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가장 치료하기가 어렵다고 알려진 담도암 담낭암 췌장에 대한 한방적 견해를 소개하면서 반룡인수한의원에서 그간 치료해 왔던 2011년 이전의 환자자료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3종류의 암은 그래도 한의원에 많이 환자들이 찾아오는 암이다. 왜냐하면 양방치료에 의해 크게 생존기간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2009년도에 복지부에서 한양방통합치료를 연구하기 위해서 아주대 전미선 교수님을 중심으로 하여서 특별자금을 주어서, 그간 내가 한양방 약물분류를 통해서 치료했던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교적 결과가 잘 나왔던 나의 clinic의 환자사례를 연구시켰다.
이는 양약을 체질을 구분하여서 사용한다는 문제가 일으킬 여파 때문에 아주대나 나의 입장이나 공식적인 발표를 포기하였다. 하지만 한양방을 결합하여서 말기 담도암 담낭암 췌장암 폐암과 희귀암들을 공식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자료이다.
이 연구에는 아주대 방사선 종양학과 전미선 교수가 주관이 되어서, 아주대학교 혈액종양학과 이현우 교수, 아주대 병리학과 주희재 교수께서, 나의 임상자료를 모두 검토를 하여서 만든 보고서이다. 제목은 #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한 동서의학 암 진료 협진 사례분석 # 이며, 주관연구기관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되어 있다.
당시 아주대에서는 임상간호사를 나의 clinic에 보내서 1년간 내 옆에서 환자진료에 참여하면서 자료를 정리하였다. 그리하여서 많은 case 중에서, 선택적으로 골라서 자료를 정리하엿다.
우리 clinic이 갖는 문제점의 하나인 – 양방 종합병원처럼 주기적인 검사 추적을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다 자료화 시키지 못하였고, 비교적 주기적으로 양방에서 추적검사가 되었던 사례만 모아서 68 case를 정리하였고,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되지 않았던 300 case 정도의 자료를 정리하였지만 이는 평가에 적용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담도 췌장암에 관한 이 기록은 매우 객관적인 기록이며, 내가 정리한 것이 아닌 아주대의 team에서 내 자료를 정리하여서 보고서로 올린 기록이다. 우선 담도 췌장암의 나의 한방치료 – 엄밀히 말하면 양방과 함께 통합치료를 수록하기 전에 기존에 아주대에서 만들었던 보고서를 그대로 소개를 해 보겠다. 이후에 시간이 되면 틈나는 대로 이 자료들을 자세히 영상자료를 넣고 환자치료의 추이에 대한 소개를 하여서 독자들로 하여금 한방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도록 하려고 한다. 그리고 한양방의 협진이 아직까지 나와 있는 모든 방법 중의 최상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
간담도 췌장암의 문제점은 양방에서 쉽게 표현해서 스턴트를 꼭 삽입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수술로 절제 가능한 암의 경우는 다르지만, 대부분이 담관을 침범하므로 담낭에만 암이 퍼져있는 경우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미세 담관이나 간내 담관으로 퍼져 있는 경우는 수술자체가 불가능하므 , 담도가 막힐 때마다 이를 bypass 시키는 삽관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또 이러한 삽관술이 막히면 다시금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한방치료를 받더라도 이따금 병의 진행에 따라 담즙배설이 되지 않을 때는 병원의 외과적 조치를 받아야 한다.
내가 한의학을 하는 입장에서 담도 췌장암이 잘 치료가 되지 않는 이유는 통증제어의 문제 때문이라고 본다. 담즙의 배설을 막는 담관 담도의 종양은 담즙의 역류를 가져오며 소변의 색깔을 변화 시킨다. 붉은 소변이 간장빛으로 나오면서 담즙의 배설이 억제되면 환자들은 황달의 증상과 더불어서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좁은 담관을 타고 담낭은 담즙을 배설시키려고 쥐어 짜는데 담즙이 담관의 종양 때문에 막혀서 나가지 못하면 심하게 압력이 오는데 마치 빠져나갈 수 없는 자전거 타이어에 계속 공기를 주입시키는 것과 같은 현상이 온다. 음식이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갈 때는 인체는 호르몬을 주입시켜 신호를 보내서 담즙을 배설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담즙이 내려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관이 부풀고 압력이 생기면 명치부위와 옆구리로 심각한 통증이 오게 된다.
