면서 상초 순환을 방해하여서 두통이 올 수가 있고 이때 무우즙의 매운 맛으로 해소한 것이다. 다만 이를 시행할 때는 좀 매운 맛이 삭아야  고생하지 않을 것이다.

聖濟總録纂要卷二休寧程林纂諸風門

蓽撥㪚方 治偏頭痛 蓽撥一味為細末 每用一匙 先令病人含滿口温水 隨病左右搐入鼻中

필발산방은 편두통을 치료한다. 필발단미를 미세한 분말로 갈아서 한 숟갈을 사용한다. 먼저 환자로 하여금 입에 물을 가득 품게 한 후에 병의 좌우에 따라서 콧속에 털어 넣는다.

편두통은 태양인에게도 일어나는데 태양인 두통은 편두통이라기 보다는 머리전체가 아픈 경우가 많다.또 하나의 특징은 머리가 부어오르는 것처럼 연해지면서 아픈데 이때 머리를 막 아프도록 두드려야 시원하다. 다른 체질은 머리가 아프고 흔들리는데 머리를 때리는 것은 불가하다. 하지만 태양인은 머리를 아프도록 때리면 오히려 통증이 가라앉는다. 필발은 사상에 관한 책들에 잘못 소음인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소음인약이 아니고 태양인약이다.

Piper longum Linn로서 후추 등과 같은 속이다. 우리가 black pepper라고 부르는 후추나 (piper nigrum)  후추(Piper kadsura) 등은 같은 성질로서 후추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남해안 쪽 제주도에 많다. 제주도 탐방을 갔을 때 여러 번 채취하여서 맛을 본적이 있고, 특히 태양인 비염에는 바로 이를 씹거나 물에 타서 넣으면 코가 바로 뚫리고 목 부은 것도 없어진다. 역시  고전에서도 이러한 필발을 사용하여서 편두통을 치료한 적이 있는데 임상에서도 가끔 태양인이 극심한 편두통으로 오는데 이럴 때는 자야만 가라앉는다고 한다. 필발도 이와 같은 속으로서 성질은 같다.

桑黃의 기원과 처방

목차
1) 상황의 명칭
2) 당대의 상황의 응용
3) 송대의 상황의 응용 – 자궁암. 대장암 등 응용
4) 상황버섯과 유방암
5) 명대의 상황의 응용                                                                                                                                       결)

1)상황의 명칭

상황버섯은 역사적으로 볼 때 처음에는 주로 부인병에 사용되었다.명칭도 통아(通雅)에 상황(桑黃) 외 상이(桑耳) 상신(桑臣) 등의 이름으로 기록되었다.

桑耳曰 桑黃 桑臣 槐耳曰 赤雞 說文䓴 而兗 切 (通雅卷四十二 明方以智 撰)

또한 蘇恭에 의하면 다섯 가지 나무의 버섯 중에 뽕나무 버섯을 桑菌, 木麥 桑臣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리하여 문헌 중에는 桑黃 桑耳 등으로 많이 기재된다.

五木耳曰 檽 蘇恭 云 楮槐楡柳桑之耳也 其桑耳曰 桑菌 曰木麥 曰桑巨 曰桑黃
(通志. 宋)

2) 당대의 상황의 응용

상황이 최초로 사용된 기록은 唐대의 손사막의 비급천금요방에 기재된다. 손사막은 桑黃을 부인병에 응용하였는데, 赤白帶下에 용골,백렴,속단,황금 등의 태음인 약물과 함께 응용하였다.

治婦人及女子 赤白帶下方 禹餘糧 當歸 芎藭各 赤石脂 白石脂 阿膠 龍骨 石韋 烏賊骨 黃蘗
白斂 黃芩一用黃連 續斷 桑耳 牡蠣 (備急千金要方卷七 唐孫思邈 撰)

손사막에 이어 고대의가로 분류되어야하는 唐의 王燾 (約670-755)는 상이환(桑耳丸)을 사용하였는데. 파두와 함께 유음숙식(留飮宿食)에 사용하였으니 이는 글자대로 해석하면 마시고 먹은것이 소화되지 않고 머무른 것이니, 積滯 즉 오늘날의 위암같은 종양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파두가 파적(破積-적체를 깨뜨리는) 공효가 매우 큰 약물이므로 상황도 함께 사용하여 주로 적체를 깨는 데 응용하였으니 즉 종양에 적응증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파두는 소음인 약물이며 적체를 푸는데 매우 맹렬하며 이를 태음인 약물인 상황과 함께 사용하였는데. 이기록은 상황이 종양에 적용된 최초의 기록으로 보인다.

又療 留飲 宿食 桑耳丸方
桑耳 二兩 巴豆 一兩去皮 (外臺秘要. 唐 王燾撰)

3) 송대의 상황의 응용 – 자궁암, 대장암 등 응용

당을 이은 통일왕조인 송대(宋代)에는 비로소 본초에 대한 국가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1108년 大觀2년에 唐愼微에 의한 증류본초가 이루어졌다. 증류본초에 상황을 蒲黃 礬石 大薊 竹茹 등의 여타의 태음인 약물과 더불어서 뉵혈(衄血-코피를 흘리는 것)에 사용된 기록이 보인다. 여기서 衄血은 고혈압의 증상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血分에 들어가서 血分의 熱을 淸하게 하는 약물이 蒲黃 大薊 藍 등이고 桑耳 또한 이러한 혈분병에 사용되었으니 이는 상황이 血凝을 풀어서 순환시키므로 혈압을 떨어뜨리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 공효를 이용한 것이다.

鼻 衂血 (證類本草卷二宋 唐愼微撰)
大薊 温 艾葉 温 桑耳 平 竹茹寒 蝟皮平 溺- 平
藍 寒 狗膽 燒亂髮 温

송대는 북송 시대(960∼1126)와 남송 시대(1127∼1279)로 나뉘어진다. 북송 시대는 오대(五代)의 문화를 이어받아 요(遼)와 대립하고, 남송 시대는 양자강 이남의 문화를 주체로 하여 금(金)과 병립하였다. 이러한 북송 시기의 본초에 대한 저술은 후에 금원사대가를 낳게 하는 요람이 된다. 자연 당시를 대표하는 서적으로서 證類本草 속의 의학경험은 고대와 중세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증류본초에 의하면 桑黃이 목적(木賊)과 함께 장풍을치료하고 이질설사를 그치며 부인의 월경이 끊이지 않는 데 사용하는(療腸風止痢 及婦人月水不斷)으로 표현되는 부인과 질환에 응용된 경험이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腸風은 아래로 하혈하면서 설사를 하는 병이며 부인이 月水不斷의 증상도 자궁출혈이니 모두 대장암이나 자궁암 등 복강 내의 암에 대한 경험이라고도 비약할 수 있다.

즉 송대에 이르러서 이미 증류본초에 기재되듯이 상황이 장풍(腸風), 월수부단(月水不斷) 등의 자궁암이나 대장암 등 복강 내 암에 적응증이 있다고 기재되었으니,당에서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의 500여 년 동안에 상황이 자궁암이나 대장암 등에 응용되었고 이러한 경험이 송대의 기록인 증류본초에 구체적으로 상황의 공효를 언급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송대의 증류본초에 상이(桑耳- 상황의 별명)에 대한 구체적인 기재가 실리고 있다. 맛은 달고 약성은 有毒하다고 하였다. 검은 색은 여자에게 주로 유효하며, 하혈이 그치지 않는 병증이나 , 징하적취 등의 암증이나 복통, 불임 월경불순 등의 부인병에 응용이 된다고 하였다.

桑耳 味甘有毒 黑者主女子 漏下赤白汁血病 癥瘕積聚 陰痛 陰陽寒熱 無子療月水不調

그 중 색깔이 금색이 나는 것은 벽음,적취, 복통 등에 사용한다고 하였으니 또한 상균이라고도 한다.

其金色者 治癖飮 積聚 腹痛 金瘡 一名 桑菌一名木麥 (證類本草 .宋 唐愼微撰)

이는 상황이 부인암뿐만이 아니라 적취 벽음 징하 등으로 불리우는 복강 내 일체의 암증에 이미 사용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신농본초경소의 무희옹(繆希雍)은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증류본초의 기재를 그대로 답습하였다. 또한 혈붕(血崩)의 증상에 향부자 가루와 함께 이를 태워서 재로 하여서 기효를 보았다고 하는데 이는 오늘날 자궁암이나 난소암의 증상을 표현한다고 본다.

桑耳 煆存性硏細 香附童便炒黑 硏細 每用桑耳灰二分 香附末三分 淡醋湯 空心調服
治血崩奇效過於他木耳 (神農本草經疏.卷十三 明 繆希雍撰)

(상황을 불에 구워 가루로 내고. 향부자를 동변과 함께 검게 될 때까지 볶아서 엷은 식초탕에 공복에 복용하면 피가 그치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데 기효가 목이버섯보다 더하다)

북송대에 이미 증류본초에서 위와 같이 상황에 대한 경험을 수록한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널리 종양에 응용되었고, 특히 부인과 질환에 더욱 유효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남송에 와서 역시 이 같은 상황의 부인과 적응증을 부인대전양방에서 찾을 수 있다. 남송 시기의 중요한 산부인과 저작으로 진자명이 1237년에 찬한 부인대전양방이 있다. 부인의 崩中下血이 오래도록 낫지 않고 피의 색깔이 붉거나 혹은 검은색을 띠면서 배꼽 아래가 아픈 증상은 오늘날 난소나 자궁암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에 측백, 속단, 우각, 상황 등의 태음인 약물들이 당귀 애엽 작약 등의 소음인 약물과 함께 적용되었다. 측백이나 속단 등은 모두 혈분에 들어가서 지혈파혈 작용을 하는 약물로서 속단은 특히 붉은 색으로 혈분작용이 매우 강하다.

治崩中下血久不止 或赤 或黑 臍下痛

側栢 炒芍藥 龜甲炙 桑耳各六分 乾地黃 黃耆 續斷各五分 當歸炒 艾葉 牛角腮煆各四分
禹餘糧 十分右爲末煉蜜圓如梧桐子大每服三十圓 煎黃耆湯空心下 (婦人大全良方卷一 宋陳自明撰)

또한 刺葪散이 있어 엉컹퀴와 桑黃과 난발(머리카락) 포황 등이 애엽 생지황과 함께 부인의 코피가 그치지 않는 데 사용되었으니 이들은 모두 혈분의 열을 없애고 응혈을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으로 응용된 것이다. 여기서 머리카락을 태운 것은 머리카락이 제일 높은 곳으로까지 승부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니, 주성분인 keratin, cysteine의 성분이 가볍게 상승하면서 체내의 양기를 바깥으로 도출하여서 내부에 쌓이는 肝熱을 없애기 때문이다.

刺薊散
治婦人鼻衂血流不止
刺薊 二兩 (桑耳) 亂髪灰 艾葉 各一兩 炒 生地黃二兩 蒲黃 兩半

또한 오래된 腸風 설사나 酒毒으로 인한 설사에는 桑耳 地楡 樗白皮 皂角利  등이 사용된다. 이 또한 주독으로 인한 肝熱과 태음인의 간수열리열병증의 泄瀉증상,下痢증상을 하함된 열기를 승부시킴으로써 청열시키는 공능을 빌었고, 地楡와 樗根白皮는 수렴성이 심하며 지유는 血分에, 저근백피는 氣分에 작용하니 일반적인 탈수도 함께 수렴시키었다.

治腸風酒痢
又方 荊芥穗 黃耆 熟地黃 當歸 (桑耳) 地楡 樗白皮 皂角利 乾薑 槐豆牛蒡子
甘草 右等分爲細末每服二錢粥飲調下空心服

산후에 역시 혈이 그치지 않는 것은 산후혈종이나 자궁수축부전으로 인한 것인데 이 중에는 보제인 아교나 백용골 등의 약제가 수렴제인 지유 천근과 상황의 파혈공능과 함께 응용된 것이다.

療産後下血不止
桑耳炙 芍藥炙 地榆 茜根 牛角腮 阿膠各六分 艾葉 雞蘇各四分 白龍骨 十二分
(婦人大全良方 宋 陳自明撰)

4) 상황버섯과 유방암

상황의 이 같은 복강 내 암증에 대한 적응증은 이미 유방암에 관한 기재와 함께 남송대에 기술되고 있다. 송대 양사영의 인재직지방은 1264년 撰述되었다. 내과 잡병의 증치를 중심으로 한 임상의서이다. 이는 명대 가정년간에 朱崇正이 증보하였다.

乳癰方
乳癰初發 貝母爲末 右每服二錢 溫酒調下 即以兩手覆 按於棹上 垂乳良久自通

一方治 婦人乳赤腫成癰者
歌曰
欲治乳癰良捷法 紫蘇一味勝他方 濃煎湯飮頻頻服 蘇葉圍來合乳房

一方治乳癰神效 用桑黃 不拘多少 用好酒磨熱服即安
(유옹-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신효한 처방으로 상황을 양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술과 함께 갈아서 뜨겁게 마시면 증세가 가라앉는다.)

(仁齋直指卷 宋 楊士瀛撰)

유옹이 초발할 때 패모를 사용하고 혹은 자소가 신효하다고 하였는데 상황 또한 좋은 술과 함께 섞어서 데워서 먹으면 좋다고 하였다. 이는 소음인과 태음인에게 모두 乳癰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5) 명대의 상황의 응용

명조는 (1368-1644년) 금원을 이어서 청에 의하여 망할 때까지 중원문화가 금원의 이민족 문화와 융화되어서 학술적으로 융성하게 되었고, 중국문학의 특징인 집대성의 저작이 많다. 이 시기에 대표적인 저작은 普濟方으로 모두 168권의 저술이다. 15세기에 주숙, 유순 등이 편찬을 하였다. 이는 명초에 편수된 大型醫方書이다.

