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xonomy – GRIN-Global Web v 1.9.8.2
- Manchurian water-rice – English
- Manchurian wild rice (Source: Dict Rehm) – English
- Manchurian zizania – English
- water-bamboo (Source: Food Feed Crops US) – English
- Wasserbambus (Source: Dict Rehm) – German
- makomo (Source: pers. comm.) – Japanese Rōmaji
줄풀로 불리우는 zizania latifolia 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대만 중국 쪽에서는 그 뿌리쪽 줄기를 교백순이라고 하여서 많이 식용으로 사용된다. 최근에 wild rice 라는 이름으로 검정색의 쌀과 같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는 일찍이 인디언들이 오랫동안 사용하여 왔고 이를 밥을 지으면 매우 팽창하여서 양이 커진다고 한다. 원래 이 식물은 당 이전에 쌀로 식량으로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중국에서 뿌리 쪽 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재배가 되고 쌀의 사용은 거의 없다.

– 중국에서는 당 이전에 교를 고(菰)라고 불렀고 이를 재배하여서 식량으로 사용하였다. 그 종자를 고미(菰米) 혹은 조호(雕胡)라고 불렀는데 당시에는 육곡 중의 하나였다. 육곡은 – 稌(도-쌀)、黍(서-기장)、稷(직-기장)、粱(량-수수)、麥(맥-보리)、菰(고-줄풀의 열매) 등이다.
-이 식물의 뿌리는 일정한 균의 감염에 의해서 팽창되어서 마름모꼴로 된다. 그리하여 교순(茭笋) 교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교는 마름모라는 뜻이다. 이러한 감염을 일으키는 균은 이삭을 검게 하는 흑수균 즉 깜부기균으로 smut fungus- Ustilago esculenta 라는 균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땅속 줄기가팽창되어서 부드럽게 됨으로써 줄기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뿌리 줄기가 감염이 되면 열매가 잘 맺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감염에 의해서 팽창된 교백순을 중국이나 월남에서는 소채처럼 요리에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에 수입되어서 여러 마켓에서 또는 통신판매로 팔리기 시작하면서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를 사 먹기 시작하였다. 어제는 우리 무이사상학회 상급반 회원들이 공부하는 날이라 나의 제자 염수현 선생이 이를 구해 와서 체질 감별을 물었다. 우리 회원들은 모두 이를 씹으면서 감별을 하여 보았고, 소음인 중에는 씹으면서 배가 살살 아파진다는 반응이 있었고, 태음인들은 비교적 편안하다고 하였다. 태양인인 나는 이를 씹자마자 뒷골 옥침혈로 기운이 오르면서 족태양 방광경으로 흘러 내려가야 할 기운이 흐르지 못하고 매우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태음인 약 중에는 (식물의 성질은 반대로 태양체) 앞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고, 뒤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
앞으로 작용하는 것은 위완 위 소장 대장 국으로 작용하는 것과 뒤로 작용하는 것은 폐비간신으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즉 복부로 작용하는가 배부(등쪽)로 작용하는 것이 다르다. 백회를 중심으로 해서 뒤로 내리는 기운을 동무 공께서는 청음이라고 하였고, 백회를 중심으로 이마를 타고 내리는 기운을 온음이라고 하셨다. 내리기 때문에 음이란 표현을 붙인 것이고 그 기운의 성실은 실로 뜨거운 열을 양쪽 등과 복부로 흘러 내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데 이 약은 폐국 등쪽으로 흐르는 기운을 막아서 청음이라고 불리우는 뜨거운 열기를 머리에 가두어 둠으로써 옥침혈 부위가 매우 통증이 심한 것이 두시간 가량 지속되었다가 다시금 기운이 흐르면서 풀리기 시작하였다. 내 경우로 미루어 보면 수박을 먹어도 역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게를 먹어도 역시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하늘인 머리에서 뜨거운 기운을 등배와 복부 양쪽으로 흘러 내려가게 하는데 이 중에서 뒤보다는 앞쪽으로 즉 온음이 잘내리게 하는 약물이다. 그리하여 위완소장국이 온음의 뜨거운 열기가 내려오지 못함으로써 차가운 태음인은 이를 먹으면 편안해지는데, 같은 열이라도 흘러 내려가야 할 열이 소장국으로 가느냐 대장국으로 가느냐가 다른데 이 쌀은 열을 소장국으로 치중시켜서 대장국으로 흘러가지 못하므로 대장이 차가운 소음인들은 배가 살살 아프게 된다.
동무 공께서는 당시 음양 승강의 이치를 쓰시면서 일부만 보여주시고 이를 퍼즐처럼 쪼개 놓으셨다. 공부를 진정으로 하는 사람이 나오면 이를 맞출 것이라는 생각이셨다. 그리하여 음양 승강의 이치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써 놓으시지 않고 나누어 놓으셨는데, 이는 황제내경도 마찬가지이다. 잘 읽으면 역시 사상인의 이치를 내경 전체에 써 놓았지만 이를 체질로 묶어 두지 않고 한꺼번에 뭉뚱그렸다. 하지만 통천 편에 가서는 이에 대한 그림자를 써 놓음으로써 게으른 자들은 공부하지 못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길을 제시해 준 것이다. 그래서 비기인 부전(非其人不傳) 이라는 동양의 전통은 실로 사람을 잘 가리고 사람을 잘 선택해서 전해 주라는 고인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제자에게 무술을 잘못 가르치면 사람을 해치고 사문을 해치게 되므로 무술을 전할 때도 사람을 보고 받아들였고, 학술을 전할 때도 잘못 전하면 사람을 돕는 의술이 아니라 사람을 늑탈하는 의술이 돼 버리기 때문에 사람을 보고 전한 고인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이 야생벼는 사상학적으로 말하면 소장을 따스하게 하여서 소장이 차가워서 가스가 차고 운동이 안되고 변비나 설사가 교대되는 태음인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겠다. 여타의 체질이 이를 무시하고 먹으면 오히려 득보다 해가 되리라고 본다. 오늘날 건강식품이 나오기만 하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 그것을 먹어 보려고 한다. 주위에 먹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모두 주변에 권하고 방송에 나오는데 남에게 좋은 것이 꼭 내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내게 좋은 것이 꼭 남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니 모두 체질을 알아서 잘 골라 먹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