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반 집을 나서서 경춘고속도로를 달려 설악에서 박 선생님과 권 박사와 합류하여 양구로 향했다. 경춘가도는 6시가 좀 넘었는데도 벌써 차들이 많이 늘어나서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춘천에서 오옴리를 지나면서 추곡 터널을 타고 넘으니 양구가 크게 멀지 않다. 이전에 오옴리란 대단한 구비길이었는데 이제는 전혀 그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작년에는 양구 시내를 거쳤는데 올해는 더 빠른 길로 시내를 거치지 않고 동면으로 해서 돌산령터널을 지나니 식물원에 도착하였다. 부지런한 강병화 교수님은 벌써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다가 반갑게 맞이하신다. 새로 방문자 센터를 단장해 놓고 방문자 사인을 받는다. 입장은 당연히 무료이고 일반관람이 가능하다. 이곳 식물원은 크게 아직 수목들이 우거지지 않아서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어려웠지만 새로 이곳 저곳 넓혀 꾸며놓은 것이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많이 우거질 것 같다.
다른 데서 잘 볼 수 없는 특별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고 박 선생님께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이라고 하신다. 오전 8시 10분에 도착을 하여 탐방을 시작하였다. 오늘은 박 선생님께서 오후에 제주도를 가시는 날이라 오전만 보고 가야 해서 더욱 부지런을 떨었다.
이전에는 현재 북방계 식물전시원만 있었는데 그간 새로 많은 화원을 꾸몄지만 아직은 이제 갓 심은 나무와 식물이라 다소 황량하다.
햇살이 여름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따가운 도로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마가목의 어린 나무이다. 꽃이 촘촘히 달렸지만 긴 세월의 풍상을 지나야 큰 나무로 자랄 것 같다. 아래는 4월달 서울숲에서 찍은 마가목 사진이다. 고목으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는데 우리 마가목이다. 당마가목도 우리 숲에서 보이는데 작년 홍천 명계리를 가다가 등황색 열매를 단 마가목을 보았는데 우리 마가목이 아니고 당마가목이다. 농촌에서 가로수로 심어놓았던 것 같다. 등황색 열매가 우리 마가목의 붉은 열매와 차이을 보인다. 잎도 또한 둥그런 것이 당마가목이다.

이 마가목은 중국식 이름이다. 현대 중국에서는 화추라고 부르는데, 바이두의 설명에 의하면 주로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등 이전에 고구려가 세를 확장하였던 지방이고, 지금도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북삼성에서는 이를 마가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껍질을 정공피(丁公皮)라고 하는데 이 이름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花楸,俗稱:馬加木(東北土名),別名:臭槐樹、花楸、水桐、河楸、黃花楸。
產黑龍江、吉林、遼寧、內蒙古、河北、山西、甘肅、山東。常生於山坡或山谷雜木林內,海拔900-2500米。[1
참고로 마가목과 당마가목의 구별법을 제시해 본다
위에서 보듯이 당마가목은 등황색 열매에 끝이 뾰족하지 않고 둥그런 잎이고 우리 마가목은 뾰족하고 빨간 열매가 달린다. 잎은 홀수 우상복엽이다
이의 성분으로는 prunasin amygdalin 등이 있다. prunasin은 일종의 청산 배당체로서 Prunus laurocerasus, P. padus(귀룽나무), P. cerasus (벚나무), P. serotina(세로티나 벚나무) 등 장미과의 가지 및 수피 등에 존재한다. 비란수 (Prunus zippeliana)라고 불리우는 대만의 식물에도 많이 발견된다.
이 중에서 귀룽나무나 세로티나 벚나무는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나무이고, 오늘날 체리는 벚나무 버찌를 개량한 것인데 이들은 모두 태양체로서 prunasin이나 amygdalin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웅담성분인 ursolic acid도 함께 들어 있다.
이러한 청산배당체는 태양체의 속성으로 태음인에게는 유용한 약물이 된다. 위험 할 수도 있지만 적정량에서는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 응용 될 수 있다.