서중에 명대 이전의 서적들을 광범위하게 모아서 분류정리하였다. 원서는 현재 잔본이 남아 있고, 사고전서를 편성할 때 본서를 426권으로 개편하였다. 보제방 중에는 많은 상황에 대한 사용처가 있는데, 그다지 새로운 발명은 없고, 치질하혈이 그치지 않는 데 상황을 죽을 쑤어서 먹은 기재가 있다. 이 같은 기록은 상황이 하혈이 그치지 않는 치질뿐만아니라. 대장암으로까지도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桑耳粥方出聖惠方 治痔病下血不止 (普濟方.朱橚撰)
상황으로 죽을 쓰는 처방은 성혜방에서 나온것이니 치질병에 피가 그치지 않는 데 사용한다.

桑耳四両 米 三合右以水三升煎 桑耳取汁二升 去滓着 鹽椒葱投入米煮粥空腹食之
又方 杏仁 出聖惠方一兩湯浸去皮尖雙仁 硏入水一大盞絞汁 粳米二合 右杏仁汁中投米 煮作粥
空心食之

또한 상황산이나 상황탕이 보제방 중에 나오는데 역시 혈증을 동반한 설사 증세로 오늘날 대장암으로 볼 수 있다. 지유와 함께 태음인에게 유효하다. 역시 소변 쪽으로 출혈되는 증상이 있는 등 전립선 쪽에도 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桑黃散 治久血痢不止 腹痛心煩
桑黃一兩 黄連三分 地楡三分 黃芩半兩 當歸一兩 甘草 半兩炙
右搗篩爲散每服三錢以水一中盞煎至六分去滓不計時候温服
(普濟方 明朱橚撰 )

桑黃湯 治小便淋瀝 出血疼痛 及臍腹陰根澁痛
桑黃 楡白皮 右搗篩每服三錢水一盞煎七分去滓温服
(普濟方卷二百十五明周王朱橚撰 小便淋秘門 血淋附論)

1590년에 이시진(1518-1593)의 본초강목은 중세의학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시진은 張元素를 靈素 이후 제일인이라고 칭하였는데, 張元素는 고전의 약물학을 음양학의 범주 아래 다시 분류를 시작한 약성분류의 비조이다. 金元四大家의 한 사람이고 보중익기탕을 만든 이고가 장원소의 문하에서 나왔다.

本草綱目의 이시진은 방대한 분량의 저술을 총망라하였지만, 문헌적으로나 사실적으로나 그의 考證은 더할 수 없다. 장원소에 精深한 이치에다가 廣博을 더한 것이 李時珍이다. 桑黃에 대하여 이시진은 구체적으로 벽음 적취 유음 숙식에 사용한다고 하여서 고전적인 문헌의 기술을 그대로 인정하였다.

桑耳 癖飮積聚 留飮宿食 同巴豆蒸過丸服 (本草綱目)

桑耳 釋名 桑檽唐本 桑蛾宋本 桑雞 綱目桑黄藥性 桑臣 藥性 桑上寄生

弘景曰斷穀方桑檽又呼為桑上寄生名同物異也
時珍曰桑檽以下皆軟耳之名桑黃以下皆硬菰之名其功性則一也

氣味甘平有毒
詵曰寒無毒大明曰温微毒權曰桑槐耳甘辛平無毒
主治黑者主女人漏下赤白汁血病癥瘕積聚隂痛隂陽寒熱無子
本經

療月水不調 其黃熟陳白者 止久洩益氣不飢 其金色者 治癖飲 積聚 腹痛 金瘡别錄
治女子崩中帶下 月閉血凝 産後血凝 男子痃癖 甄權止血衂 腸風瀉血 婦人心腹痛大明
利五臟 宣腸胃氣 排毒氣壓丹

石人發熱和葱豉作羮食孟詵

桑黃 並治下痢肛門急疼 (本草綱目)

繆希雍의 신농본초경소는 중요한 명대의 본초저작으로 시대적으로는 본초강목의 李時珍보다 한 세대 뒤를 이었다. 신농본초경소(1625간행)는 나름대로의 발명이 많다. 본초경소라고도 불리우는데, 증류본초 중의 약물 490종을 선출하여서 주소의 형식으로 분별하여서 발휘를 가하였다.이의 인용문 중에는 名醫別祿(漢末성서), 당본초, 개보본초, 가우본초 및 진장기의 본초습유 등의 문장을 인용하였다.

무희옹의 신농본초경소에서 상황의 폐옹 즉 오늘날의 폐암에 대한 기재가 실린다. 천문동조에 보면 의이인 상황 백급 자원 백부와 함께 능히 肺痿 吐膿血을 치료한다 하였는데, 이는 사상의 분류방식을 거의 구비하고 폐에 들어가서 작용하는 태음인 약물들을 매우 유효하게 수록해 놓은 것으로 폐암치료에 상황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天門冬 (神農本草經疏卷六明繆希雍撰)
味苦甘平 大寒無毒 主諸暴風濕 偏痺 强骨髓 殺三蟲去伏尸 保定肺氣去寒熱 養肌膚 益氣力
利小便冷而能補 乆服輕身益氣延年不饑 忌鯉魚

同麥門冬五味子熬膏入煉蜜益肺甚妙亦治消渇
同甘菊花釀酒除一切風能愈大風病水煮則除風熱兼除煩悶
同薏苡仁 桑黃 白及 紫苑 百部 百合 能除肺痿吐膿血

또한 천문동의 약성을 다루면서 담천痰喘(가래와 기침)에는 요약이나 비위를 차갑게 함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사용치 못한다 하여 나름대로 체질에 대한 경험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상황을 폐열에 사용하는데 폐열을 제거하는 힘이 매우 지나치고 위태롭다고 한다.

簡誤 天門冬 味苦平辛 其氣大寒 若因陰虚水涸火起 下焦上炎于肺 發為痰喘者誠哉要藥也
然大寒而苦 不利脾胃 陰虚之人脾胃多弱 又以苦寒損其胃氣以致泄㵼惡食則 危殆矣
何者 後天元氣生於胃氣 五臟之氣皆因之以為盛衰者也

桑黃 氣味與白皮同 其除肺熱之功 殆又過之 山家老桑樹多生 湖桑少見同天門冬百部山梔枇杷葉治
赤鼻有神 (神農本草經疏卷十三明繆希雍撰)

결)
위와 같이 볼 때 상황은 이미 당에서 송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부인과 질환에 민간에서 응용이 되었고. 송대의 증류본초에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암에 대한 응용을 살펴볼 수 있다. 其金色者治癖飲 積聚 腹痛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색깔이 황금색이 나는 것은 벽음, 적취, 복통(오늘날 모두 복강 내의 암을 말함-위암, 담도암, 췌장암 등) 등에 응용하혔고, 治女子崩中帶下 月閉血凝 産後血凝 男子痃癖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여자의 붕중 (하혈이 매우 심한 것으로 난소암이나 자궁경부암의 증상)이나 남자의 현벽(현-복강 내에 특히 배꼽 양측으로 딱딱한 것이 촉지되는 암종. 벽-덩어리가 양쪽 옆구리에 생겼다가 때로는 아팠다 안 아프고 통증이 그치고 하면서 평상시에는 잘 찾아지지 않다가 아플 때 나타나는 것) 등에 사용되었다.

상황산은 桑黃散 治乆血痢不止 腹痛心煩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오래도록 하혈이 그치지 않고 복통과 가슴이 답답한 경우, 즉 이는 대장암이나 부인의 경우 자궁암 난소암 등에 응용되었다고 본다.

또한 유방암 즉 유옹(乳癰)이나 폐암(肺癰)에도 신효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 같은 기록은 많은 민간에서 유행하였던 종양에 대한 경험의 결과가 후에 의서에 정리되면서 전래된 것으로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기록이다. 단 오늘날 이 같은 과거의 경험에 대한 기록을 해석하면서 사상학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체질이 맞을 경우만 유효하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해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혈압. 어지러움증 포도의 계절

여름철이 되면 에어컨을 틀게 되는데 올해같이 유달리 무더운 해에는 더욱 냉방병을 많이 보게 된다. 여름철에 까닭 없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 가지 이유이다. 소음인들은 탈수가 되어서 혈액의 혈장량 즉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쉽게 어지러움증을 느낀다.
水氣가 많은 소음인들은 오히려 더운 여름에 몸이 좋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의 냉기를 쐬면 쉽게 목이 쉬고 감기가 들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리고 하는 등의 현상이 온다. 또한 여름철에 냉면같이 빙냉한 것들을 찾다보면 배탈이 자주 날 수가 있다.

이같이 소음인들이 여름철에는 빙냉한 음식이나 주위 환경으로 인하여서 병이 잘 난다. 그래서 소음인들은 여름철에 기운이 탈진되어서 오히려 보약을 찾느라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소음인들은 음식을 짭짤하게 먹어줌으로써 땀으로 배설된 염분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태음인들도 여름철에 어지러워하고 졸도하는 경우까지 있다. 태음인들은 나이가 들고 비만한 체중을 감량시키지 못하면 순환장애로 인하여서 혈압이 쉽게 높아지고, 머리가 늘 아프고 답답하고 어지럽고 하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되고 그만큼 심장이 부하를 받게 된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두근거리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 같은 태음인들이 장시간 동안 에어컨을 쐬면 피부의 순환이 안된다. 태음인은 체표순환이 안되는 생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매운 양파 같은 음식을 통하여서 체표의 모공을 열어주고, 열을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항상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태음인은 땀이 많으면 건강하고, 소변이 많으면 병이 난다

태음인은 체표를 흐르는 위기인 表陽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냉기만 쬐면 모공이 닫히게 된다. 방이 더운데 창문을 못 열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로, 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여서 안은 덥고 바깥은 차가운 현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는 손발의 순환이 잘 안되서 시렵고 저리고 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안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을 느끼게 된다.

피부는 폐와 상관이 있다. 사상학에서는 폐의 호출지력 즉 숨을 바깥으로 뿜어내는 힘이 강하면 인체의 체표순환인 衛氣가 강화된다고 한다. 태음인은 숨을 깊이 들여마시고 잘 안 뿜어내기 때문에 衛氣가 약화되고 말초혈관이 쉽게 수축이 된다.
또한 사상학에서 말하는 肺氣란 외형적으로는 고개를 드는 힘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뇌순환을 증가시키고, 뇌경동맥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대시킨다. 태음인들은 이 같은 뇌순환이 약한데다가 에어컨을 틀게되면 더욱 말초가 수축하면서 허혈현상이 일어나서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심하면 구토의 증상까지 느끼게 된다. 그래서 머리가 빙빙돌면서 구역감이 나는 증상이 오게 된다.

지금처럼 가을에 들어서면서 이 같은 어지러움증이나 갑자기 잘 조절되던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포도와 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늦여름을 장식하는 포도는 원래 기원이 사막식물이다. 달고 맛있어서 누구나 즐기지만, 사상학에서는 태양인의 열격반위를 치료하는 약물로서 이뇨작용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태음인은 이뇨보다는 땀을 내야 한다. 이뇨는 체내의 수분이 내강으로 모여서 안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음의 현상이고, 발한이란 체내의 수분이 열을 받아서 증화하는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양의 현상이다. 그래서 태음인은 땀이 많으면 건강하고 무병하지만 소변이 많이 나오면 기운이 아래로 하함하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모공이 닫히며 소변이 잦고 갈증을 느낀다. 또한 이렇게 소변이 많이 나오면 혈압이 떨어지고 저혈압 증상이 와야 하는데, 체내에서는 보상기전을 발휘하여 말초까지 혈액을 보내기 위한 방편으로 심장이 과수축을 시작한다. 이러한 혈압이 보상성 고혈압으로 이뇨제보다는 혈관확장제를 사용하여서 치료해야 한다.

자연 태음인은 시원한 곳을 찾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은 몸이 뜨겁게 달아서 땀으로 체내의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내에 노폐물이 배설되는 기전에는 땀과 소변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포도를 먹으면 땀이 거두어지고 소변이 잦아진다. 이러한 방법은 태음인에게는 적합치 않다

북위의 가사협(賈思勰)이 쓴 최초의 농서인 齊民要術에는 포도의 기원이 실려 있다.

葡萄 (齊民要術卷四後魏賈思勰撰)
葡萄 漢武帝 使張騫至大宛 取葡萄實 於離宫别館 旁盡種之 西域有葡萄 蔓延並多實 廣志曰 葡萄有黄白紫三種者也 蔓延性緣不能自舉 作架以承之 葉宻隂厚可以避熱

포도는 한무제가 장건을 서역에 파견하여 대월지국에서 포도를 가져오게 했다. 리궁별관에 심었는데 주변에서 모두 이를 심었다. 서역에는 포도가 넝쿨이 무성하고 열매가 많이 맺는다. 廣志에 포도는 황색.자색.흰색의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넝쿨이 늘어지면서 얽히므로 스스로 들지 못하니 받침목을 세워준다. 잎새는 촘촘하여서 그늘지므로 더위를 피할수 있다.

