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1-1강. 수술이 불가능한 방광암 환자의 한방치료

위에서 다루었던 방광암 환자의 이후 record를 수록해 본다. 이 환자는 태음인으로 방광암 4기 진단을 받았고 수신증이 심한 상태였으며,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서울대에서 고향으로 내려가서 항암치료를 받아보라고 권유받았던 환자이다. 그리고 위에 1강에서 다루었던 이 한약치료 후에 확연한 감소를 보이기 시작하여서 방사선 치료를 권유하였고, 2017년 6월 28일 다시금 내원하여   진단방사선과 초음파진단을 하였다. 1강에서 실었던 자료를 다시금 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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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한약치료를 받고 나서 다소 감소된 결과를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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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한방치료 약물 G0054를 사용하고 나서, 이후 방사선 치료 4일을 받았을 때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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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달간의 방사선 치료가 결합된 결과를 어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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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달간의 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결과를 수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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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두달간의 한약과 한달 동안의 방사선 치료 결과 초기 종양은 대략 83% 정도가 감소되었고, 잔류 종양은 17 % 정도가 남아 있다. 아직 방사선 치료가 끝나지 않았고, 몇 번은 집중적으로 치료를 할 계획이다.

방사선 치료는 이전 시대에는 암치료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화학치료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암의 치료에 있어서 주치료보다는 부수적인 치료 방법으로 밀려 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암치료에 있어서 화학치료와 대등하게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본다.

방사선도 종류가 많은데 전문가가 아닌, 사상학의 입장에서 내가 겪은 환자들의 상태를 보면 감마나이프는 소음인에게 무리가 없이 잘 듣고, 일반 방사선은 태음인이 잘 적응한다. 태음인 환자들은 결과도 좋고 ㅡ 방사선에 의해 유도되는 암의 재발을 잘 보지 못한다. 하지만 소음인들은 방사선 치료 당시 비교적 힘들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치료 이후에 암이 다발적으로 다른 부위에 번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이 꼭 암의 확산에 연관지어져 있는지는 연구가 필요하지만 내가 체질개념을 가지고 볼 때는, 뼈 전이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다가 방사선 치료를 한 후에 확연히 좋아지는데, 태음인은 몇 년을 지속되게 좋은 경우가 많고(물론 이는 사상학적인 치료법으로 관리를 하는 경우이다) 반면에 소음인 들은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다가 이후에 갑자기 다발적으로 전신에 퍼지는 경우를 여러 번 보게 되었다. 방사선이 암치료를 하지만, 또한 암의 원인자가 된다는 것은 히로시마 원폭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이다. 히로시마 원폭 이후에 일본에서는 많은 백혈병과 림포마 환자들이 발생하였다. 이후 이같이 방사선이 일부 종양의 기폭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체질의학적인 입장에서는 방사선도 여러 가지 속성을 띠고 있다고 본다. 사이버나이프는 태음인들은 별 무리 없이 잘 감당하는데, 내가 본 소음인 중에는 사이버 나이프 치료 이후에 체력이 확 고갈이 되면서 감당할 수 없이 악화되는 경우도 보게 된다.

그래서 나는 짧은 경험이지만 내 경험 속에서 태음인의 치료에는 방사선과 한약치료를 결합하여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 같은 방법만으로도 항암에 의존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보게 된다. 이 환자는 아직 두 달밖에 치료 받지 않았는데, 어제서야 비로소 선생님 약이 무슨 성분이며 무슨 작용을 하는지 묻는다. 처음에 너무 병원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서 그동안 정신이 없다가 이제서야 마음에 여유가 생겼는지 암을 대처하는 데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원래 taxol 치료도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경우 조금 더 운동요법을 높여서 결과를 기다려 보려고 한다. 그래서 환자한테 호흡을 통해서 체형을 바꾸는 운동요법을 가르쳐 주었다. 환자가 열심히만 한다면  항암보다도 더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본다. 항암은 좋기는 하지만 역시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 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자체 면역을 통해서 암을 이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이러한 방법만이 완치로 갈 수 있다고 본다.