마가목도 마찬가지이다. 마가목은 태음인 약물로 태음인들이 복용하면 위완상초가 열려서 호흡이 편해지며, 오래 묵은 가래가 나올 수 있다. 태양인이 먹으면 코 점막이 바로 건조해지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두통이나 감기를 유발한다. 폐가 약한 태음인에게 권해 볼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amygdalin은 청산배당체이다. 청산은 시안화수소(hydrogen cyanide)이다. 식물에는 자연독으로 청산배당체를 함유하는 것이 있다. 매실, 복숭아, 살구 등의 미숙과육이나 종자의 아미그달린(amygdalin)이나 프루나신(prunasin), 카사바(cassava), 리마콩, 아마의 종자인 리나마린(linamarin)이 그 예이다. 이들 청산배당체는 식물에 들어 있는 β-글리코시다아제나 장내세균, 효소에 의해서 청산을 생성한다. 경구섭취했을 경우에, 청산의 치사량은 1인당 50~60㎎이다(영양학사전, 1998. 3. 15., 아카데미서적.)
amygdalin 은 비타민 B
17 또는 레트릴(
Laetrile)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C
20H
27NO11. 기침을 억제하는 진해제로 사용된다.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유독 물질인
사이안화수소(
HCN, 청산)가 생성된다. 살구씨와 복숭아씨 외에도 사과, 포도, 앵두의 씨앗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만, 이 성분의 경우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살구씨 기름에는 들어 있지 않다. 크렙스(
Ernst T.
Krebs)와 그의 두두아들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체 내에 이 성분이 들어가게 되면 암세포에만 다량 들어 있는베타글루코시다아제(β-
glucosidase) 효소에 의해
사이안화수소를 유리시켜 암세포를 죽인다.
크렙스 박사는 살구씨에서 지방을 분리한 후 40℃에서 알코올 처리하여 비타민 B
17 성분을 결정체로 분리해 이를 ‘레트릴’로 명명하였으며, 레트릴(아미그달린)은 항암 효과 외에도 통증완화·혈압조절·조혈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암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였으나, 1977년
FDA에서 “레트릴 및 이와 관련한 물질이 암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의학적,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으며, 이후 이 물질의 사용 및 거래가 금지되었다. 현재 아미그달린의 맹독성은 암세포에만 생기는 것일 뿐 정상세포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일부 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미그달린 [amygdalin] (두산백과).
현재 통합의학에서 이러한 B17 요법을 주사로도 맞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 우선 조심 해야 할 것은 이러한 약물 한 두가지로 암이 치료된다고 생각 하는 것이 제일 오류이다. 또한 태음인이 아닌 경우에 이를 사용하면 안 된다. 하지만 태음인들에게는 이러한 B17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여기서 태양체인 아미그달린이 음성적인 식품인 딸기나 blackberries, grape 등에도 들어 있는데 이는 함량의 문제이다. 이전에도 이 같은 설명을 하였는데, 음성적인 식물이라도 그 안에 양성적인 성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그 함량이 양성적인 식품이 함유하는 것보다 현저히 작고,기타 음성을 지닌 성분의 우위가 점유하여서 그런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마가목의 껍질을 정공피라고 한다.
Cassava
또한 여기서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 중의 하나는 cassava이다. 위의 청산배당체를 가진 식품 중의 하나로 리마콩과 함께 둘 다 태음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카사바는 현재 비만에 많이 선전이 되고 있다. 또한 타피오카라 불리우는 식품에 첨가되어서 끈끈한 점성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흔희 고속도로에서 우리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감자떡도 그 안에 보면 카사바의 추출인 타이오카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는 Manihot esculenta라는 나무의 뿌리를 가공하여서 만든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높이는 1.5∼3m이고 지름이 2∼3
cm이며, 가지가 비교적 많이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길이가 10∼20
cm이고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3∼7개이고 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 거의 털이 없지만 뒷면의 잎맥 위에 미세한 털이 있다. 잎이 떨어질 때
잎자루의 밑 부분이 남아 돌기가 된다. 꽃은
단성화이고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의
화피는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고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이 10개이다. 암꽃에는 1개의
암술과 10개의 헛
수술이 있다.
씨방은 3실이고, 열매는
삭과이며 타원 모양이고 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덩이뿌리는 사방으로 퍼지고 고구마처럼 굵어지며 길이가 30∼ 50
cm, 지름이 20
cm이고, 바깥 껍질은 갈색이며 내부는 노란 빛이 도는 흰색이다. 이
덩이뿌리에는 20∼25%의 녹말이 들어 있고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덩이뿌리는 맛이 쓴 것과 쓰지 않은 것 두 종류가 있는데, 쓴 계통의
덩이뿌리에는 시안산이라는 독성이 있다. 이 독성은 열을 가하면 없어지므로 원주민은
덩이뿌리를 감자처럼 쪄서 먹는다.