당대의 손사막 (581-682)은

葡萄味甘辛平無毒 主筋骨濕痺 益氣倍力强志 令人肥健耐饑忍風寒 久食輕身不老延年 治腸間水調中 可作酒常飲 益人逐水利小便 (備急千金要方卷七十九 食治 唐孫思邈撰)

포도는 맛이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이하고 독이 없다. 주로 근골의 濕痺-관절동통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기운과 힘이 나게 하고 심지를 강하게 한다. 살을 찌우고 강건하게 하며 배고픔과 추위를 견디게 한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를 한다. 장관(위장관)에 맺혀 있는 水氣를 몰아내고 위장을 다스리니, 술을 빚어서 항상 복용한다. 또한 사람들이 이를 복용하면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보제방의 구토문에서 포도근을 구역에 사용하였는데, 이는 후일 동무공께서 열격반위(태양인의 구역질나는 병)에 포도근을 사용하는 근거가 된다.

治嘔噦及霍亂後惡心用葡萄根濃煮汁細細飲之 (普濟方 巻二百六 明 周王朱橚撰 嘔吐門)

곽란토사 구역과 메슥거리는 증상에 포도근을 짙게 달여서 천천히 마신다.

일반적으로는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하여서 채소,과일들을 많이 먹으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양인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지, 음인들이 혈압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녹차를 마시면 오히려 혈압이 올라간다. 특히 포도나 감을 먹게 되면 갑자기 고혈압이 발생하고 변비가 생기며 어지러움증이 잘 생긴다. 시큼한 맛은 수렴의 성질이 있어서 이뇨를 시키며 식초와 같이 신맛은 태음인에게는 혈압을 올리고 소변만 내보내며 매우 해롭다. 간혹 콩을 식초에 넣어서 먹는 분들을 보는데, 콩은 청국장처럼 띄워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고 식초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포도나 식초는 모두 신맛이 승하므로 기운을 수렴한다.
태음인은 가을철 포도의 계절에는 특히 조심하여야 하며 느닷없이 혈압이 오르거나 어지러움증이 생긴다면 포도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최근에 포도주로 심장병을 예방하는 방법이 유행하는데 이를 매실주로 바꾸어 보기 바란다. 매화는 엄동설한에 피는 꽃으로 양기가 최상이다. 매화의 열매인 烏梅는 한방에서 烏梅肉으로 보심강장제로 사용된다. 태음인의 심장의 정충(두근거리는 현상)을 가라앉히고 숙면을 취하게 한다. 마음이 불안하고 어쩔 줄 모르는 태음인들은 약간의 매실주를 곁들임으로써 잠을 잘 취할 수 있다.

제민요술:

중국 농서. 지은이는 북위(北魏)시대 태수(太守)였던 가사협이다. 532년 또는 544년 북위 말에서 동위(東魏) 사이에 저술했는데 완본으로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책이름은 <백성의 생활에 대한 기술>이라는 뜻이며, 그때까지의 농업기술에 관한 문헌을 집대성하고 새로이 건지농업(乾地農業)에 대한 농법을 기록하였다. 10권 92편과 지은이 외의 다른 사람이 지은 권두잡설(卷頭雜說)로 이루어져 있다. 권 1은 경종총론(耕種總論), 권 2는 경포작물(耕圃作物), 권 3은 원포소채(園圃蔬菜)•농가력(農家曆), 권 4는 과수(果樹), 권 5는 재식수(栽植樹)•양잠(養蠶)•염료작물(染料作物), 권 6은 축산•축산가공•낙농•양어(養魚)•수채(水菜), 권 7은 양조 가운데 특히 주조(酒造), 권 8은 양조 가운데 조미료•육류조리법, 권 9는 조리, 즉 곡식•고기조림•야채조림•엿 기타, 권 10은 만리장성 밖과 화이허강[淮河] 이남•남방의 산물 등으로 되어 있다. 전문이 대자(大字) 7만 자, 소자 주기(小字注記) 4만 자이다.
(야후백과사전)

손사막:

중국 수(隋)•당(唐) 대의 의술가. 지금의 산시성[陜西省] 야오현[耀縣] 출생. 손진인(孫眞人)이라고도 한다. 7세부터 학문을 익혀 20세에는 노자(老子)•장자(莊子)나 백가설(百家說)을 논했고 불전도 즐겨했다. 음양•천문•의약에 정통했으며 수나라 문제(文帝)나 당나라 태종•고종이 벼슬을 주려고 했으나 사양하고 태백산에 은거했다. 어려서 풍증에 걸려 가산을 탕진하였기 때문에 평생 의학서를 존중하고 가까이했다. 그는 여러 약방문을 모아 보기 쉽고 알기 쉽게《비급천금요방(備急千金要方, 30권)을 편찬했다. 저서에 《섭생진록(攝生眞錄)》 《침중소서(枕中素書)》 《복록론(福祿論)》 《천금익방(千金翼方)》 등이 있다(야후백과사전).

高血壓

살다 보면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많다. 친구나 믿는 사람한테 속아서 화나고 사업이 잘 안되어서 신경 쓰게 된다. 또한 주변에서 큰 일 당하는 것을 보면 나에게도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여서 가슴이 덜컹하고 한다. 이웃에서 암으로 투병하면서 고생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내게도 저런 불운이 닥치지 않을까 생각되고 나쁜 소식이 내 이야기인양 들리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 온다.
입맛이 떨어지고 힘이 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느낀다.
손끝이 저리고 살이 남의 살 같고, 뒷골이 뻣뻣하다.
귀가 멍하고 머리가 마치 보자기 둘러쓴 것 같다.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슴이 답답하고 이따금 아프며, 머리가 아프며 신경이 괜히 예민해진다.
저녁이나 아침에 목이 바짝 타는 것을 느낀다.
피부감각이 얼얼하며 한쪽이 다른 쪽과 다른 감각을 느낀다.
자다가 쥐가 나면서 쥐가 하루 종일 풀리지 않는다.
뒷골이 뻣뻣하고 손발이 저리고 어지러움증을 느낀다.
자고 일어나면 식은땀을 흘리고 있고, 가슴이 답답하고 등짝이 아프다.
눈이 저절로 깜박거리고 피부가 갑자기 떨리고 씰룩씰룩한다.

위와 같은 증상들을 느끼는 분들은 혈압을 재보기를 바란다. 이런 경우 혈압을 재보면 고혈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이 지난 분들은 혈압기를 하나 사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안 좋은 일이 연속되어 속을 끓이면 소화도 안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혈압이 올라가고 두통이 온다. 이같이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고혈압이 시작된다.

평소에 짜고 매운 것을 즐기고 하여도 고혈압은 온다. 너무 걱정 거리가 없어서 먹기만 하고 운동을 안해도 살이 찌고 고혈압이 온다. 기운이 없고 가슴이 떨리고 온몸이 쑤시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다. 자고 나서 목이 바짝 타고 물을 들이켜도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자다가 쥐가 나고 저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하다. 이 같은 증상은 저혈압의 증상인데 저혈압을 유지하던 분들이 갑자기 어느날 혈압을 재보면 고혈압으로 올라간다.

몸과 마음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심리적 압박이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순환장애가 고혈압을 유발한다. 한방에서는 心火라고 하였다. 心火가 치성(熾盛) 하면 혈압이 오른다. 그리하여 瀉心火(심화를 약화시키는) 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고혈압의 증상 중에 하나가 눈의 충혈이다. 핏발이 서고 뒷골이 당긴다. 가슴 속에 답답한 일이 있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생각을 지나치게 하면서 심화가 치솟는다고 하였다.

오행의 순환은 체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봄 여름의 화기가 치솟았다가 가을 겨울로 바뀌어야만 자연계가 편안하다. 이러한 현상을 金火交易이라고 한다. 사람에겐 心慾이 있다. 이를 心火라고도 한다. 이러한 心慾이 적절할 때는 의욕으로 바뀌어 일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한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이다. 무욕(욕심을 갖지 않음)의 편안함이 있지만 욕심을 갖지 말라고 하여서 활동을 쉬라는 말은 아니다. 욕심을 버리고 진정한 의욕을 가지라는 말이다.

심욕은 心火를 치성시키지만 의욕은 脾土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한다. 소화를 돕고 손발에 힘이 주어진다. 심욕이 너무 치성하면 火運이 성하면서 土運이 약화되고 金火交易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행은 순환론이다. 인체도 음양이 순환한다. 지나친 욕심은 호흡을 거칠게 하면서 음양의 순환을 어지럽힌다. 지나친 실망이나 흥분도 역시 음양의 순환을 교란시켜 혈액이 제 갈 곳으로 잘 못간다.

머리가 혈액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어지러워 빙빙돌고 아찔하고 쓰러질 것만 같다.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온다.
사지말초가 혈액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손끝 발끝에서는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뻣뻣하며 쥐가 난다.
피부가 혈액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피부가 얼얼하고 만져도 남의 살 같다
.

심장이 폐에서 받은 맑은 피를 모았다가 전신에 뿜어내는 것이 바로 心火의 기능이다. 그런데 이러한 심장은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 마음이 언짢아도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면 두근거리고, 마음의 변화가 심장박동의 변화를 일으킨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리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고 신체적으로 과도한 비만이거나 과도히 허약해도 고혈압이 온다. 그리고 치료방법이나 혈압약도 다양하다.
이런 경우 대부분 양방을 찾는 데 반하여 끝까지 병원에 가기를 꺼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면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리기 보다는 평생 약을 먹기 싫어서 한의원을 찾는다. 혈압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지에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대로 두고 관리를 안 하면, 나중에는 반드시 중풍이나 심장병으로 연결된다. 혈압을 오래도록 방치하다가 중풍을 맞는 경우가 많다. 일단 혈압이 오른다는 것은 원인이 각기 다름에도 불구하고 말초순환이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개별적인 세포단위에서는 항상 산소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산소가 결핍이 되면 뇌에다가 산소를 요구하고 뇌는 심장에게 산소를 말초까지 보내주라고 명령을 한다. 이 같은 과정에서 심장은 과수축을 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협심증이나 빈맥, 동계 등의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혈압환자들은 말초순환부족으로 인해 어지러움증이나 사지무력감이 오며 정력이 감퇴되어 부부생활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대로 방치해 두면 몸은 점점 나빠진다. 혈압관리의 요지는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것이다. 혈압이 높은 분들은 혈압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급성기일 때는 양방이 매우 유리하다. 하지만 한약의 성분 중에도 많은 약물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같이 약물과 더불어서 말초를 흔들고 터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틈나는 대로 손발을 털고 고개를 흔들고 적정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비만한 분들은 체중의 감소가 중요하다. 체중을 줄임으로써 심장이 그만큼 부담을 줄이게 된다. 혈압약을 대체할 만한 순환개선제나 혈액의 점성을 떨어뜨리는 아스피린 같은 약물도 일부 체질에는 매우 유효하다. 하지만 혈압약도 반드시 체질에 맞추어야 효과를 본다.

혈압약이 체질에 맞으면 금방 혈압을 낮출 수 있다. 혈압약이 맞지 않으면 혈압이 별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어지럽다든지 소변을 너무 많이 본다든지, 소변이 잦다든지 목이 마르고 기침이 나오고 하는 현상들이 온다.

이 같은 것을 느끼면 혈압약도 한번 변경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Na 즉 소금은 혈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음식을 짜게 먹음으로써 혈압이 오른 경우에는 소금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소금기 Na의 부족으로도 혈압이 오른다.
뒤의 경우는 혈액량이 부족하여서 순환장애가 오는 경우이다. Na을 너무 적게 흡수하면 혈액의 혈장성분의 대부분을 이루는 물이 줄어든다. 적은 혈액량은 초기에는 저혈압으로 무기력감을 느끼고 저리고 쥐나고 하는 등 현상을 가져 오지만,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말초에서는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더 많은 혈액을 요구하고 결국은 혈압을 높여서 혈액을 충분히 보상받는다. 이 경우는 이뇨성 혈압강하제를 사용하지 말고 혈관확장성 혈압강하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같이 혈압약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는 체질에 따라 다르다. 체질을 앎으로써 우리는 조금 더 손쉽게 자신에게 부작용 없는 혈압약을 선택할 수가 있다. 체질에 맞는 혈압약이 선택되면 차차 용량을 줄여가면서 혈압약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식이요법이나 순환개선제도 이 같은 혈압약의 의존도를 낮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운동과 소식을 통해서 체중을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간혹 혈압으로 오래도록 고생하던 환자들에게 소금을 권유하고 짜게 먹으라고 할 경우가 있다. 환자는 자연 눈이 휘둥그래진다. 그러나 차근차근 소금이 왜 혈압을 떨어뜨리는가를 설명하면 “에이!! 손해보는 셈치고 한번 해 보자” 하고 소금을 먹는 분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번 찾아와서 혈압을 측정해 보면 반드시 혈압이 떨어져 있다.
소금으로 올라가는 혈압도 있지만 소금으로 내려가는 혈압도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음양의 이치이 다. 소금으로 혈압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음양의 이치라고 말하면 이를 읽는 독자들은 매우 흥분할 수가 있고, 의학을 전공하는 분들은 이런 무식한 소리가 어디 있느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체질에게서는 소금을 오히려 과도하게 흡수해야 혈압이 떨어진다. 이는 다음 원고인 심장병과 소금에서 다루어 보겠다.

