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암을 극복하기 위하여

암을 극복하기 위하여

암은 생리병리의 총체적인 모순에서 생겨난다.
그만큼 치료라고 말하기보다는 유지 내지 성장속도의 감소가 오늘날 암을
다루는 의사들의 목표이다.
급한 물살 위에 띄워 놓은 배와 같이 웬만큼 노를 저어도 제자리이고 노력을 안 하고
있으면 급류에 떠내려가게 된다. 또한 매우 부지런히 저으면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이 같은 생리가 암의 생리다. 암은 결코 멈추지를 않는다.
급한 물살처럼 자기 갈 곳으로 치닫는다. 그러므로 그만큼 암과 반대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만 서서히 성장, 혹은 정지, 혹은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자라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서양의학에서는 이러한 암에 대한 세포학적인 원인을 밝히고 화학적인 대사과정을 연구하느라 수많은 투자를 하고 다양한 결과를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이 극복되지 않는 것은 “암과 사상학” 에서 다루었던 항암제의
체질에 의한 선택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1) 약물유전학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라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의 유전학 담당 사장이
항암제는 25%의 환자에게서만 효과를 보인다라고 발표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본문을 소개한다.

연합뉴스 2003-12-09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병원 처방약을 열심히 복용하는 환자의 절반이 실제로는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영국의 세계적인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유전학담당 사장인 앨런 로지스 박사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에서 “대부분의 약품들(시중유통약품의 약 90% )이 환자의 30% 내지 50%에서만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로지스 박사는 학술대회에서 “약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8일 전했다.
미국 듀크대 수석과학자 출신인 로지스 박사는 GSK 가 진행 중인 “유전자와 약물에 대한 인체반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약물이 환자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를 보인다는 최신 논문들의 내용을 인용, “일반 진통제는 환자의 80%에서 효과가 있지만 암에 대한 화학치료제는 25%의 환자에만 효과를 낸다”면서 “대부분의 약이 갖는 효율은 50% 미만” 이라고 말했다.
로지스 박사는 그러나 앞으로 유전학의 발달로 과학자들이 수 년 이내에 유전자 테스트를 통해 특정 약품이 환자에게 갖는 효과를 정확히 예측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 유전학을 전공한 듀크대 수석 졸업자인 이 분은 항암제가 모든 환자들에게
유효한 것이 아니고, 25%의 사람들에게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였다.

25%에서는 반응을 하였고. 75%는 무반응이라는 주장은 , 75%의 무반응자들에게는
암의 성장이 차단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되었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같이 항암제가 반응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암의 성장속도와
아무런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성장속도를 비교함으로써
체질에 맞지 않는 항암제의 사용이 혹시 암의 성장을 더욱 빠르게 촉진하는 요인으로
역작용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점을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항암제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많은 암환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이는 암은 단지 생리 병리학적인 요인뿐만아니라
기타의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매우 복합적인 병이기 때문이다.

2) 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체질에 맞는 항암제나 한약이 있다 하여도 이러한 약물이 암에 미치는
영향은 30%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70% 중에 30%는 심리적 요인으로 본다.
그리고 10% 정도는 식이요법, 10% 정도는 운동요인, 10%는 수면요인,
또한 10%는 환경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분류는 성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고 소아에게는 심리 요인이
비교적 적게 작용하는 반면 유전적 요인이 첨가된다고 생각한다.

즉 약물과 심리적 안정,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 환경적인 편안함 등이 모두 구비되어야만
암환자는 치료내지 완치를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이 중 한가지라도 빠지면 결코 암환자들이 장기적인 호전도를 보이기가 어렵다.

약물이란 항암제를 비롯한 체질에 적합한 양약, 한약, 민간요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약물은 30%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암을 호전시킬 수도 있지만
만약 약물이 체질에 맞지 않았을 경우에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 양약과 암의 발생