덩이뿌리에서 채취하는 녹말은 타피오카(tapioca)라고 하며 중요한 녹말 자원이다. 독성분은 주로 겉껍질에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벗겨서 뭉갠 다음 물로 잘 씻어서 침전시킨다. 이것을 말리면 하얀 타피오카 녹말이 된다. 타피오카 녹말은 가루인데, 이것을 마르기 전에 베주머니에 넣고 흔들면 지름 3∼5mm의 알갱이가 된다. 이 알갱이를 가열한 철판 위에 놓고 잘 섞으면 표면이 풀로 되어 반투명한 진주처럼 된다. 이것을 타피오카 펄(tapiocapearl)이라고 한다.
알갱이로 만들지 않고 편평한 조각으로 만든 것을 타피오카 플레이크(tapioca flake)라고 한다. 여기에서 생기는 찌꺼기와 작은 알갱이가 섞인 것을 타피오카 시프팅(tapioca sifting)이라고 한다. 타피오카 녹말은 과자·알코올·풀·요리 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재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줄기를 30∼40cm 길이로 잘라서 1m 간격으로 심으면 뿌리가 내리고 6∼12개월 이내에 고구마 같은 덩이뿌리가 달린다. 토질과 기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다량의 양분을 흡수해 땅의 기운을 소모시키므로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재배가 성하며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카사바 [cassava] (두산백과)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에 흰 양귀비 밭이 보이고, 줄댕강나무가 붉은 꽃을 달고 눈에 띈다. 이 줄댕강 나무는 정태현 박사가 처음 발견하여서 학명에 태현을 붙이는 의미 있는 식물이다. 인동과 식물로서 소양인 약물이다. 양귀비 밭을 지나니 부채붓꽃이 한 마당 펼쳐져서 황량함을 조금이라도 메꾸고 있다.
양귀비는 morphin을 채취하는 식물인데 우리 주변에서는 이러한 양귀비 속의 꽃양귀비, 두메양귀비 등을 볼 수 있다. 붉은 색의 꽃양귀비는 종자가 퍼져 나가서 주위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있다. 이러한 양귀비속은 원 모르핀을 채취하는 Papaver somniferum과는 다르다. 하지만 성분으로 오늘날 진경제로 사용되는 papaverine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모르핀보다 약하지만 최면효과와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오늘날 진경제로 많이 사용된다.
morphin은 중추 신경 (CNS)에 작용하여서 통증을 없애므로, 암환자에게 말기에 암성 통증을 누를 수 있는 꼭 필요한 약물이지만, 양인들에게 적합하지 음인들은 사용상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르핀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 중에 하나가 변비를 유발하고 침을 마르게 하고 저혈당을 유발하고 장운동을 느리게 하여서 가스팽만을 유도하여 음식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린다.
사상학에서는 태양 소양 태음 소음을 의식과 행동 감정과 감각으로 나눈다. 이 중에서 태음성은 감정계라고 할 수 있다. 모르핀은 이러한 감정계에 작용하는데 일종의 환희나 기쁨 평안함 등을 줄 수 있어 감정을 일시적으로 집중시키고 확대하고 매우 아름다운 꽃밭에서 노닐 듯한 환각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다. 모르핀은 시각을 원근감을 없애고 평면으로 만든다. 그래서 마치 주위가 하나의 영화의 화면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소리 하나도 물결을 일면서 다가 오게 한다. 소리의 질량을 느끼게 한다. 소리의 파동이 물결치면서 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섬세한 감각을 만든다. 내 안에 내 몸속의 통증이나 감각은 없애면서 의식계로 올라가 세상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약물이다. 그러나 중독성이 있어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길을 따라 올라 건물에 이르렀는데 DMZ 국제연구센타로 안내판에 소개된 건물이다. 이 앞뜰에 몇 가지 귀한 식물들을 심어 놓았다. 잘 볼 수 없는 민백미꽃이 하얗고 소담하게 보이는데 그 옆에는 아주가라고 불리우는 조개풀이 한 송이 떨어져 나와 피어 멀리 아주가 밭이 보이는데 아마도 씨앗이 날라 와서 자라난 것인가 싶다. 용둥굴레는 포옆이 독특하여서 다른 둥굴레와 구분이 되는데 한방에서는 모두 황정의 한 류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를 二苞黄精 황정이라고 하여서 포옆 두 개가 벌어져서 그 안에 꽃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묘사하였다. 애기기린초가 잔잔하게 퍼져 있어서 아주가의 남색과 대조를 잘 이룬다.