問曰 人之患目大眥 赤脉傳睛大眥 常壅澁看物不凖者 何也 答曰 乃心經之實熱 况心或因思慮勞神 或飲食太過 致使三焦發熱 心火愈熾故目常赤也 (銀海精微)

물어가로되 “눈 흰동자가 붉은 색으로 충혈이 되면서 눈동자에까지 핏발이 서고 항상 눈이 깔깔하고 물체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떠한 연유인가?” 대답해 가로되 “이는 심경이 실하여 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마음이란 생각을 과도하게 하면 정신이 피로해지고 혹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도 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열은 심화를 치솟게 하는 고로 눈이 항상 빨개진다.”

三焦: 인체를 세 군데 즉 상중하로 나누어서 각 부위에서 열을 내면서 에너지가 움직이므로 탈 焦자를 사용하여서 三焦라고 명명하였다.

주)
사람에게서 수승화강이 되려면 토의 역할이 중요하다
. 사람에게는 두 가지 욕심이 있다. 하나는 心慾 이요 하나는 意慾 이다. 心火 다음에 肺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脾土가 작용해야 한다. 치솟은 양기는 비토가 중재해서 가라앉혀야 폐에서 수렴작용인 금화작용이 생겨난다. 땅에서 열을 받아 증발하여 피어오른 구름이 열을 빼앗겨야만 비가 되어 대지를 적신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갖는 마음의 욕심은 좀 억누르고 진정한 실천가능한 의욕으로 심욕을 바꾸어야만 수승화강이 일어난다. 心慾이 성하면 意慾이 가라앉는다. 심욕을 누르면 의욕이 되살아난다. 사물의 앞 뒤를 재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앞세우는 것이 심욕이라면 의욕은 자신과 주위와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생각하여서 실천가능한 욕심을 내는 것으로 심욕의 마음심자를 빼서 意欲으로 바꾸는 것이다.

마시기만 해도 뱃살을 줄이고 살이 빠진다는 파인애플 식초- 과연 누구에게나 좋은가 ?

최근 방송에서 파인애플 식초를 먹고 15kg이 빠졌다고 하여서 주부들이 살을 빼려고 이를 복용한다.

내게 환자로 온 분이 식도 쪽으로  지속적인 따가움을 호소하였는데  양방에서 검사를 하여도  별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분은 체질이 태음인이었는데  가만히 원인을 살펴보니,  매일  우유와 바나나를 갈아서 드시고 있었고  파인애플 식초를 같이 먹고 있었다.  어떤 연유로 이 같은 식품을 드시게 됐는지는 몰라도  내가 보기로  이 바나나와 파인애플 식초가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식도 역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분에게  바나나 대신에 불루베리로 우유와 섞어 드시게 하고  한방치료를  하고 나서  며칠 뒤에 다시 오셨는데 식도의 따끔거리던 것이 화하게  퍼지고  많이 가라앉으셨다고 한다.   그런데  얼굴을 보니 부종이 쏙 빠져서 눈이 커지고  뒤꿈치가 디디면 아프던 것이 제일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본장에서는 이러한  식품들이 어떻게  분류되는가를  설명해 보겠다.

한약은  상품 중품 하품으로  나눌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사상학은  사람만 분류하는 것이 아닌  음식이나 약물도 모두 분류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 기준은 역시 내경의 기미론에서 나오고  기미의  음양분별은  음양응상대론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상품 중품 하품으로 나눈다는 것은 약성의 강약에 따른 것이다.  하품은  음양의 속성이 강렬하여서 척사(나쁜 것을 물리치는 개념)를 할 수 있는 약으로서 크게  토하게 하거나  발한시키거나 설사시키고  어혈을 풀고  피를 깨뜨리고 하여서  공격적인 약물로 중증의 질환에서만 사용되는 약이다.

중품이란   특별한 기능을  하는 약물로서  모발이 탈락된다든지 당뇨가 있다든지  소화가 안된다든지 하면  이러한 기능을 돕기 위한  약물이다.

상품은  그야말로  보약이라는 개념으로 성질이 온화하고  순하여 기미가 강렬하지 않아서  크게  음양속성이 편파적이지 않고  약함으로써  체질이  맞지 않아도 장기적 복용만 하지 않는다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약이다.  그리고 체질이 맞으면 병증에 상관없이 장기를 튼튼히 하는 영양제의 개념을 가진 약이다.

한의사 분들이 처방을 하는 것은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서 이러한  3품의 약물을  맞춤 처방을 하는 것이지만  비용 면에서도 오늘날  보험으로 다 해결되는 양약보다 월등히 비싸고  외관상  달여 먹는 탕제는 2000 년간 방법으로 하나도 새로 나아진 게 없으니 건강식품보다 깔끔치 않고  비위생적으로 간독성이나 일으키는 약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2000 년을 지속됐다는 것은 그 안에 엄청난 생명력이 있다는 것이다.  글도  고전이 위대한 것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그 글을 대하면 자신이  마치 주인공이 되어서 읽은 것 같고  글 속의  감정이나  기쁨 슬픔을 공감하고 환희와 분노를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생명력이 없는 글들은  한때 사람들을 자극하고 선동하지만 시간이 잠시만 지나면  아무도 찾지 않는다.  한약이 이토록 오래 남아 유지되는 것은 그 안에  무한한 생명력이 있기 때문인데   세상에 맞추어 포장을  안 했기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것이지 그 몇천년의  경험과 지식은 실로 놀라운 것이다. 내게 오는 환자 분들에게 내가 묻는다 왜 비싼 한약을 먹으려고 하세요 하면  “선생님 양약은 아무리 먹어보아도 역시 그때뿐이지 증상이 약을 끊으면 도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한약은  한번 먹어두면 일년은 갑니다.  일년으로 나누어 보세요. 얼마나 싼 약입니까.  매일 독한 양약 먹느라 부영제만도 한 줌입니다. 속쓰리고  낫지도 않고…”  양약은 속효성에 반해서 지속성이 없는 것이 단점이며  체내의 면역력을  대신 해 주기 때문에  몸이 게을러지는 것이 양약의 단점이다.

이는 그럴 수밖에 없다. 양약의 기본은 천연물인데 이 천연물의 성분을 분리해서 그 중에 가장 peak를 이루는 강력한 것을 추출하고  이의 구조를 모방하여 화학적으로 구조변경을 하여서 잘 흡수되고 작용하게 한 게 오늘날 화학약품이다. 단일 성분인 양약에 비해서  한약은 약초 내부에  엄청난 성분들이 집합이 되어 있다.  맹장 혼자서 고전분투 하는 양약에 비해서  부대 전체가 합심하여서 싸우는 한약이  얼마나 효과가 강하고 오래 지속될지는 금방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이러한 많은 성분이  어우러져서 독성을 완화시키면서 천천히 작용케 하는 놀라운 기전이 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파인애플을 설명하면서  한의학의  기초 개념을 같이 독자들에게 이해시켜보려고 한다.  그리고  한의학에 입문하는 한의학을 사랑하는 독자나 초심자들이 이를 알고 앞으로  식품이나 약물을 판단할 때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가) 한의학의 기미론

隂陽應象大論篇第五    隂味出下竅 陽氣出上竅 味厚者為隂 薄為隂之陽 氣厚者為陽 薄為陽之隂 味厚則泄 薄則通 氣薄則發泄 厚則發熱   氣味辛甘發散為陽 酸苦涌泄為隂 隂勝則陽病 陽勝則隂病

음미는 아래로  대소변으로  나오고  양기는 위로 호흡으로  나온다.  맛 중에 후한 것은  음중에 음의 속성이요  맛이 깊지 않은 것은 음중의 양의 속성이다.  기가 강렬한 것은 양중의 양의 속성이고  기가  옅은 것은 양중의 음의 속성이다.  맛이 깊은 것은 설사를 시키며  맛이 엷은 것은 통하게 한다. 기가 박하면 발설- 가볍게 주리(피부 땀구멍)를 열어서 순환시키고  기가 후한 것은  열을 일으킨다.  기미 중에 맵고 단 것은  발산하는 힘이  있어서 양의 속성이며 시고 쓴 것은  용설(진액을 생기게 하고  설사를 일으키는 것)하는 힘이 있어서 음이 된다.  음에 지나치면  양이 병이 나고  양에 지나치면 음이 병이 난다.

황제내경의  음양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앞선  음과 양  인력과 에너지라는  개념을 먼저 바탕으로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서양은 약물이나 약리를 설명할 때  1차원적인 점의 논리로 설명하였다.  즉  점이  있다와  점이 없다이다.  예로써 “에스트로겐이 낮아지니 골다공증이 왔다”.  물질의  유무에 따라서 병의 유무를 연결시킨다.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없으니  골다공증이 생긴다는 논리이다. ” 안드로겐이 높으니  머리털이 빠진다”  즉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있으니  탈모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동양 의학의 출발인 황제내경은  철저히 음양관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양의학의 일차원적인 점과는 다른  4차원적  공간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있다 없다가 아니고  물질의 속성이 공간체계 내에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가를 설명한다.  양의 기운인 에너지와  음의 기운인 에너지의  양 극단은 주역에 이른바 건과 곤의 개념이다.  건은 천이요  곤은 지이다.  건은 하늘이고  곤은 땅이다.

위에서 보듯이  건은  삼양의 괘이고  곤은 삼음의 괘이다. 앞서 양은  에너지이고  음은 인력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보는 순수한  양인 삼양으로 이루어진 건괘와  순수한 음인 삼음으로 이루어진 곤괘를 살펴보자.  손바닥이 활짝 펴지듯이 무한히 분열상을 보이는 건은  빛과 같아서 형체가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무한히 그치지 않는 운동성과  분열성을 보이므로 가장 큰 것보다도 더 큰  공간의 확장을 의미한다. 거기에는  음이 없어서 뭉쳐질 수가 없고 형태가 생길 수가 없고  보일 수가 없다.  철학적 개념에서의 순양을  의미한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와 마찬가지로 –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소리와 같은 개념이다.  말이 씨앗이 된다는 말이 있다.  말이 의지를 움직이고  행동으로 표현되며 일을 이룬다는 뜻이다 . 모든 사무는  양으로 비롯된다.  태양의 에너지가  식물 속에 가두어져  우리는 이를 섭취하면서 다시금 이를 분해하여서 에너지를 얻고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는 물리적인 에너지의 대사의 흐름을 의미한다. 그러나  죽은 사람에게 아무리 밥을 주어도 움직일 수가 없다.  즉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고 활력적으로 소모하는 것은 신이다. 내게 있는 신화작용이 있어야만  음과 양을 움직일 수가 있다. 이 신은 바로 언어에서 나오며 언어가 생각을 이룬다. 그리고 이 생각이 바로 움직임을 만든다.

빛은 색깔을 이루고  그나마  만질 수는 없지만 볼 수는 있는 양중에 음이다.  하지만 소리는 양중의 양으로  가장 경청한 것 (가볍고 맑은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귀를 사용하는 것은 태양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태양성이라고 한다. 빛은  양이지만 색을 띠고 있다. 그래서 양중의 음이다. 즉 눈을 사용하는 것은  소양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소양성이라고 한다. 냄새는 형적은 없지만 느껴진다.  맛은 형태가 있어서  접촉을 하면서 느낌을 전달한다.  그래서 음중의 음은  맛이며 촉각을 통해서만 인지할 수 있는 소음성이다. 냄새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거운 습기나 안개와 마찬가지로 후각을 자극한다. 이를 음중에 양이라고 본다.  태음성이다.  그래서  후각을 통한 인지를 태음성이라고 한다.

근대에  유명한 기상학자가  하루는  교외로 나갔는데  하늘에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데 시골  할머니가 빨래를  부랴부랴 거두어 들이는 것을 보게 되었다.pine-002

그래서  이 기상학자는 할머니한테  비가 오지도 않을텐데  왜 빨래를  거두시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퉁명스럽게  대꾸도 안 하고  빨래를 걷고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한 삼십분쯤 지나니  갑자기 하늘에 구름이 깔리더니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이다. 자신이 당대에  제일 으뜸가는 기상학자라고 여겼던 자신이 아무리 보아도 하늘에  비구름 한 점 없는데  할머니가 예측한 대로 비가 내리니  충격을 받았다. 그리하여 쫓아가서 할머니에게 물으니 그것도 몰라 하면서 핀잔을 준다. “비가 오려고 하면  소 등에  파리가 앉는데 소는 등이 간지러워 꼬리를 계속쳐서 파리를 쫓는 법이야” 하고 한마디 일러준다.

비가 오려면  습기가 차고  흩어진 양기, 즉 물이 증화하여서 하늘에 올라가  분산돼 있다가  하늘이 차가워지면  음기가 형성되면서 응력이 생기고  이러한 물을 습기로 화해서 대기 중에 습기의 밀도가 높아지니 사람에게는 느껴지지 않아도  가벼운 날개를 가진 파리는 이 습기 중에  날개젖기가 무거워서 따스한 소 등을 찾는다. 그래서 소는 등이 간지러워 계속 꼬리를 치므로, 비가 오려면 소가 가만히 있지를 않고 꼬리를 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던 것이다.  이 기상학자는 후에 이를 계기로  공기 중에  떠 있는 습기를 연구하여서  유체역학의 시조가 된다.  오늘날 비행기가 떠다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유체역학의 연구가 있어서이다. 바로 이러한 습기는 바람에 의해서  흩어지는데  내경에 바람이 습기를 이긴다는 구절이 있다.  본인이 전에 율무가 습기를 없앴다는  원고에서 이를 설명한 적이 있는데  바로 태양성의 움직임을 가진 율무가  몸의 습기를 없앴다는 개념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 냄새가 나고  자취가 있는 것을  탐지하는 태음인의 코는 개코 만큼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태음인은 감으로 무언가를 감지해 내는데  이 감은 바로 음중의 양인 냄새에 있고  사람의 사고는 보이지 않지만  사고가 일으키는 즐거움이나 유쾌함 불쾌함 등 기분은 진동으로서 냄새와 같이 태음인에게서는 매우 잘 감지가 된다.