본인 생각으로는 장기적인 호르몬제의 사용뿐만 아니라. 상용약물들도 체질과 맞지
않았을 때에는 체력을 약화시켜, 그 결과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히스타민의 장기복용이 위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장기적인 알러지 치료를 위하여서 항히스타민제를 의사처방 없이 상용한 사람 중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장복한 이후에 위암에 걸린 사례를 본 적이 있다.
장기적으로 기침약을 사용하던 사람 중에 갑자기 몇달 전에 없던 폐암이
갑자기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을 치료하기 위하여 장기간 약물을 복용한 사람 중에 성대결절이나 후두암
식도암들이 발발하는 것이 이따금 발견된다.
결핵환자 중에서도 몇달을 결핵약을 복용하였는데 갑자기 옆구리가 아파서 갔더니
이미 물이 차 있고, 폐암이 발생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처음부터 암이었는데, 나중에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사용약물이
암을 유도한 것인지 또한 연구되어야 한다.
오늘날 갱년기 호르몬제인 estrogen의 합성제제들이 유방암이나 난소암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신문지상을 통해서 읽고 있다.
자연 호르몬제의 복용을 될수록 피하고 건강식품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많이 보인다.
사상학적인 입장에서는 이 같은 에스트로겐은 특정체질에게만 해당된다고 보인다.
호르몬제 복용이 일부 체질에게서는 문제점이 발생되며 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복용후 바로 여러가지 부작용을 호소하거나 안구건조감이나 질건조감 등 몇몇 부작용을 호소한다.
특정체질에게는 합성 에스트로겐제제가 정말로 훌륭한 약으로 느껴진다.
평소에 소화 안 되고 골골하던 분들이 이 호르몬제를 먹기 시작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피부도 고와지고 골다공증도 해결이 되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20년씩 복용을 한다.
반면에 얼마 전에 내게 온 환자 중에 에스트로겐제제를 2년 동안 복용을 한 여성이 있었다. 이 환자는 두달 전까지만 해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체크를 하고 약을 복용하였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CT 검사를 했더니 난소암이 발생하여 복부전체에 퍼져 있었다.
이같이 체질에 맞지 않는 양약이나 건강식품을
장기 복용하면 분명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위에서 예로 들은 몇몇 사례는 과연 상관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지만 이는 분명히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체질에 맞는 약이 있기 때문에 약물이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달리 반응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수 있다.

사상의학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음양으로 약성을 분류하여 약물을 나누었고,
양약 역시 이 같은 분류를 벗어날 수 없다고 보인다.

본인은 나름대로 환자들의 임상과정에서 어떤 약이 어떤 체질에 반응을 하고
부작용이 나는지를 관찰해 왔고, 약물이 올바로 적용될 때에만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4) 암발생의 심리적요인

암은 칠정병이다. 희로애락애요욕의 일곱가지 정서가 절제되지 않고
막힘이 있어서 생겨난다는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
한의학에서 보면 암은 기의 순환 장애로 생긴다. 한마디로 기가 꽉 막혀서 생기는 것이다.
흘러야 할 물이 고임으로써 썩듯이 암도 인체의 기가 흐르다가 막히기 때문에 생긴다.
우리말에 ‘기가 막히다’라는 말이 있다.
하도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을 때 기가 막힌다고 한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고 기가 막힌 일을 당하면 정말로 기가 막히게 된다.
기의 순환은 호흡으로 유도된다. 그런데 기막힌 일을 당하면 호흡을 놓게 된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고 표현한다. 왜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라고 표현하는가.
숨은 본디 발뒤꿈치부터 시작하라고 하였다.
복식호흡보다도 더한 경지가 踵息(종식-발뒤꿈치로 쉬는 호흡)이다.
발뒤꿈치에서 숨을 끌어당기듯이 대지가 숨을 끌어당기듯이
깊이 들여마시고 깊이 내쉬라는 소리이다.

암환자들을 보면
열심히 밤을 세워 일하다가 암에 걸려 오는 환자도 있고,
기가 막힌 일을 당하고 나서 암에 걸려 오는 환자들도 많다.
이들은 이 기막힌 일로 한숨을 쉬고 호흡이 들어오지 않아
호흡이 목까지만 들어왔다 나가는 ,목에서만 숨을 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음양의 흐름이 끊기면서 암이 발생하는것이다.

한참 나이에 가장이 실직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 하며 술과 담배로
밤을 지세우고 고민하다가 암이 걸리고,
자식을 잃은 부모가 비탄의 세월을 보내다가 암이 걸리고,
남편 몰래 한두 푼 모아서 투자를 한 돈을 몽땅 날리고서 말 못하다가 암이 걸리고,
반대하는 결혼을 무릅쓰고 하였더니 남편이 바깥으로 돌고, 바람피고 폭력을 행사하고,
친구고 누구에게도 자신의 아픈 가슴을 내보이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암이 걸리고,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 다투고 이혼하고 혼자되고 나서 앞길이 막막하고 분통이 치밀고
하면서 암이 걸리고 온갖 암환자들은 나름대로 절벽과 같은 행로를 만나서
해답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도 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리적인 압박감과 좌절감 등은 결국 마음을 흔들고 끊임없는
생각으로 치닫게 하면서 깊은 숨을 방해하고 짧은 호흡으로 헐떡거리게 한다.
깔짝깔작 짧은 호흡이 음양의 두 기운의 순환을 방해함으로써
암이 시작되는 것이다.