양방의 PTBD나 ERBD 등의 여러 가지 담즙 배설을 하는 방법은 우선 급한 불을 끄게 한다. 하지만 암이 자라면서 다시 막힐 수도 있고, 꼭 암이 자라지 않아도 담즙 자체의 점도가 끈끈해지면서 또 다시 막힐 수도 있다. 내가 치료했던 환자중 에 말기 간내 담도암 환자가 한 분 있었는데 이분은 말기중에 말기였다. 그런데 내게 와서 나의 치료법으로 3년간 유지되었다가 결국은 오랜 투병 중에 한약을 중지하고 절에서 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셨다. 아산병원의 주치의가 초기에 스턴트를 삽입을 해 주고 미국을 가서 3년간 공부를 하고 돌아왔는데, 병실에 환자의 이름을 보고 이 환자가 아직도 살아 있어 하면서 환자방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고 그 당시 환자가 내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 아들이 굉장한 효자라 어머니를 잘 챙겼는데 환자 자신이 위장이 약한 소음인이고 입맛이 까다롭고 성격이 예민하여서 자제 분의 더 할 수 없는 간호에도 불구하여 3년 가까이 생존을 하다가 돌아가셨다. 당시 아산에서 이 환자가 가장 스턴트를 여러 번 바꾼 분이라고 하였다. 이분 때문에 삽입술이 발전했다고 할정도였다.
그런데 담도 췌장의 암의 문제점은 위에서 지적하듯이 통증제어에 있다. 좁은 담관이 부풀면서 일어나는 압력을 제어하기 위해서 모르핀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는데, 양방선생님들의 생각은 너무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일반진통제는 듣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르핀 계열의 옥시코돈 MS 콘딘 등의 약물이 사용되는데, 모르핀 계열의 약물은 소음 태음인에게는 치명적이다. 일시적 통증은 억제될지 몰라도 오히려 담낭을 수축이완시키는 오디괄약근을 수축시킴으로써 이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사람들도 담즙배설이 안된다. 그런데 통증제어를 위한 이 같은 모르핀계 약물은 그 자체로 사람을 멍하게 하고, 구갈과 변비, 장운동의 slow down 등을 유발하여서 식욕을 확 떨어뜨리게 함과 동시에 담즙 배설을 종양이 아닌 괄약근 조임에 의해 수축시키다 보면 황달수치가 금방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환자건 주치의건 급격히 상승하는 bilirubin 수치를 보면서 예후가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치료에 대해 낙담을 한다.
나한테 온 환자 중의 대다수가 모르핀계열의 진통제 사용에 의해서 매우 의식이 혼미하고, 무기력하고 식욕부진으로 인한 탈진상태로 왔다가, 이러한 증상들이 진통제를 체질에 따라서 바꿈으로써 환자들의 제반증상이 사라지게 되면 그제서야 치료에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당시 아주대에서 나의 자료를 분석한결과 췌장암 4기 진행성 암환자들의 중앙생존값이 20개월이었고, 담도 담낭암 4기 환자들의 중앙생존값은 24개월이었다. 물론 이 중에 완치된 분들도 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1년이나 2년의 세월이 무슨 큰 차이가 있겠느냐 하겠지만, 치료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는 4기 담도 담낭 췌장암을 20개월 이상 연장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리고 이때의 자료는 2000년부터 2009년도까지 자료를 모은 것이다.
벌써 7년 세월이 지난 이즈음에 와서 돌이켜 보면, 2010년 이전에 담도 췌장암의 치료와 이후의 본원의 치료에는 큰 차이가 생겼다. 이는 소금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주로 소음이나 태음인이 많이 오는 이같은 질환에서, 혈액량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 나는 환자들에게 매우짜게 먹게 하였는데 이를 잘 받아들이고 매우 빨리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소금에 의해서 오히려 부종이 생기고, 설사를 하고 못먹겠다는 환자들도 있었다. 당시나는 소금을 잘 먹는 환자들은 정말로 빨리 좋아지고 암이 멈추고 호전되지만 그렇치 못한 환자들은 겨우겨우유지시키다 어느날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면 나빠지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개인의 성격이나 체력의 차이로만 여겼었다.
이후가형이 운동생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내게 전해 준 말이 단서가 되어서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이러한 소금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환자들의 control은 훨씬 예측 가능하게 되었고, 환자가 특별히 내가 제시하는 방향과 어긋나게만 하지 않는다면, 정말 말기 복막전이가 다 되어서 온 환자 외에는 모두 순조롭게 해결이 되어서 훨씬 더 좋은 예후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암환자들 특히 음인들을 위해서 이러한 소금의 문제를 설명을 하고, 먼저 복지부 연구의 case들을 그대로 옮겨서 소개를 해 보겠다. 이후에 각 사례별로 시간 나는대로 영상자료나 과정을 덧붙여서 실어보려고 한다.