곤은  땅이라고 하였다. 삼음이다. 음의 속성은 인력이다. 삼음이란  모든 힘이  무한한 인력으로 작용하여서 안으로 안으로  오그라지기 때문에  무한한 작은 점보다도  더 작은 점이면서 무한한 인력을, 즉 중력을 가지는  black hole 이다. 그 한 점보다도 더 응축된 점이지만 무한응축의 한 점이기 때문에  무게 역시 무한대이다. 그래서 빛조차 빨아들이는 black  hole 이 삼음이다.  동양적인 개념에서는  양주신 음성형의 이론인데,  신의 개념이 바로  건위천의 건괘이고  이와 대립되는 형의 개념이 곤위지의  곤괘이다. 그런데  신과  black hole 은  하나는 무한대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무한한 분열로 퍼져나가니까
이 우주보다도 더 큰  무한대 우주이기 때문에  이를 생각하다 보면 머리가 터진다.  또한 곤괘인 black hall  또한  음중의 음이라  매우 작은 것보다도 더한 음이기 때문에  생각으로  그 음에 도달할  수가 없다.  일상적으로  이를 비유하자면 원자탄의 폭발이 태양성이다.  봄의 스프링처럼 확산되어 튀어오르면서 원자구름을 만들어낸다.  마치 영지의 모습이다. 영지버섯 역시 태양체이다.

그런데 이러한  원자탄의 분열을 가두는 것이 납이다.  비교적 원자 중에서 무거워서 음중의 음이다. 태음의 속성이다.  이전에  TV 에서 히로시마 원폭에 살아남은  몇 분이 대담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들은  원자탄이 터진 반경 20km  안에서 살아 남아서 당시를 증언하는데 원자탄이 터지고  건물이 무너져서 깔렸다가  헤치고 나와서 보니까 얼굴 없는 사람들이  다니더라는 것이다.  원자탄의 그 강렬한 빛에 의해서 얼굴이 타서 피부가 다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처절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은 아무런 손상이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내가 보니 모두 태음인들이었다.  강력한 태양의 에너지를 가두는 태음의 속성이  태음인들의 피부에 있다.  태음체인 코끼리 가죽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무한한 음과  무한한 양이 적절히 조합하여서  음양분화를 이루면서  형태와 운동성이 있는  만유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모든 것은  음양의 적절한 배합에서 비롯된다.  즉  건곤이 아닌  나머지 괘상으로써  해석할 수가 있다.

구체적으로  오미에 들어가면  기미신감발산위양 산고 용설위음(氣味辛甘發散為陽 酸苦涌泄為隂)이라고 하였는데  동무 공의 사상의학도  바로 이러한 음양응상대론의 약물론에서 출발한다.  매운 맛과  단 맛은 양의 속성으로  그 에너지의 방향성이  위로  바깥으로 움직이게 하는 운동성을 만든다.  신맛과 쓴맛은  진액을 생기게 하고 아래로 설하시키는 음의 속성으로  에너지의 방향이 수렴하고 무거워져서 내리고 하는 음의 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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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한의학에 대해서  너무  이해 부족한 분들을 위해서  한의학의  음양론에 대한 기미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대강을  적어 보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한 구조가 있음을 유념해 두기를 바란다.

파인애플은 신맛이다. 수렴성이 있다. 산을 자극한다. 양인은  알칼리성이고  음인은  산성이다. 체질적으로  산이 분비가 많이 되는 분들이 소음인과 태음인들이다. 그래서 양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산제들은  대부분이 음인들의 약물이다.  알마겔 등은  태음인에게 매우 잘 듣고,  proton pump inhibitor 인  omeprazole 이나 최근의  lanzoprazole  등은 태음인 약물로 본다. 반면에 잔탁 씨메티딘 펩시드 같은 -히스타민2 억제제들은 (H2-blocker)  소음인에게 잘 듣는다.

h2-blocker

소음인들이  오메프라졸이나  란조프라졸을  사용하면  오히려 위가 자극되고  가슴이 쓰린 증상이 나타난다.  태음인들이  H2 blocker 를 사용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번조 현상이 나타난다. 속은 낫지도 않는다.

위의 산에는  이 같은  음성적인 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니코틴산(nicotinic acid) 과  무스카린산(muscarinic acid) 도 역시 작용을 하는데  각기 태양인에게 많이 분비되고  소양인에게 많이 분비가 된다.  피렌제핀 (pirenzepine) 이라고 불리우는  궤양치료제는  역시 산분비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사용되지 않는다.  이는  근육의 경련을  막아주고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여서 궤양을 막아준다고 하지만  이는  소양인에게 분비되는  무스카린산의 억제제이다.  소양인은 염산은 부족하고  무스카린산이 과다하다.  이 무스카린산은 오히려 알칼리에 가깝다. 그래서 소양인들은  일반 제산제를 사용하면 속이 오히려 더 아프고 쓰리다.  이는 모든 제산제는 식도에서 위로 내려오는 분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소양인은 원래 분문이 잘 닫히는 체질인 데다가 위장을 알칼리화 시키면 이러한 분문이  좁아져서 음식이 내려가지를 않아서  마치 명치에 돌덩이 하나 얹힌 것 같고 모래주머니가 매달린 것처럼 느낀다.  이 약물은 독일에서 개발이 되었는데 베링거 인겔하임이라는 제약사에서 비스바닐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소양인이 많은 독일은  감자와 양배추를 먹는 민족인데  소음인이 많은 영국보다 소양인이 다수인  독일에서는 이 약물이  매우 잘 통한다.  하지만 음인이 대다수인 한국에서는 pirenzepine은 판촉에 실패하여서 널리 사용되지 못하여 약조차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러한 피렌제핀은  콜린성 (양성) 수용체인  무스카린 M1에  작용하여서 이를 억제하기 때문에  무스카린이 작용하는 위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여서 오히려 음인들은 가스가  팽만하고  위무력증이 올 수가 있고, 변비도 생길 수가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체질의 문제이다.  이에 관한 기전은  Acetylcholine 과 adrenaline 의 음과 양에서 다시 다루어 보겠다.peptic ulc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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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어졌지만 파인애플은  아무리 식품이라고 해도  장기복용하고  용량이 지나치면 산분비가 과도 해진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상품보다도  온화한  음성이지만 역시 이도 체질에  따라서 복용해야 한다.

파인애플은  아나나스라고도  불리우는데  브로멜리아케과( Bromeliaceae family) 에 속한다. 식물 중에 아나나스로 알려진  화려한 색색의 식물들은  모두 파인애플과 같은 속성이다.  이는 물 빠짐이 좋은 데서 잘 자란다.  그래서 파인애플 꼭지를 따서 모래에 심으면 잘 자란다.  유럽탐험가가 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에서 이를 발견하고서 파인애플이라고 불렀는데 (1664년)  이는 파인콘 (pine cones)을 본뜬 것이다. 파인콘은 파인이라는 침엽수와 옥수수처럼 달린 콘을 합성하여서 – 침엽수의 솔방울 모양을 보고 pinecones 라고 불렀는데  파인애플이 마치 작은 솔방울이 확대된 것과 같은 모습을  띠어서 이를 파인애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는 동양적 관점에서 산을 분비시키는 신맛이다.pineapple

이의 성분은 bromelain 이라고 하여서 오늘날  진통 소염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종의 단백질을 녹이는 효소 역할을 한다.  또한 이는 임산부나 알러지를 가진 환자,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는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소로 사용되는데  키위나  능이버섯도 똑같이  PEPSIN  유사한  구조가 있어서  소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이 같은 단백질을 녹이는 성분이 파인애플을 먹을 때 구강의 점막을  자극하고 녹여서 입이 따갑게 되기도 한다.

양인들은  pepsin 이 부족하게  나오는 체질이다. 그래서  산분비가 잘 안되고  소고기를 소화시키지 못한다.  이럴 때  키위나 (태양인)  파인애플(소양인) 들이 겻들여지면  이러한 고기의 단백질을  소화해 낼  수가 있다.

향버섯(sarcodon imbricatus)이라고 불리우는 능이 버섯도 또한 태양인 약물인데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다.  예로부터 소고기 먹고 체하면 능이버섯을  달여 먹으면 낫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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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강원도 산행을  하고 능이를  따가지고  오는 길에  일행 중에 한 분이 고기집으로  안내하였데,  불고기에다가 따온 능이를 넣어 달라고 하였다.  얼마 있어서  뚜껑을 열으니  소고기가 능이 때문에  다 녹아 버려서 물이 된 것을  눈으로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소와 능이는  상극이다.  옛날 분들이  능이를 따려면  산에 소를 몰고 가는데  소는 능이 냄새를 맡으면 더 나아가지 못하고  기운이 떨어져서 고개를 돌린다.  그래서 소가 가다가 머리를 돌린 곳에  능이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음양 상극의 이치이다.

파인애플은  금수의 기운을 타고난  소음태음이 합쳐진 속성이다. 음기가 강한 소음 태음인들은  이에 의해서 산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므로  분문(식도에서 위로 내려가는 문)이 열리고  장운동이  음성적인 adrenergic 한 신경을 자극하는 속성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여 장운동이  느려지면서  발생한 가스가 위로  식도 쪽으로 올라와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막는 약물로 치료하니  속쓰림도  없어지고  아울러서 부종이나 뒤꿈치 아픈 것도 없어진 것이다.

Present in all parts of the pineapple plant,[16] bromelain is a mixture of proteolytic enzymes. Bromelain is under preliminary research for a variety of clinical disorders, but to date has not been adequately defined for its effects in the human body.[17] Bromelain may be unsafe for some users, such as in pregnancy, allergies, or anticoagulation therapy.[17]

If having sufficient bromelain content, raw pineapple juice may be useful as a meat marinade and tenderizer.[18] Although pineapple enzymes can interfere with the preparation of some foods or manufactured products, such as gelatin-based desserts or gel capsules,[19] their proteolytic activity responsible for such properties may be degraded during cooking and canning. The quantity of bromelain in a typical serving of pineapple fruit is probably not significant, but specific extraction can yield sufficient quantities for domestic and industrial processing.[18][20]

The bromelain content of raw pineapple is responsible for the sore mouth feeling often experienced when eating it, due to the enzymes breaking down the proteins of sensitive tissues in the mouth. Also, raphides, needle-shaped crystals of calcium oxalate that occur in pineapple fruits and leaves, likely cause microabrasions, contributing to mouth discomfort.[21]

wild rice (야생쌀) 누구에게 적합한가

Taxonomy – GRIN-Global Web v 1.9.8.2

  • Manchurian water-rice   – English
  • Manchurian wild rice  (Source: Dict Rehm) – English
  • Manchurian zizania   – English
  • water-bamboo  (Source: Food Feed Crops US) – English
  • Wasserbambus  (Source: Dict Rehm) – German
  • makomo  (Source: pers. comm.) – Japanese Rōmaji

줄풀로 불리우는  zizania  latifolia 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대만 중국 쪽에서는  그 뿌리쪽 줄기를  교백순이라고 하여서 많이 식용으로  사용된다. 최근에  wild rice 라는 이름으로  검정색의 쌀과 같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는 일찍이 인디언들이  오랫동안 사용하여 왔고  이를  밥을 지으면  매우 팽창하여서  양이  커진다고 한다.  원래 이 식물은  당 이전에 쌀로 식량으로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중국에서  뿌리 쪽 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재배가 되고 쌀의 사용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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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는 당 이전에  교를 고(菰)라고 불렀고 이를 재배하여서 식량으로 사용하였다.  그 종자를  고미(菰米) 혹은 조호(雕胡)라고 불렀는데  당시에는  육곡 중의 하나였다.  육곡은 – 稌(도-쌀)、黍(서-기장)、稷(직-기장)、粱(량-수수)、麥(맥-보리)、菰(고-줄풀의 열매) 등이다.