암은 그래서 칠정병 중의 하나이다. 희로애락애오욕의
일곱가지 정서가 조절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기가 막히고 응결되어
신체적으로까지 종양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안 맞는 음식이나 약물이 암의 소재라면
이러한 심리적인 요인들이 암을 빚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淸心寡慾 즉 마음을 맑게 하고 욕심을 줄이고, 스스로 만족의 경계를
작게 함으로써 安貧樂道에 이르는 것이 암환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암환자들 중에 소음인이 유독 많은 것은 소음인들이 치밀하고 꼼꼼하며
바깥으로 보고 배우려 하지 않고 안으로 자아의 세계를 깊이 만들고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음인들은 실수를 싫어한다. 작은 실수라도 용납이 안되며
남의 실수는 물론 자신의 실수라도 인정이 안된다. 그리하여 매우 예민한 성격을 가지게 되며.
속고집 또한 대단하여 결코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소한 데서 자존심 상하고 사소한 데서 마음이 삐뚤어지고 어린애 같은 경우를 본다.
이는 소음인들이 너무 섬세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섬세한 신경을 가지고 이 세상을 보기 때문에 이 세상이 너무도
하나하나 마음에 걸리고 보기 싫어지고 세상과 등진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 불안, 우울 그리고 갈등으로 자신을 괴롭힌다.

음식에 예민하고 맛에 까다로우며, 생각을 너무 골똘히 하느라고
운동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이 같은 사고에다가 무절제한 생활이
곁들여지면 반드시 건강을 심히 해치게 된다.

소음인들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체질도 모두 마음을 관여롭게 가질 필요가 있다.
암환자들과 함께 오는 보호자 중에는 정말 내 남편은, 이 사람은 성격부터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성격적으로 남을 불신하고 자신만을 믿거나 매사를 하나하나
꼼꼼히 따지려든다. 섬세한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매사가 걸리고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내가 좋아하는 선배가 한 분 있는데 정말 내로라하는 주당이다.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술을 마시는데, 대학 때부터 그랬다.
이미 30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때로는 이 선배가 혹시나 암에 걸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술 좀 그만 마시라고 당부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안색을 보면
건강이 나쁘지 않다.
내가 본 췌장암 환자 중에는 정말로 술고래들이 많다. 20십년 30년을 하루같이
술을 마시고 술잔을 놓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어떤 사람은
췌장암이 걸려오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다. 내가 알고 있는 이 선배도 역시
괜찮은 사람 중에 하나다.

무슨 차이일까
이 선배는 기분 나쁘게 술을 마시는 적이 없다.
좋아도 술 마시고 즐거워도 술 마시고
기분 나빠도 술 마시지만 술자리에 가서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이야기하고 칭찬하고
주변 사람들의 장점, 시사거리 중에 훌륭한 이야기들, 어느 야구 선수가 어떻다는 등
좋은 이야기만 들추어 내면서 흥을 돕는다.
그리고 이같이 즐거운 술자리를 만든 것을 흥겨워한다.
즉 기쁜 마음에서 마신 술은 약이 될 수도 있다. 온갖 주변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술자리에서 확 풀고 자신이 이같이 즐겁게 술마실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을 기뻐한다.
하지만 기분 나쁘게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면서 남을 욕하는 것은 적당히
스트레스의 해소일 수가 있지만, 심하게는 신세 타령하고 술 마시고 열 받아서 술 마시고
오기로 술 마시고 남 잘된 것이 배 아파서 술마시고 , 욕심이 차지 않아서 술 마시고 등등
이는 모두 마음의 화락한 기운을 손상시키고 정기를 흩어버리며 급기야는
술이 망각과 스트레스의 해소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근심과 걱정을 더 하고 몸을 녹이는 독으로 작용하는것이다.