처음 짜게 먹는 문제를 환자들에게 강요했을 때, 환자는 두 부류로 나누어졌다. 쉽게 이를 받아들이고 짜게 먹으니까 정말 몸이 좋아지더라 하는 부류와, 그렇지 않고 짜게 먹고 물 마시니 오히려 설사가 나고 구역질이 나고 몸이 부어서 다시는 짜게 안 먹는다고 이야 하는 부류였다.
이 둘의 차이를 곰곰이 살펴보니 역시 건강이 좋고, 술 담배 등을 안 하고, 스트레스가 없는 환자들과 그렇지 못한 약한 체력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무절제한 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차이가 보였다. 또 한가지는 암환자이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음식을 잘 지키는 사람과, 전혀 운동을 안 하고 음식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또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운동과 함께 짜게 먹고 물을 마시게 하였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밤에 짜게 먹으니까 소변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증상을 호소하였다. 그래서 나는 생각하기를 나무가 여름에는 물을 빨아들이지만, 겨울에는 물을 주어도 받아들이지 못하듯이 하루도 시간에 따라 봄 여를 가을 겨울로 나누어질 수가 있으니 유시(5-7) 이후에는 해가 떨어지면서 인체도 겨울운으로 들어가니, 주로 물을 마시는 것은 유시 전에 하고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축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였더니 환자 중에서 야간 이뇨가 줄어들면서 좋아지는 환자들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또 살펴보니 밤에 물을 마시더라도, 저녁 때 운동을 한 두시간 하여서 몸이 더워진 환자들은 물을 마셔도 배설이 안 되는데, 가만히 앉아서 독서나 즐기는 사람들은 몸이 냉해져서 역시 물을 마시면 소변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저녁에 운동을 하고 혹은 온열 요법(황토찜질이나 TDP)을 한 후에 몸이 더워지면 물을 마시라고 하였더니 역시 환자들이 좋아지기 시작하였지만 모두는 아니었다.
이후에 가형이 뒤늦게 운동생리학을 연구하는 교수한테서 전해 들은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는 대단히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래서 나의 암치료의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미국에서올림픽 마라톤 선수들에게 소금을 먹이고 물을 먹였는데 몇 사람이 심장마비가 왔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체육계에서는 운동생리학을 연구하는 교수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주어서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지 연구하게 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운동을 하면 땀이 나면서 땀과 더불어서 소금기가 빠져나간다. 그래서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짭잘한 무엇을 먹어야 한다. 운동 때도 마찬가지이고 황토방이나 맥반석 사우나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금이 오히려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엄청난 연구를 하여서 밝혀내게 되었다.
먼저 사람이 운동을 하면 수분과 소금기가 함께 빠져나가는데, 수분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오히려 운동 후에 과도한 탈수 끝에 소금농도는 오히려 농축이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 소금을 보충하려고 투여하면, 혈중에 농축된 소금농도(전해질의 Na+)는 이를 감지해서 진한 소금농도를 빼는 방향으로 작용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을 먼저 먹고 물을 마시면 농축되어 높아져 있는 소금농도를 빼기 위해 오히려 물에 소금을 실어 이뇨시킴으로써, 체내에 전해질인 나트륨은 낮아지고 조직부종이 오며(혈장삼투압보다 조직삼투압이 높아져서) 낮은 소금농도가 혈류량의 감소를 가져 오고 급격히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가 있다는 연구였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땀을 흘리고 하였을 때 오히려 먼저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농축된 소금농도가 희석이 되어서 몸은 나트륨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때까지가 약 15분내지 2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물을 마셔서 농축된 소금을 희석시키면, 이후에는 소금농도가 물에 의해 희석됨으로써 소금농도가 저하라는 신호를 보내게 되고 몸은 소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소변을 내보내지 않게 된다는 이론이다.
나는 이를 듣고서 이제껏 내가 고민하던 문제가 한꺼번에 풀리게 되었다. 이후 환자들은 나의 물과 소금에 대한 복용법을 바로 지켜서 이전에 발생하였던 사람들마다의 개인차에 제약을 받지 않고 좋은 결과를 치료에서 가져올 수가 있었다. 다음강의에서는 당시 복지부 연구자료를 그대로 실어서 소개를 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