-이 식물의 뿌리는 일정한 균의 감염에 의해서  팽창되어서  마름모꼴로 된다.  그리하여  교순(茭笋) 교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교는 마름모라는 뜻이다. 이러한 감염을 일으키는 균은  이삭을 검게 하는 흑수균 즉 깜부기균으로  smut fungus- Ustilago esculenta 라는 균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땅속 줄기가팽창되어서 부드럽게 됨으로써  줄기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뿌리 줄기가 감염이 되면 열매가 잘 맺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감염에 의해서 팽창된 교백순을  중국이나 월남에서는  소채처럼 요리에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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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에 수입되어서  여러 마켓에서 또는 통신판매로 팔리기 시작하면서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를 사 먹기 시작하였다.  어제는 우리 무이사상학회 상급반 회원들이 공부하는 날이라 나의 제자 염수현 선생이 이를 구해 와서 체질 감별을 물었다.  우리 회원들은 모두 이를 씹으면서 감별을 하여 보았고,  소음인 중에는 씹으면서 배가 살살 아파진다는 반응이 있었고,  태음인들은 비교적 편안하다고 하였다.  태양인인 나는  이를 씹자마자  뒷골 옥침혈로 기운이 오르면서 족태양 방광경으로  흘러 내려가야 할 기운이 흐르지 못하고  매우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태음인 약 중에는 (식물의 성질은 반대로 태양체)  앞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고, 뒤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

앞으로 작용하는 것은  위완 위 소장 대장 국으로  작용하는 것과  뒤로 작용하는 것은 폐비간신으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즉 복부로 작용하는가  배부(등쪽)로 작용하는 것이 다르다.  백회를 중심으로 해서  뒤로  내리는 기운을 동무 공께서는  청음이라고 하였고,  백회를 중심으로  이마를 타고 내리는 기운을 온음이라고 하셨다. 내리기 때문에  음이란 표현을 붙인 것이고  그 기운의 성실은 실로 뜨거운 열을 양쪽 등과 복부로 흘러 내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데  이 약은  폐국 등쪽으로  흐르는 기운을 막아서  청음이라고 불리우는 뜨거운 열기를  머리에 가두어 둠으로써 옥침혈 부위가 매우 통증이 심한 것이  두시간 가량 지속되었다가  다시금 기운이 흐르면서 풀리기 시작하였다.  내 경우로 미루어 보면 수박을 먹어도 역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게를 먹어도 역시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하늘인 머리에서 뜨거운 기운을  등배와 복부 양쪽으로 흘러 내려가게 하는데  이 중에서 뒤보다는 앞쪽으로  즉 온음이 잘내리게 하는 약물이다.  그리하여  위완소장국이 온음의 뜨거운 열기가 내려오지 못함으로써 차가운 태음인은 이를 먹으면 편안해지는데,  같은 열이라도 흘러 내려가야 할 열이 소장국으로 가느냐 대장국으로 가느냐가 다른데 이 쌀은 열을 소장국으로 치중시켜서 대장국으로 흘러가지 못하므로  대장이 차가운 소음인들은 배가 살살 아프게 된다.

동무 공께서는 당시 음양 승강의 이치를 쓰시면서  일부만 보여주시고  이를  퍼즐처럼 쪼개 놓으셨다. 공부를 진정으로 하는 사람이  나오면  이를  맞출 것이라는 생각이셨다.  그리하여  음양 승강의 이치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써 놓으시지 않고  나누어 놓으셨는데,  이는 황제내경도 마찬가지이다.  잘 읽으면 역시 사상인의 이치를  내경 전체에  써 놓았지만  이를 체질로  묶어 두지 않고  한꺼번에 뭉뚱그렸다. 하지만  통천 편에 가서는  이에 대한 그림자를 써 놓음으로써 게으른 자들은 공부하지 못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길을 제시해 준 것이다.  그래서  비기인 부전(非其人不傳) 이라는 동양의 전통은 실로  사람을 잘 가리고  사람을 잘 선택해서  전해 주라는 고인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제자에게 무술을  잘못 가르치면  사람을 해치고 사문을 해치게 되므로  무술을 전할 때도 사람을 보고 받아들였고,   학술을 전할 때도 잘못 전하면  사람을 돕는 의술이 아니라  사람을 늑탈하는 의술이 돼 버리기 때문에  사람을 보고 전한 고인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이 야생벼는  사상학적으로 말하면  소장을 따스하게 하여서  소장이 차가워서 가스가 차고 운동이 안되고 변비나 설사가 교대되는 태음인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겠다.  여타의 체질이 이를 무시하고 먹으면 오히려 득보다 해가 되리라고 본다.  오늘날  건강식품이  나오기만 하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 그것을  먹어 보려고 한다.  주위에 먹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모두 주변에 권하고  방송에 나오는데  남에게 좋은 것이 꼭 내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내게 좋은 것이 꼭 남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니 모두 체질을 알아서  잘  골라 먹기를 바란다.

유방암 7강. 수술 전 항암 암을 어디까지 줄일 수 있는가 ? 수술은 꼭 필요한가? 수술이 확고하게 믿을 수 있는 방법인가?

7-001

오늘 다루려고  하는 환자는  이전 6강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항암제를 수술 전에  잘 사용하였을 때  종양을 잘 줄일 수 있고   이렇게  종양이  줄어든 상태에서  수술이든, 아니면 여타의 치료로  좋은 결과를 모색해야 하는 문제를 다루어 보려고 한다.

  • 2015년  9월   유방암 발견   3.9 cm . 민간요법
  • 2016년 2월   유방암  더욱 커짐   3.9cm  —-> 4.5 cm
  • 2016 년 2월 – 3월   #2차   AC  (adriamycin+cyclophosphamide) 요법 시행
  • 2016 년 3월 29일  본원 내원   종양  5cm 가량 약간 커졌음.
  • 2016 년 4월 14일   본원  한약조치 이후    5cm 의 종양   3.9 cm 로  줄어들음.
  • 2016년 4월 15일  tamoxifen + 한방약물조치
  • 2016년 5월  9 일   1차  taxol  항암 시작함.   3.9cm(2016/4/4)  —->  2.3cm (2016/5/26)
  • 2016 년 7월 8일   3 차  taxol  항암 마침 .  방사선 치료 의뢰
  • 2016 년  8월 – 9월    방사선 치료
  • 2016 년 9월 8일    2.3cm(2016/5/26) —->  1.13cm(2016/9/8)
  • 2016 년  10월 13일   약 10 mm  x 2 mm 의  종양의 괴사된 흔적 남아 보임.

7-002

 

이 환자는   2015 년 9월  우측유방에  약  3.9 cm 가량의 종양을 발견하였다. 미혼인 이 환자는 유방암 발견 후에  당장 항암이나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민간요법을 하면서 추이를 보았는데  5개월 뒤  종양은  3.9 cm 에서 4.5 cm 정도로 자라 있었다.  2016년 2월  양방병원을 찾아 조직검사를 다시 하였고 당시 겨드랑이와 주변에 여러 개의 림프절이 보였는데  PET 상 악성으로 보여서  조직검사를 하였지만 다행히  림프절은 양성이 나왔고  main mass 외에  주변에 daughter  nodule 들이 몇개 보였다.

주치의 선생님은  비록 양성이지만  여러 개의 림프절과 주위의 여러 개의 위성병변(satellite nodules) 이 보이자 바로 수술하는 것보다는  항암으로  줄여서 하자고 하여서  태음인인 이 환자는 소음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AC 요법을  2차 하였다.  2차 후에  다니던 한의원의 권고로  본원에 내원하였는데

2월 11일 부터  본원에 내원한  3월 29일까지  종양의 초음파상 크기는 오히려 4.5cm 에서 5 cm 가량으로 커져 있었다.  환자의 동의를 얻어 먼저 한약치료를 해 보고  잘 줄면 내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체질에 따른 항암 방법을 해 볼 것을 권유하였다.  본원의 한약 GO500 을 사용하고 나서  보름 사이에  종양의 길이가  다시금  5cm 에서  3.9 cm 정도로 빠른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경우는 환자들마다 다르다. 모든 환자가  한약을 바로 사용하고 종양이 줄지는 않는다. 나는 기본적으로 한양방 협진을  권유하지만  환자의 체질을 확인하고  또한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상태를 가늠하기 위해서 먼저 한약부터 사용해 본다.  초기 한약치료에서 크게 줄지 않는 경우는  체질 판별이 옳았다면  환자의  주변 환경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변환경이란 정신적요인, 음식에 관한 습관, 운동습관 등을 말함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좀더 세심하게  이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이 환자는 매우 빠른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내심  이환자는 수술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 하였다.  그리하여  tamoxifen 요법을 권유하여 잘 아는 양방 선생께  보내  tamoxifen 과 taxol 로 항암을  바꾸었다.  기실 AC 는  소음인에게 매우 잘 듣지  태음인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커지기도 한다.  수술 전 항암에 대해서는  내가 이제껏 본 경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AC #4 차 이후  종양이 줄었다가   Taxol #4 차 이후 종양이 다시금 커진다

이 경우는  소음인의 경우이다.  초기보다  AC 에 의해서 줄었더라도 이후 taxol #4 차로  다시 커진 상태에서  더 이상 줄지 않아서 수술을 하는 경우는  소음인의 경우  결과가 좋지 않다.

AC #4 차  이후  종양이 커진 상태에서 수술을 한다.

이 경우는  태음인 경우이다.  태음인이 AC 만을 시행하고  종양이 안 줄거나  다시금  커지면  기다리지 않고 수술을 하는 경우에  종양이 독이 올라 있는 상태로  수술 이후에 재발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 taxol 이나  방사선 요법 tamoxifen 요법이 이후  병행되기 때문에  태음인들은  재발 확률이 낮다.

하지만 태음인이 2기가 아니고 1기 환자라  AC #4 만 혹은  #6 차 시행하고 나서 종양이 안 줄은 상태에서 수술 후에  호르몬 수용체가  안 나오거나  본인이 거부해서  tamoxifen  요법을  안 하는 경우, 혹은 aromatase inhibitor 를 사용해서  (소양인에게 적합하고 외국인에게 많음) 호르몬 요법을 하는 경우는 재발 위험이 높다.

수술 이후에  AC #4  taxol  #4 차  시행하는 경우

태음인의 경우는   수술을 해서 종양본부가 없어졌기 때문에  종양이 있는 상태에서 AC 를 4차 시행하고  나서  수술 후에 택솔을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이 경우가 더욱 결과가 좋다.  초기 수술로 어쨌든 본부가 없어져서  나머지 흩어 뿌린 것이  AC 의 자극을 받더라도 미미하고 이후 taxol 과 tamoxifen 으로 지속되어서 종양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소음인의 경우는  이 경우  tamoxifen 을 사용하건 안하건  재발 확률이 높다.

7-002

이 환자는 한방요법과  타목시펜  그리고 2차 택솔요법 이후에  초음파상에서  장경  3.9cm (2016/4/14)이   2.3 cm(2016/5/26)  이후  7월 8월 사이에  방사선 치료를 권하였다.

방사선을 해주시는  교수님께서  내심  원격 전이가 없고 림프절 전이도 없는  초기 환자라 부담을 안고서 환자에게  “거의 완치율이 높은 경우인데  수술을 하고 와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이 어떠냐” 라고  권유하였지만   다음날  환자가  마음이 굳어서 수술 전에  방사선을 해 보겠다고  이야기 하니  환자 마음이  굳은 것을 확인하고  방사선 치료를 해주셨다.

이후 방사선이  끝나고  내원하여  9월 달  보니 종양의 거의 괴사되어서 1.13x  0.58 cm 의 크기가 남아 있었고  한달 뒤인  2016년 10월 13일에는  1.03 x 0.2cm 정도의 괴사된 흔적만 보였다.

이 환자는  아직 치료 시작단계이지만  앞으로  3년 한약과 tamoxifen 을 병행하고  이후에 5년까지는  겨울 3개월 한약을 권유하고  tamoxifen 은 총 8 년 정도 복용할 것을 권유하였다.  아마도  나의 이제껏 경험으로는 재발은  없으리라고 예측한다.

그럼 여기서  설명한 좋은 경우와 다른 위의 내가 제시한 경우를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다.

양방은  회고적 논문이 많이 나와 있다.  retrospective (회고적) 관찰을  통하여서 유방암을  병기와 나이와  항암 공식의 차이에 따라 나누어서  일정한 기간 동안  언제 다시금 종양이 재발하였고  평균 생존률이 얼마이고  하면서 따진다.  이러한 회고적 고찰을 통한 논문은  단지 통계적인 논문이다.

무작위적으로   A B C 방법으로 나누어서  이들 중에 어떤 조합이 평균치가 가장 좋았는가를  따지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체질 개념을 갖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제시하는 체질에 대한 약물 반응은  앞으로  많은 이들이 이를 연구할 때 굉장히 쉽게 편리하게  연구속도를 줄일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가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이  연구를 통해서 검증되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이 환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항암 공식과 치료를  못 만나기 때문에  나빠지고  생명을 잃는다.  그래서 나는  나의 한계적인 지식이지만  최선을 다해 환자에 대해 이러한 설명을 하고  실천을  권유한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항암 공식을 바꾸고  한방치료를 더 해서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는 주장이 아니라 앞으로 시간이 되는 대로 많은 사례들이  어떻게  항암공식을 체질에 따라 바꾸고 좋아졌는지를  수록해 보려고 한다.

또한  나의 검증체계를 통해서  환자가 나빠져서 오는 경우, 무엇이 잘못되어서 이러한 결과가 왔는지 설명해 보려고 한다.