즉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안 좋은 일은 내 팔자려니 하고, 이왕 지나간 것을
후회하고 매달리지 않는 것이 암환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 자세일 것이다.
욕심을 크게 가지지 않고 화락함과 즐거움, 작은 일에서도 만족감을 느끼고
분수를 지키면 마음의 즐거움이 절로 생긴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 자신을 위로하고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친구와
스승들, 좋은 음식과 술은 함께 사람을 흐믓하게 하고 즐겁게 하는 약이 된다.

5) 암과 식이요법
사상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이 같이 어우러져 있을 때
강력한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거의가 말기암을 진단받고 온다.
초기에 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만큼 양방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말기암 환자들이 체질에 맞는 섭생을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진통들이 사라지고 밥맛이 나고 체중이 증가되면서
암의 진전이 약화되는 것은 사상의학의 식이요법이 주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식물이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찾아야 바로 자라듯이
암환자들은 자신에게 유효한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진다.

건강할 때는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먹어도, 활발한 활동과 함께 혈액이 순환되고
노폐물이 제거되고 나름대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도 소화시키고 배설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암환자들처럼 체질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한 두가지 음식을 잘못 먹어도
쉽게 체력이 저하되고 암이 더욱 진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항암제가 있어도 우리가 하루 종일 먹고 마시는 음식과 물, 공기 등이
좋아야 항암제가 더욱 빛을 보게 될 것이다.

5) 암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맞아도 약물을 순환시키는 것은 운동과 호흡이다.
가만히 앉아서 항암제만 맞고 한약만 마신다고 암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암을 호전시키는 70%의 요인은 약물, 식이요법, 편안한 마음가짐 등이고
나머지 30%는 운동과 좋은환경, 숙면 등이다.

운동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활동은 호흡을 필요로 하고 호흡은 산소를 당긴다. 혈액 중에 맑고 깨끗한
산소만이 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된다.

암은 산소부족으로 일어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음주와 흡연 무절제한 생활과 끊임없는 고민거리는 모두 호흡과 산소의 적이다.

쓸 데 없는 생각에 잠겨서 몸을 가만히 두면 깊은 숨이 필요 없고
짧은 호흡으로도 유지되지만 ,
반면에 산에 오르는 등 약간의 부담스러운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심장과 폐는 충분한 에너지를 보태기 위하여 활동하고 순환하면서
노폐물들을 배설하게 된다.
즉 나태하고 안이하고 게으른 생활은 산소를 쫓아내고
부지런하고 근검하고 활력적인 생활은 산소를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암환자들은 너무 침체되고 쉬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이나
등산 등이 가장 바람직하다.

등산은 원기를 충전시키고 호흡을 깊이 해주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전신의 노폐물을 다 쏟아버리게 하는 중요한 운동이다.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고 남들보다 서너 배 늘여서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고 이마에 땀이 어리는데 이 같은 신진대사가 암을 억제할 수
있다.
산에서 맨손 맨발로 기어 보는것도 장기를 튼튼히 하는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항상 두다리로 지탱하고 서있는데, 짐승처럼 네 다리로 걸어 보면
인체의 음양이 골고루 조화된다. 두 팔 두 다리로 땅을 디디면 어느 한쪽도
무리한 힘을 줄 수가 없다. 상하좌우 골고루 힘을 주어야만 편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보면 인체 내에 삐뚤어졌던
상하좌우의 균형이 맞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볍게 시작하여서 이마에 땀이 살짝 어릴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즈음 유행하는 족욕 반신욕 등도 암환자들에게는 매우 유효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산행은 길로 하는 것보다는 숲속을 헤치고 가는 것이 좋다.
빤히 나 있는 길은 다리만 피곤하게 한다. 숲을 옆으로 가로지르면
아래도 살피고 옆도 살피고 위도 살펴야 한다.
이같이 좌우상하로 굴곡시키고 펴는 것이 바로 음양의 운동이다.

요즈음은 헬스 에어로빅 선도  요가 스포츠댄스 기공 태극권 등 여러가지
운동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 무리하게만 하지 않으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며
암환자들도 이러한 운동에 눈을 돌려 보면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 암과 수면
위에서 두 종류의 사람이 암에 걸린다고 하였다.
한 부류는 너무 열심히 일해서
몸에 무리가 가는 줄도 모르고 일하는 사람이다.
또 한 부류는 근심이나 걱정거리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새벽까지 잠을 안 자고 있다가 급기야는 지쳐서 잠에 든다.