나의 이 같은 약물 선택이나 방사선 치료는 환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치료라 할지라도 피동적 치료이다. 환자는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능동적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암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역시 도와주는 것이지 스스로 몸과 마음을 관리하여서 주체적으로 자신을  바꾸지 않는다면 언제까지 보조적인 외부 치료방법으로만은 암의 완치는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항암이나 한약이나 여러 요법들이 몸에서 암의 빠른 성장을 막아주고 일시적으로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스스로를 관리 해야만 한다. 가끔은 이런 환자들도 본다. 선생님 시키는대로 약도 먹고 음식도 지키고 하여서 이제 약을 끊으려고 하였는데 재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열심히 하였는데도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음식도 막 먹어 보고 못 해본 것도 해보겠습니다. 환자는 암이 재발이 되면 다시금 암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게 되고 어떤 경우는 자포자기를 하거나 어떤 경우는 다 귀찮게 느껴지는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음식을 잘 지키고, 정말 열심히 운동도 하였을까? 스스로 마음관리도 잘 하여서 스트레스를 안 만들고 자신을 조절하였을까? 나는 많은 노력을 하는 암환자들에게는 외람되지만  아니라고 본다. 단지 약물만 쓰면 낫는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자기관리에 소홀하였기 때문에 암이 재발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약은 도와주는 것이지, 스스로 운동을 하지 않고 몸의 순환을 게을리 하면 약도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지 몸에 작용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암환자는 암이 천천히 자라다가, 멈추어섰을 때 이 시간을 빌려서 자신을 단단히 제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가도 좋은 방법이요 탁구도 좋은 운동이요 여러 가지 할 수 있으면 등산이던 수영이던 가리지 말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하여야 한다. 암환자는 휴식도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몸을 놔두지 말고 몸을 종부리듯이 부려야 한다. 적어도 3-4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움직이면 몸은 순환을 시작하면서 독소를 뱉어낸다. 땀으로 소변으로 호흡으로 나쁜 것이 배설되면서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

 

몇일 전에 나는 한통의 메세지를 받았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9일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원장님 덕분에 방광암과 싸우시면서 지난 12년을 저희와 함께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저는 그 시간에 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 늘 건강하십시요. 인술을 베푸시는 명의로서 더 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추억을 가꿀 시간을 주시가 바랍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이 환자는 태음인으로 서울대에서 방광암 수술을 여러 차례 하였고 거듭 재발을 하여 나의 clinic 으로 찾아 왔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정리를 해보겠지만 ㅡ 한방 치료 이후에 매우 좋은 결과가 와서  5-6 년째 되던 해에 암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정상생활을 하셨다. 그리고 이후에는 이따금 한번씩 와서 약을 지어가고 하였는데 최근 2년간은  내원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다시 재발 하였는지는 자세한 정황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는 9년간은 거의 병에 대한 병식이 없이 지내셨고 최근에 어떻게 나빠져서 돌아가시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환자가 워낙 연로한 고로 체력이 다하고 투지가 약화되었을 것도 짐작이 된다. 조금 더 관리가 잘 되었으면 완치도 가능하였으리라고 생각한다. 한약을 쉬게 됨과 동시에 환자들은 해방감을 느끼고, 그동안 못 먹던 음식을 다 먹어 보려고 하는 환자들도 본다. 한약이 도와주다가 한약을 끊으면 오히려 음식을 더 잘 지켜야 하는데 그동안 체질에 맞게 음식을 가리다 보면, 못 먹는 음식에 대한 욕구도 생기고, 한 두번 먹어서 크게 당장 암이 재발하는 것을 보지 않으면, 환자들은 방심을 하고 암과 음식의 연관관계를 쉽게 망각을 한다. 그런데 결국 시간이 흐르면 이러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요법이 암의 또 하나의 재발 원인이 될 수가 있다. 환자가 오랜 투병을 하다 보면 가족도 짐이 되게 느껴지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 이 아드님은 편지에서 부친에 대한 절절한 심정을 느끼게 한다. 여러 종류의 가족관계 여러태도의 보호자가 있지만, 그 중에서 부친에 정성을 다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최근에는 나를 찾아와서 의논을 하지 않았기에 어떤 경과로 돌아가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환자가 12년 중에 대부분의 시간은 암에 대한 인식이 없이 정상 생활한 것으로 안다. 나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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