그 옆으로는 너도부추라고 불리우는 화훼식물이 심겨져 있고, 이는 부추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갯질경이과에 속한다. armeria maritima는 갯질경이와 마찬가지로 소금기가 높은 농도의 땅에서 자란다. 흰꽃 분홍꽃 핑크빛 보라색 등의 다양한 색상이 있다. 영국의 3 펜스 동전을 고안할 때 이
를 응용했다고 한다. asparagaceae에 속하는 부추와 다르다.
뻐꾹채는 기주누로(祈州漏芦)라고 하여서 누로라는 약재명을 가지고 있는 절굿대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서로 속은 다르다.
漏蘆,英文名:RADIX RHAPONTICI ,為菊科植物祁州漏Rhaponticum uni-florum(L.) DC.或禹州漏蘆Echinps latifolius Tausch.的根。性味苦,寒,歸胃經。具有清熱解毒,消癰,下乳,舒筋通脈的作用。用於
乳癰腫痛,癰疽發背,瘰癧瘡毒,乳汁不通,濕痺拘攣。(baidu)
누로는 영문명으로 Radix rhapontici(뻐꾹채)이며 국화과 식물인 기주누로인 Rhaponticum uniflorum이나 혹은 우주누로인 Echinops latifolius(큰절굿대)의 뿌리를 사용한다. 성질은 쓰고 차갑고 위경으로 작용을 하며, 청열해독과 종기를 치료하고 젖을 나오게 하며 근맥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고 유방염이나 유방암에 사용되며 등창이 나거나 연주창(결핵성임파선염), 유즙분비가 안될 때 관절염으로 근육이 경직되었을 때 사용한다 . Echinops latifolius는 큰절굿대 혹은 큰분취아재비로도 명명된다. 성분으로는 echinopsin과 echinine 등이 들어 있다. 중국에서는 색깔이 보라빛이 진해 남자두(남색가시)라고도 한다.
북방계 식물전시원이라고 불리우는 연구동 위 정원은 이전부터 잘 꾸며져 연륜이 있다. 초입에 조팝류가 보이는데 당조팝으로 보인다. 당조팝은 앞뒤가 털이 가득하고 다소 길쭉하여서, 산조팝과 구분이 된다.
화강암으로 된 마사토로 이루어진 사질이라 그다지 비옥하게 보이지 않는 토양인데 그래도 식물들이 잘 키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정성이 많이 들어갔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처럼 가문데 식물들을 심어 놓고 죽이기가 십상이다.
솜망방이와 바위솜나물은 서로 엇비슷하다. 거미줄 같은 털이 전체를 덮고 있는데 비슷하게 숨어져 있어 차이를 볼 수가 있다. 이들은 국화과로 솜방망이는 senecio 속이다. 바위솜나물은 장백구설초(长白狗舌草), 솜방망이는 구설초로 모두 개의 혀와 같이 뾰족하다고 하여서 이름을 붙였다. 앞서 본 금방망이도 같이 senecio 속이다. 금방망이(Senecio nemorensis)는 근생엽과 줄기밑잎은 중앙부의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중앙부의 잎은 엽병이 짧으며 피침형, 긴 타원상 피침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털이 다소 있거나 없고 길이 7~15
cm, 폭 2~5
cm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금방망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이곳은 희귀 고산 식물들이 많아서 이를 소개해 보겠다. 여러분들이 잘 만날 수 없는 식물들이라 눈여겨 익혀 두고 시간이 될 때 분류를 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오랑캐장구채
너도개미자리
당조팝나무 참조팝나무- 당조팝나무는 양면에 털이 많이 있다. 잎모양도 얕은 톱니를 가진 참조팝과 다르다.
물참대
참골담초
개느삼
참골담초와 개느삼은 외양이 비슷하여서 혼동하기가 쉬운데 참골담초는 잎에 질이 두텁고 입끝이 뾰족하다. 개느삼은 이에 비해서 잎이 좁고 갸날픈 느낌이 든다. 꽃은 둘다 황금색으로 보이는데 이둘은 모두 소양인 약물이다. 골담초는 뼈를 이어주는데 유효하고, 소양인에 요통에 중요하게 쓰이는 약물이며, 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은 고삼(Sophora flavescens)의 대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개느삼은 그늘에 약한 편이고 양지에서 잘 자라는 소음체속성의 소양인에게 유효한 약물이다 .