가끔 TV 에 소개되는 장수프로를 보면 100 세 이상의 노인들이 나오는데
한결같이 잠은 9시 정도가 되면 잠이 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
장수와 단명은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잠과도 유관하다고 볼 수 있다.

밤은 휴지이다. 고요함과 정적이 몸을 쉬게 한다. 자연으로 말하면 겨울이다.
겨울은 추위때문에 만물을 움츠리게 한다. 즉 천지의 음기가 극성하여서
만물이 이 음기를 빌어서 내부의 양기를 휴지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휴지의 과정에서 음기는 자연의 절기로 하면 입동에서 입춘까지이고
하루로 말하면 10시에서 3시까지가 가장 극성하므로
이때 잠을 자는 것이 잠효율이 가장 높다 하겠다 .
이시간에는 잠효율은 한시간이 3시간이 될 수 있다.
즉 5시간을 자도 15시간을 자는 것이다.
3시가 되면 寅時가 된다. 寅時는 천도에서 木氣가 왕성할 때이다.
양기가 다시 고개를 든다. 이 시간부터 잠을 자면 음기의 힘을 빌 수가 없다.
천도는 양이 발생하려고 하는데, 몸은 잠을 자려 하니
천지와 음양이 합일이 되지 않고 서로 부딪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잠효율이 1/3 밖에 안된다.
그러니 하루에 같은 6시간을 자도 일찍 자면 18시간의 효율이 있고,
늦게 자면 2시간밖에 못잔 셈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생활을 계속 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몸에 무리가 오며 저항력이 약해지고
면역체계도 악화될 수 있다.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본다.

7) 환경요인
환경요인이란 환자를 둘러 싼 모든 요인을 말한다.
특히 운동요법에서도 말했듯이 맑은 공기, 좋은 물이 무척 중요하게 작용한다.
암은 산소부족으로 일어난다고 본다. 또한 서양에서도
이 같은 학설이 많다. 대부분의 암환자는 혈액의 점도가 매우 심각하게
진해지는 경우가 많다.
담배가 해로운 이유는 산소를 들이마시는 기관에 타르성분이 침착되어서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끼듯이 신선한 공기가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입장에서 산소가 극도로 부족할 때는 자연적으로 신생혈관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이같이 산소부족으로 유도된 산소 공급 라인으로의 신생혈관의 생성이
바로 암의 중요한 원인자이다.
일단 신생혈관이 생성되면 많은 양의 포도당과 양분이
이 혈관을 타고 암조직으로 공급이 되면서 암을 성장시킨다.

그러므로 오늘날 비타민 요법 등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헤모글로빈의 산소결합능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혈액량의 유지를 위한 물의 섭취가 중요하며
적어도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매우 유효하다고 본다.

결)
위와 같이 물, 공기, 음식 등의 요인들과 더불어서 주변의 따스한
인관관계와 정성스러운 간호가 매우 중요하다.
암환자들은 일반인들과 달리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저하가 되어 있다.
이러한 저하된 mood가 암환자들을 더욱 괴롭힌다.
병원에 가서 항암주사를 맞고 부작용이 나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 항암제를 맞아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아프면 누구나 보살핌을 받는다. 어려서 사랑받고 싶어서 아픈 척하는 애기들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환자들은 여러가지로 자신들이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한다.
사람은 인정받으면서 자라고 칭찬받고 사랑받으면서 행복해 한다.

그런데 인간관계로 갈등하고 고민하다 암에 걸린 환자들은
이 같은 칭찬이나 인정 사랑 등에 매우 굶주린 사람들이 많다.
특히 젊어서 암이 발병한 분들은 더욱더 그렇다.
부부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고 고민하다가 암이 걸리는 것을 종종 본다.
이런 분들한테는 정말로 따스한 사랑이 필요하다.
끝까지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하여서 보살핌을 다함으로써 암환자들이
다시 투병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난다고 본다.
암환자의 투병은
음식보다도 마음이 중요하고 심리적인 안정과 용기가 무엇보다도 앞서야 된다.
그래야만 지루하고 힘든 투병과정을 견디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心平和氣가 喜怒哀樂을 절도 있게 만들고 喜怒哀樂의 정서가 조절되어
만족을 이루는 것이 암환자들에게 어떤 중요한 약보다도 더 귀한 것으로 본다.

“4강 암을 극복하기 위하여” 글에 관한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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