앞서 1강에서 설명하였던  이 환자는  바로  수술 후에  2기가 아닌  1기라  AC 요법만 함으로써  택솔의 혜택을 못 받은  경우이다 (2부터는 선생님들에 따라 다르지만 AC #4 차 이후에 taxol #4 차 를 시행하지만 조기 유방암에는 AC #4-6 차를 시행한다). 그렇더라도  이후 방사선이나  tamoxifen 이 든든히 막아줄 수 있었는데  goserelin 이라는 GnRH agonist 인 소양인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에스트로겐 억제 효과가 전혀 없었는지  이 환자에게는 고세레린인 zoladex 가 반응을 하지 못하고,  종양이  24 개월만에 전신에  퍼지게 된 경우이다.  이 환자가  만약  2기여서 taxol 을  AC 이후에  사용하였고  goserelin 대신에 tamoxifen 을 사용하였더라면  아마도 이 같은 결과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goser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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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 다른 case 의  태음인 유방암 환자를 소개해 보겠다.  이 환자도  역시  유방암 초기 IIa 로 진단을 받아서  수술 이후에  FAC (5-fu. adriamycin. cyclophosphamide) 만을 시행하였다.  이 세가지 모두 소음인에게 적합하여서 수술 이후의 종양억제효과가 미미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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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ple negative(E/P/H=-/-/-)  호르몬 수용체도  없는 삼중음성으로 나와서  수술 이후에  tamoxifen 의 보호도  받지 못하였다.  또한  2기초라 택솔을  사용치 않아서, 대부분 태음인들이 AC  이후에  면역이 약화되어도  연이은 taxol 4 차에  줄어드는 데 반해  이 분은  택솔을 사용치 않고, 타목시펜도 안 먹었기 때문에  수술 후  세가지의 소음인 약물에 의해서 종양이 자극을 받았다.  더더군다나 zoladex (gnRH agonist 는 소양인 약물인데)  이를  사용함으로써 종양과 에스트로겐 억제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폐전이가  되었고  이후  1년 동안도  2차례 택솔을 사용하였을 뿐  강력한 소음인약인 cisplatin 과 마지막약으로  소음인에게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eribulin 을  사용하고 나서 매우 악화되어서 내원한 경우이다.  환자가 폐에 흉수가 찼다고 하여서 오늘 내일 하다가 치료를 못 받은 경우이다.

위에서 보듯이  2013년 11월 사진을 보면 전폐에  솜뭉치같이 뭉글 뭉글하게 보이는  하얀 원형의 점들이 모두 암이 퍼진모습이다.

반면에  태음인들은  표준치료는 AC #4 차  taxol #4 를 받으면  비록  zoladex 를 사용하더라고  종양이 쉽게 재발하지 못한다. 그리고  zoladex 를 사용하여서 에스트로겐을 억 하는 방법은 소양인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여기서  가장 나쁜  2 경우를 살펴보았다.  초기 유방암 환자로  태음인들이  taxol 이나 tamoxifen 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술 이후에 종양이 자라서 전신에 퍼져서 사망 직전까지 간 경우 이다.  첫째 환자는  2년 만에  전신으로 다 퍼졌고. 이후 뇌까지 전이가 되었다.

둘째 환자는  불과 2년이 안 돼서  전체 폐에  다 전이가 되었으니 역시  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앞서 소개한   아래의 도표를 다시 보자.  5년 생존율이 1기는 95에서 100% 라고 하였고,  2기는 86% 라고 하였는데  5년 생존은 커녕 2년 안에 거의 사망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환자들이 내가 제시하는  사상의  잣대를 가지고  항암을  한다면  아마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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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학의 기초- 음과 양 인력과 에너지

사상의학은  사상학에서 시작한다. 사상학이란  이전 동무공께서 가르치실 때  비단 의학만 아니라 동양사상의 근간인  태극 사상론을 연구하여서 당시의 세계관이자 우주관이요 사물의 속성과  에너지를  파악하는 기준이었다.

음과 양은  오늘날의  언어로 말하면   음= 인력    양= 에너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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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톤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는데  어느 날  사과나무 밑에서 낮잠을 즐기다가  떨어지는 사과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무심히 떨어지는 사과에 작용하는 힘 즉 대지가 사과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그래서 물질은 질량을 가지면서 두개의 질량을 가진 물질은 서로간에  잡아당기는  힘이 존재하며  무게에 비례하고  거리에 반비례 한다는 가설을 입증하였다.

동양은 이미 2000 년 전에  이러한 음과 양의 학설을 태극론을 통해서 설명하였다. 자연을 크게 관찰하여서 춘하추동의 변화  해와 달의 변화 사계의 교차의 내면에 음과 양이라는 우주적 두개의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를 오늘날  언어로 말하면 바로  인력과  에너지로 환원해서 보면 된다.

물질은 인력과  에너지가 결합하여서 여러가지의 형태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 중에서 인력이 에너지보다 강하면 고체가 되어서 틀이 고정이 되고 움직이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소음인이다.  소음인은 고지식하다. 자신의 것을 꼭 주장한다. 정확한 시비를 통해서 어느 것이 맞고 틀리는지를 구별해 낸다. 철자법  하나  맞춤법 하나라도  틀리면 이를 가지고 시비를 하고 흠도 잡는다. 나의 실수이건 남의 실수이건 잘 용납이 되지 않는다.  나무로 말하면  뿌리와 같다.  뿌리는 흔들리면 안된다. 뿌리는 움직여서도 안된다.  이 세상의 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틀만 고집하여서 싹이 나고 잎이 벌어지는 것을  막으면 뿌리는 생명을 잃는다.

틀과  행동 즉  형태와 행동은 서로 간에 필요하다 . 음과 양은 서로 간에 상보적이다.  이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물질의 삼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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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은  인력이 증가하던가  에너지가 증가하던가에 따라  형태와 속성이 변화를 한다.  얼음은 차가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소음은 차가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정확하게 굳어 있다.  틀을 꽉 지킨다. 각자 제할 일을  정해 놓고 경계를 넘지 않는다.  에너지가  안으로 응축되어 틀에 가두어져 있기 때문에  겨울이 쉬는 것처럼 조용하고  고요하다.  하지만 내면의 즐거음은 무한하고  혼자 휴식하고 사고하고  정리하고  한적한  한가로움을  즐긴다.  하지만 소음성항이 너무 심해지면  아무도 차가워서 다가가지 못한다. 얼음처럼 빙냉하여 자신만을 고집하고  자신을 기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본다. 이러한 소음에게는 흔들림이 필요하다.  얼음에  불을 살살 때면 녹아서 출렁이듯이 소음인 약간의 알콜과 약간의 취함이 필요하다. 약간의 운동과 약간의 춤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너무 고집하는 것을  양보하고 몸을 흔들고 취하므로써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가 있다. 춤추듯이 살아야 한다.  일하듯이 살지 말고  춤추듯 사는 게 소음인에게 필요하다.

물질에  에너지가 증가되어서  인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물질의 틀은 없어진다.  얼음이 물로 변하고 물이  기체로 날아간다. 양의 에너지는 물로 변하지만 여기에 양이 지속된다면  물은 없어지고 기체로 변한다.  운동은 있지만 형태가 사라진다.  이러한 성질을  화기(불의기운) 라고 하였다.  오행상 화(火)는  여름에 배속된다.  소양인은 변화의 사람이다. 불이 이리저리 흩어지듯이 일정한 틀을 벗어버리고 변화를 한다. 하지만 이 화인 에너지가 너무 강렬하면  형태에 담을 수가 없이 정신이 없다.  변화가 심하면 변덕이 된다. 개미가 배짱이로  변해 버린다. 소음인의 날들은 겨울이라  어느날 눈내리고 양식이 떨어지면 무엇을 먹고 사나 하여  열심히 저축하고 모으고 아끼고  대비책을 마련한다. 부지런히 일하고 하나라도 끌어당기는 소음인과 달리  소양인이 음의 제압이 없이 양만 독성하면 사치와 외양을 꾸미는 데  치중한다.

소양의  에너지는  차가운 얼음을 물로 변화시키고  창고에  쌓아둔 재화를  사무를 이룩하는 자본으로  쓰게 한다.

일을 수행하고  조직하고 천하의 이익을 교역시키는 역활을 해야 한다.  동무공께서는 소양인을 세회지인이라고 하셨다.  이 세상 도처에  있는 물화를 교역시키는  장사꾼의 역할이라고  보았다.  오늘날로  말하면 물류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소음이 생산을 해내면 소양인 이를 교역시킨다.  여름의 열로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여기 저기 쌓아둔 물건을 흩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면서 이를 취한다.소양인의 눈은  세상이 무엇이 새롭게  발전하고  무엇이  쇠퇴하는 것을 파악 해내고 (목시세회目視世會) 무엇이 흥하고 무엇이 망하고  어떤일이 잘되고  어떤일이 어그러지는가를 알아내고 , 소양인의 마음이 널리 세상의 교우를 확립하고 일을 수행한다.(비합교우 脾合交遇 ).

소양인은 재화를 통하여서 일을 해야 하는데  이 재화가 자신의 사치를 꾸미는 데 사용해서는 안된다.  적절한 격식과  적절한 외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겁게 하지만  지나친 격식과 과시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된다.  소양인은  불은 실제하는 힘으로 사용되어야 하지 구름처럼 날아가는 에너지가 되서는 안된다.

소양인의 날들은 여름이다. 열매가 쑥쑥 자라나서 먹을 것이 많고  언제라도  씨앗만 심으면 자라나서 꽃과 열매를 만들 수가 있다. 사방이  열매라 따먹기만 하면 된다. 이제 결실을 보면서  놀고 즐기고  사치와 문화가 있다. 너무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고  누리면서 살아야 한다.  내 모습을 가꾸고  내 지위를 자랑하고 내 능력을 현시하고  모아둔 것을 탕진하기에 바쁘다.  오행상의 수기는 땅 위에 얼어붙은 얼음이요   오행상의 화기는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 이다.  음과 양의 두 극단을 취하면 얼음과 구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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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녹여져서 물로서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양분을 실어 나르고  만물을 자라게 한다. 물은 농사에 댈 수 있을 때 제 역할을 한다. 만물이 물의 자원을 이용해서  자신을 키워낸다. 나무가 물이 없으면 시들고  사람도  물이 없으면 갈증에 목이 타 괴롭다.  재물이 바로 이러한 얼음이다.  자산이 바로 이러한 얼음이다.  이 재물과 자산이 없다면 굶고 괴로울 수밖에 없다.  일을 이루어 내는 것도  재화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재화이다. 이익이 있어야 움직이고  자산이 있어야 일을  수행해 낼 수가 있다.  재물은  창 에 쌓아두기만 하고  일로 투자되지 않는다면  얼음이 초목을 키워낼 수 없듯이  재물은  죽은 물이 된다. 즉  차고 얼리고 싸늘한 얼음에 그친다. 세상에 이로울 수가 없다.  소양은 여름이다. 여름은 뜨거운데도  태양이라고 하지 않는 것은  사상학의  체용논법 때문이다.  그러나 역학에 익숙치 않은 세대에게 이를 구구절절이  설명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그냥 봄을  태양  여름을 소양이라고 이해하고  글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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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은 양이 음의 제압이 없이 완전히 분열된 상태이다.  하늘의 구름은 비를 뿌려야 한다.  흩어지는 양기는 음의 제압에 의해서  물로 변해서 만물을 적신다. 양의  열은 에너지를 증가시킨다.  만물은 더워지면 쑥쑥 자라나기 시작하고 물을 빨아서 형체를 만든다.  조그마한 싹이 물을 먹으면 위로 자라서 가지가 되고  또 물을 먹으면 가지 끝에  잎새가 벌어진다. 꽃과 향기를 만들어 나비와 벌을 놀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  양의 에너지는 물을 녹인다.  얼음이 녹아서 물로 변화는 것은 목기라고 한다. 목기는 음 중에서 양이 나오는 것이다 음의 제압을 뚫고 양이 나온다 스프링처럼 튀어오를 수가 있고,  물은 아직 수증기가 되지 않으면서 힘차게  대지를 흘러  초목을  관개(灌漑)한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이백은

봄밤 복사꽃 살구꽃 만발한 뜰에서 연회를 연다는 뜻의 春夜宴桃李園序(춘야연도리원서) 에서 況陽春召我以煙景,大塊假我以文章(항양춘소아이연경 대괴가아이문장)  “하물며  따스한 봄날이 안개 자욱히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경계로  나를 부르고  대지가  나에게  문장을 빌려주니”라고  읊었다.

바로 봄의 따스함이  얼은 물을 녹여서 안개를 피어 오르게 하면서  초목이 물을 머금고  자라나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이 대지가 나에게 문장을 빌려주니 이 아름다운 경계를  당해  어찌 글로  쓰지 않을 수 있나  하고  읇었다.

소양과 소음은  두 극단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양과  소음은  사상논법의  소양 소음이다  고전적 해석은  겨울이 태음이 되어야 하고  여름이 태양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차이는 나중에  자세한 설명의 기회가 있을테니 독자분들이 양해 하기를 바란다.  주역은 이러한 음양의 변화를 괘상으로 표현하였다.

역의 괘상은 자연의 속성에 대한 음양론적인 표현이다.  사상의학의  출발은  우주자연의 원리인 사상학에 있고 이는  만물의 분화하는 속성에 대한 동양의 표현법이다. 필자는  사상학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많은  부언을 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익숙치 않은 사상개념을  쉽게 마음에 담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에  실린 사진을 자세히 보고 연구하기 바란다.  금방 음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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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고기는 민물에서는 살지 못한다. 음인은 바닷물고기처럼 짠물에서 놀아야 한다.

음인과 양인은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 만큼이나 생리의  차이가 있다.