백두산떡쑥
가침박달 齿叶白鹃梅(学名:Exochorda serratifolia S. Moore)蔷薇科落叶灌木
두메닥나무 백서향과 같은 속
두메분취
미나리아재비

금강봄맞이
구름국화
한라부추 감둥사초 참배암차조기
이 중의 감둥사초는 고산지대의 풀밭에서 자라는데 함경도 사할린 만주 등지에서 자라는 풀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소수(小穗)는 3~5개가 연속해서 달리며 정소수(頂小穗)는 암, 수꽃(기부)이 나나 측소수(側小穗)는 암꽃만이 나며 모두 장타원형 또는 장타원상 원주형으로 길이 10~15㎜이고 많은 꽃이 밀착하며 화경이 있어 밑으로 처진다. 최하부의 포는 엽상으로 화서와 길이가 거의 같다. 자화영(雌花穎)은 난형으로 흑자색이며 끝이 뾰족하다.
참배암 차조기는 사루비아 속의 식물로 요즈음 원예종으로 나오는 보라빛 사루비아와 거의 흡사하다. 어려서 화분에서 깨꽃이라고 불리우는 빨간 꽃을 따서 꿀을 빨아먹던 향긋한 사루비아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태음인 약물로 오래된 해수 기침이나 비염에 응용될 수 있다. 점봉산 태백산 설악산 가야산 등지의 고산성 식물이다. 이전에 양양 양수발전소를 답사한 적이 있는데 댐으로 생겨난 호숫가 둘레가 온통 참배암차즈기 군락이어서 노란 꽃이 가관이었다.
분홍장구채 쇠채 등대시호
노랑할미꽃 만년석송 노랑제비꽃
개벼룩 벼룩이울타리 이삭사초
금붓꽃과 좁은잎해란초
금붓꽃은 독특한것이 땅에 붙어서 열매가 맺는다고 강병화 교수님이 특징을 설명하신다.
북방계 식물원으로 이름 붙인 이곳에는 희귀 고산식물이 많아서 백두산 한라산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 사는 식물들을 잘 자꾸어 놓았다.
정원을 돌아 내려오는 길에 돌로 쌓은 축대 위로 갈기조팝나무 정향풀 등이 보이고 다시 넉넉한
들녁을 내려오니 아까 올라갈 때 보지 못하였던 인가목조팝나무 아구장나무 등이 밭에서 이제 막 햇볕과 씨름하고 있다.
아구장나무
11시 가까이 되어서 박 선생님께서 공항으로 가셔야 해서 관람을 마치고 떠나려 하는데 한차 가득 탐방객들이 와서 방문자 센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두 분을 모시고 다니니 하루가 넉넉하다. 80대인 박 선생님과 70대인 강교수님 60대인 나와 옆에서 거들어주는 고마운 50대의 권 박사, 요즈음은 권 박사가 거들어주고 차를 운전해 주어서 한결 힘이 덜 든다.
배움은 모두 한마음이다. 박 선생님은 가르쳐 주시는 기쁨으로 힘든 것도 모르시고 앞장서신다. 자연은 스승을 가르치고 스승은 제자를 가르친다. 드리는 것 없이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 박 선생님께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이다. 권 박사는 열성으로 선생님을 모시고 하루종일 노고를 아끼지 않는다. 권 박사가 박 선생님을 공항으로 모셔다 드리기로 하고 설악에서 차를 나누어 헤어졌다.
나는 오는길에 화야산을 들러서 오랜만에 화야산에서 고봉산으로 넘어가는 길을 돌아보았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인적이 끊어진 곳에서 개감수를 본 것이 반가움이었고, 고광나무와 털고광나무, 말발도리, 물참대 등의 꽃이 하얗게 산을 장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감수
말발도리
털고광나무
할미밀망
고요한 숲에 아무도 보지 않아도 아름답게 피어나고 또 시드는 것은 어찌 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이라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좋은 씨앗을 만들어서 또 다시 자신의 모습을 전하는 꽃들을 보며 영원성은 현재에 펼져지는 현실의 육신이 아닌 그 씨앗에 있다는 것을 알 것 같다. 한 해의 소식을 조그마한 씨앗에 담아서 대를 이어서 전한다. 화야산에서 서종으로 달리는 길에 오동나무가 종 같은 열매를 달고 아름다움을 한껏 뿜어낸다. 그냥 갈까 하다가 결국 차를 내려서 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