소금은  매번 방송에서 강조되는 항목이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주장은  누구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서양의학은 서양에서 출발하였다. 서양인 기준의 의학인 셈이다. 서양은 이제 겨우  체질의 차이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 기초는 유전자의 차이에서 시작한다.  많은 부분적인 연구가  각 약물에 대해서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것을 발견하였지만 , 이를 유전자 차이와 결합시켜서 연구하는 것은 이제 시작되었다.  이는 파마코제노믹스(약물유전학)라는 한 장르를 열었다. 하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좋을 리 없다. 모든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혈압약이  일부 체질에만  판매 할 수 있다면 수입 면에서는 매우 줄어들 것이다. 즉  약물의 자기 부정에  돈을 대는 셈이다.  이미 소개한 원고인-  양약과 체질 개개인에 맞춘 1인 임상시대 – 미국에서 1인 임상을 시작하였다는 글을 소개하였다

100 년전의  동무공(이제마)께서는 똑같은 약물이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 차이를  타고난 장부성리가 다르다는 데서 본인의 학설을 세우셨다. 이는 사상이라는 틀을 이용하여 차이를 본 것이다.  유전자의 차이때문에 우리는 각기 다른 형태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저사람은 매우 소극적이다.  반면에 이사람은 매우 적극적이다. 어떤 이는 매우 모험적이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매우 소심하여 손톱 하나도 다칠까봐 벌벌 떤다. 이러한 성격은 교육과 환경에 의해서 약간은 변형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로 타고난 본성이다. 성격에 있어서 가벼움과 무거움  신중함과 경솔함  적극적인 성향과  소극적인 성향 등 모두 유전자에서 출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질을 우리는 조금만 세밀히 관찰한다면  언어와 행동으로 알 수가 있다.

매 개인의 차이만큼 약물과 연관성이 찾아진다면 매우 다행이다. 하지만 무수한 유전자와 약물의 차이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알파고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환자분들이  내가 사진을 찍고  체형을 보면  선생님 어떻게  얼굴만 보고 체질을 알아요 하고 묻는다. 이는 결국 사상의학이라는 틀을 이용해서 얼굴의 차이인 유전자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유전자를 gene 이라고 한다  그래서 유전자를 찾는것을 genotyping (지노타이핑)이라고 한다.  사상학은  gene의 차이가 바깥으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의 차이인 phenotype(피노타입- 표현형)을 이용한 phenotyping 인 것이다. 내게 온 환자 한분의 귀가 매우 독특하였는데  내가 이 귀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6개월 전의 환자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자료를 뒤져서 그 환자를 찾아 비교를 해보았다.  두 주 뒤에  이 환자가 다시 재진을 신청하였다. 내게 와서 하는 말이  “선생님 우리 어머니도  이 한의원에  다니신데요” 하여서  이름을 물으니  바로 내가 찾은 그 귀모습이 비슷한 환자였다.  따님은 어머니가 아닌 친구분한테 소개를 받고  우리집에 오셨는데  집에 가서 어머니한테 전화걸어 내가 오늘  모 한의원에  다녀왔다고 하니  “어머니가 나도 거기 다녀” 하셨단다.

사상학의 구별을 위해서는 무엇 하나 놓치면 안된다.  비슷한 모습 가운데도 차이를 발견해야 한다. 마치 신문 지상에서 똑같은 사진을 놓고서  이들의 차이를  찾는 퀴즈와 똑같다. 그러한 형태의 차이를  음양오행의 공간원리를 이용해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동양학의 장점이다. 하지만 좀 심오하여서 일반인이 선뜻 이를  이해하기는 복잡하지만 얼마든지 이를 수리화가 가능하다.

한국인은  유전자 pool 이 비슷하다.  조상으로 가보면 몇개의 성씨가 거듭 교차하여서  이많은  배달민족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본인처럼 몇 십년을  이 쪽에만  집중해서 연구한 사람은 충분히 잠깐 얼굴만 보아도 그 틀을  알 수가 있다.  한국인의 본이 있다.  양복을 맞출 때 본을  뜬다고 한다. 일정한  기준들이  몇가지 본으로  나누어져 이를  참조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얼굴도 본이 있다. 그 중에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이는 한국인은 같은 유전자 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운증후군하면 거의 다른 가계에서  나와도  비슷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마찬가지로  이 정도의 유사성은 없지만  내게는  어떤 사람이 오면 이미 이사람의 틀은  기존에 내가 머리 속에 가지고 있던 어떤 틀과 비슷한지를  쉽게 찾아 낼 수있다.   한번은 한 환자분이 딸 부자집이라 사위들의 사진을 쭉 보여주고 체질을 물었는데,  몇 사람은 쉽게 체질을 알 수가 있어서 이야기 해주었는데 한 분은  아무리 사진을 보아도 어느 범주로 볼지 애매하여서 고심하고 있으니까 (즉 이 고심이라는 것은 내가 과거에 보았던 무수한 형태 중에서 어느 것과 최고로 접근하는지를 찾는 머리 속에서  비교하는 작업이다) , 그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  그 사람 일본사람이어요 한다.” 그러면 그렇치 “일본사람은 우리와  다른 유전자 풀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많이 겪어 보지 못한 틀이었다.  우리의 기준을 놓고 외국인을  판단한다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과학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관상을 보고 뭐하는 거야” 할 수 있지만  사상학은  자연의 문양인 사상이라는 틀을 이용해서  유전자의 차이를  유전자가 표현하고 있는  형태의 차이에서  찾아갈 뿐이지, 결코  비과학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오해일 뿐이다.

이같이  형태와 기질의 무수한 차이가  결국  음과 양으로  나뉠 수 있고,  음인과  양인은  상하 좌우의 힘이 다르다.  양인은 상승하는 쪽으로 힘쓰는 것이 쉽고  음인은  하강하는 쪽으로 힘쓰는 것이 쉽다. 그래서 자연 상하 좌우의 형태의 차이를 보인다.

소금을 설명하기 전에 사상학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글이 길어졌는데 이제 소금으로 돌아가 보자 .바닷물고기가  민물에 오면 당연히  살기가 어렵다.  바닷물 고기는 항상 소금을 내뱉는 구조로 생리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몸에는 전해질이 있다.  그 중에  중요한 것이 sodium 과 potassium 이다.  여기서는 편의상 sodium 즉 natrium 나트륨을 소금이라고 표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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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칼륨 (포타슘의 다른 말)은  우리몸에 혈액양을 유지시키는 두 축이다.  혈중에 소금농도가 높으면  삼투압이 작용하여서 혈액량이 늘어난다. 혈중에 소금 농도가 낮으면  삼투압이 역으로  작용하여  이뇨가  되든지 조직부종이 생긴다.  조직부종이란 소금농도가 극히 낮을  때 일어난다.  혈액의 대부분은 물이다. 그래서 이를 순환 혈장량이라고 부른다.  이 순환하는  물로 구성된 피가  우리몸 구석 구석을 돌면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대사의 찌거기를 실어서 신장에서 배설한으로써 독소를 없앤다.  그런데  적절히 소금농도가 낮고 포타슘이 높을 때는 이뇨가 일어나지만  소금농도가 매우 낮아지면 혈액량을 유지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이뇨로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같이  과도한 이뇨나 땀으로  우리몸의 혈액량이 줄어들면 우리몸은 뇌에 있는 압력센서에 비상을 건다.  우리몸에는 압력을 재는 센서가 있는데  이센서가 전체순환 혈장량이 너무 줄어들면 그 다음에는  혈액을 더 이상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서 소변으로의 배출을 차단시킨다. 즉 포타슘이 매우 높아지면 보상적으로  소변을 내보내지 않는다. 이 때가 되면  혈중의 소금농도가 너무 떨어지고  조직의 소금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물이 혈관에서 조직으로 가버린다. 이게 조직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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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에서 왼편은 음인의 생리이다. 소금농도가 낮으면 혈액량이 준다.  우리몸은 입수펌프는 아래에 있고  배수 펌프는 위에 있다.  한의학에서는 입수펌프가 비기능이라고 하여 비주납(脾主納)- 비장의 기운은 납입을 시킨다고 하였고,  출수펌프를 신기능이라고 하여서  신주출(腎主出) – 신장은 배설한다고 보았다. 우측에서 보듯이  소양인 태양인은  비기능이 왕성하여서  입수펌프가 잘 작동하는데 이는 소금의 흡수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음태음인  입수펌프가 잘 작동하지 못하여  저염식을 하면 쉽게 저혈장량으로 빠지고 심해지면 혈류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소변을 내보내지 않는다.  그게 만성적인 신부전의 원인이 된다.

 

동무공께서는 일찌기 소음인의 부종을 급한 병으로 보셨다. 오늘날로 말하는 신부전 급성신부전이나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 이다.  이 병에 해염자연즙을 먹고 낫는 것을 기재하였다.  해염자연즙이란 오늘날 간수를 뜻한다. 소금을 받쳐놓고 독성을 빼는 과정에서 나오는 간수를 말한다. 이 간수를 먹여서 부종이  빠지는 것을  보았다.  양방에서는  신증후군에 고농도의 steroid 를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절대 소금은 먹지 말라고 한다.  이는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는 우리몸에서  혈액량을 확 증가시킨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도핑테스트로 이를 걸러낸다. 스테로이드를 먹으면 혈액량이 늘어나니 몸전체가 당연 파워풀하게 된다.

신장에서 걸러진 물이 다시 재흡수 되기 위해서는 소금기가 필요하다 . 이것이 알도스테론인데  부신피질 호르몬은 바로 이 알도스테론을 높혀준다. 그래서 체내의 소금농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소금농도가 높아져서  혈액량이 유지되고  조직으로 갔던 물이 다시 혈관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인데, 일반적인 소금기가 높아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 생리와  착오를 하고서  한 쪽으로는 고농도의 소금인 스테로이드를 주면서 또 한편으로는 소금을 먹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음과 양은 우주의 법칙이자 자연의 모습이다.  생명체는 그 내부에 소금과 칼륨  즉 소디움과 포타슘으로 물을 받아들이고 물을 배설하게 한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녹차 등은 모두 이러한  포타슘 덩어리이다.  포타슘이 높아서  이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일어난다.  그런데  내 스스로 정의 하기를  “음인들의 생리는 항상 바닷물고기처럼  소금기는 빠져나가면서 포타슘만 받아들이는 생리이다 ” 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소금을 좀 과잉으로 먹어도  그러한 소금은 쉽게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이러한 소금 농도가 혈중에 낮으면 혈액량이 줄어서 저혈압 증이 온다.  저리고 쥐나고  무기력해지고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에 소디움을 쉽게 받아들이고 포타슘 배설이 안되는  양인들의 생리는 민물고기라고 이해하면 된다. 민물고기가 바닷물에서 살지 못한다. 식단을 가르치다 보면 환자들이 질문을 한다. “감자는 다른 데서는 소음인 것으로 되있던데요 라고 “. 선생님마다 다른 주장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감자는 소금기를 빼는 즉 적절한 소금농도를 위해서 포타슘을 올리는 중요한 식품이다.  소금과 포타슘은 항상 시소와 같다. 하나가 올라가면 하나가 내려가기 마련이다.  Na K  ATP ase 라는 효소가 있어서   Na(소디움) 과 K(포타슘) 을  교환하면서 물을 흡수를 한다.  이러한 소금농도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식품 중의 하나가  바로 감자이다. 감자는 소양인이 많은 독일인들의 주식이다.

독일인의 모습에는 소양인들이 매우 많다. 그들의 식품인 호밀(귀리)는 소양체인 말에게  좋은 먹이이다.  돼지고기와 감자 호밀빵 사우어크라프트라는 양배추로 담는 김치를 즐기는 독일인들은  소양인이 많아서 성격도 매우 사회적이다.  소양인은 사회성이 매우 강하다  정에 의해서 이끌리지 않고 가족간에도 냉정할 수가 있다.  주고 받고를 분명히 하며 어떤 때는 쌀쌀할 정도이다. 독일에서는 신호등이 켜지면  막 달려가야 한다. 차가 사람이 건너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알아서 법을 준수해야한다.  독일 할머니들은 집에서 창너머로  관찰하다가 누가 불법 유턴하고 누가 불법주차를 하면 칼같이 고발한다.  이는 그만큼 사회의 약속을 중시하는 것이다. 내가 라디오를 듣다보니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분이 낚시질을 하고 고기를 잡아서 들고 가다가 보니 어느 독일 사람이 차가 고장이 나서 차를 세워놓고  꼼짝못하고 있더란다. 본인은 자동차 기술자라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한시간 가량을 차를 손보아서 차가 다시 갈 수있도록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차 주인이 고맙다고 집에 가는 길에 태워주겠다 하여서 그 차를 타고 가는데 차를 잠시 경찰서 앞에 세우더니 ” 당신 들어가서 불법 낚시한 것 신고 하고 오십시요” 하더란다. 이게 바로  소양인의 사회성이다. 조직과 사회의 논리를 잘 이해하고  개인적인 것보다는 공공의 질서를 지키는 것에  더욱 주안점을 두는 것이 소양인들의 생각이다. 태음인이 많은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내가 신세를 지고  내게 도움을 주었는데 하면서 남이 안보는 데서는 내식구의 편의를 봐 줄 수 있는 게  태음적인 마음이다.

직장에서도 소양인은  논공행상을 분명히 하고  잘잘못을 잘 따진다. 어떤 때는 가까운 사람의 실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아서 속으로는 ” 내가 그래도 그 사이에 지낸 정이 있는데” 하고 남의 원망을 듣기도 하지만,  부자 사이에도 이자 주고 받고 계산 분명히 하는 게 소양인이다.  이같이  민족마다 어느쪽의 성향이 강한가는 결국 그 민족의  구성이 어느 체질이 다수를 점하는가 에 따라 기질이 달라질 수가 있다.

음인보다 양인이 많다고 생각되는 서양인들은 자연  싱겁게 먹어야 심장병이 줄어들지만 , 음인이 대다수인 동양인들은 오히려 소금을 적게 먹으면 포타슘이 높아져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보상성 고혈압이니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있다.  소금이 모든 사람에게  고혈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소금 농도가 떨어지면 고혈압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