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 사례보고 5강 – 동서의학 암 진료 협진사례분석

cholangio 1-6

복지부 위탁 아주대 연구자료  옮김

2004년 2월

  • 담낭암. 폐전이 복부임파전이로 진단받음
  • 2004년 2월 24일 담낭절제술 (cholecystectomy) 시행

2004년 3월 24일

  • 좌측폐상엽, 우측 폐하엽, 혈행성 폐전이 의심. celiac axis 림프절 증가
  • 이후 네 곳 병원(서울대, 아산, 삼성, 국립암센타)에서 담낭절제술 후 한달 안에 사망할 것으로 예측 – 복부통증 상태 매우 심하여 모르핀으로 진통이 가라앉지 않자
  • chest CT
    • four nodules in right lower lobe and left upper lobe
    • hematogenous lung metastasis is suggested

2004년 4월 24일

  • chest CT: no interval change above metioned lung nodules

2004년 6월 17일

  • 한의원 내원. 진통제 모르핀 중단. 체질에 맞는 양약진통제와 한방약물로 통증이 진정

2004년 6월 – 2009년 12월

  • 66개월 동안 한방복합제제와 체질(소음인)을 고려한 식이요법을 적용하여 치료
  • 초진 당시 모르핀(morphine)으로 호전되지 않는 복부통증을 호소하였고, 진통제를 체질에 맞게 교체할 것을 권하고 모르핀을 중지토록 함

2004년 7월 23일

  • 치료 시작 후 1개월째 celiac axis 임파전이 소실, 복부통증의 호전. 폐의 병변은 granuloma로 판단함
  • Abd CT scan :
    • s/p choecystecomy for GB cancer
    • no evidence of local recurrence  or hepatic metastasis.
    • subtle soft tissue density around the celiac axis with interval resolution

2004년 10월 7일

  • chest CT : 1. a small nodule in right basal lung.–benign granuloma rather than metastasis
  • 복부통증 완화된 후 운동요법( 등산, 태극권 하루 3시간) 및 온열요법(쑥뜸)을 병행

한방치료 3년 후인 2007년 5월 9일

  • 검사결과 상 폐와 복부 임파전이가 모두 소실

2010년 2월

  • ECOG score 1로  2010년 2월 현재까지 (복지부 위탁연구 자료 작성 시) 상태를 유지
  • 특별한 증상호소 없이 일상 생활 유지

cholangio 1-7

케이스 리뷰 :

담낭암 복부임파전이 폐전이로 진단받고, 담낭절제술 시행. 이후 복부 CT 결과 상 celiac axis의 림프절 크기가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고, 모르핀으로 복부통증이 호전되지 않았으며 병원 네 곳에서 불량한 예후를 예측하여 한의원에 내원. 2004년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65개월 동안 한약복합제제와 체질(소음인)을 고려한 식이요법을 적용하여 치료하고, 진통제를 체질에 맞게 교체하여 종양의 크기가 감소, 복부통증이 호전됨. 통증완화 이후 운동 요법 및 온열요법을 병행하였고, 한방치료 적용 3년 후 복부 임파전이 모두 소실되어  2010년 2월 현재까지 ECOG score 1의 상태로 재발 및 특별한 불편감 없이 생활하고 있음. 이 환자는 초기에 폐에 4개의 nodule이 보였으나 이후 한방치료 후 소실되자 진단을 바꾸어서 granuloma로 변경함.

후기)  이 소음인 환자는 매우 잘 치료가 된 case이다. 나한테 올 당시에 내게 치료받았던 S 병원의 재활외과 선생의 소개를 받고서 왔었다. 이 선생님은 위암 signet ringcell로 4기 복막전이가 되었다가 본원에 와서 양약의 체질선택과 한방치료로 호전되자 삼촌을 소개하였는데, 우리 의원에 오지 않고 4 군데 병원을 돌아다녔다. 이 환자는 당시 매우 복통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나의 생각으로는 모르핀에 의한 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서 가스가 복부를 압박함으로써 일어났던 증상이다. 그러나 양방에서 celiac axis 주위에 림프절의 종대가 보이고 폐에 4개의 종양이 보이자 말기로 판단해서, 복부임파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연관지어 나쁜 예후를 이야기하였다. 통증이 모르핀으로 진정이 되지 않자 다들 빠르게는 보름에서 한 두달 안에 사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으로 내게 왔다. 나는 진통제를 소음인 진통제로 바꾸고 한약을 주었는데 모르핀을 끊자마자 통증은 제어가 되기 시작하여서 2 – 3일간에 모든 통증이 사라졌다. 원래는 UFT나 gemzar나  xeloda 등의 약물을 고려하였다. 그러나 대기업의 회장인 이분은 자기관리에 철저하여서, 정말로 시키는 대로 다 하였다. 아마도 다른 선생님들이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였던 이야기가 이분에게는 약이 되었던 모양이다. 내가 노래도 좀 부르고 즐겁게 살라고 하였더니 노래방도 주기적으로 다닌 분이다. 통증이 사라지고 나서 정말 열심히 치료를 하였는데 본원에 와서 가형에게 태극권지도를 받고, 운동을 하고 산도 꼬박 하루에 몇 시간씩 타면서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 몇 개월 뒤에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nodule은 사라지고 미소하게 하나가 남았는데 양방 선생님들은 이게 없어지자 처음에는 암이라고 하였던 소견을 바꾸어서 아마도 양성혹이었던 모양이라고 견해를 바꾸었다. 학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가야 실력이 늘듯이 환자 중에는 약도 자기 기분대로 조절하는 분들이 있다. 특히 소음인 중에 이런 분이 많다. 하지만 소음인 중에는 철저히 자기관리를 더 잘하는 분들도 많다. 이러한 두 부류의 차이는 천양지차이다. 이분은 처음부터 믿음을 바꾸지 않고 열심히 하였다. 이분이 올 당시에 내게 같이 온 한 분이 있었다. 이분은 간암 2강에서 소개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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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병원에서 간암을 3차 재발하여서 초기 수술하고 나서 다시 전이 되고 고주파 이후에 또 전이되어서 초기에 암을 자른 부위에서 자라난 조직이 없어진 간만큼 자라났다. 그리고 폐에도 7-8개의 작은 nodule이 생겼다. 삼성에서는 손놓고 있었고, 환자는 여유가 있는 분이라 MD anderson으로 갔고, 거기서 두달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게 왔다. 나는 제로다와 한방요법을 권하여서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없어졌다. 이분은 일년 가까이 치료받고 초기 종양이 약 3% 정도 남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였다. 한약을 먹는 것을 알고 있던 주치의가  “이제 종양은 잘 억제되었으니 한약 오래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고 하는 바람에 병도 웬만큼 치료되었다고 생각해서인지 약물을 자의로 중단을 하였다. 그리고 이전 생활처럼 술도 먹고 하였는데 결국 6개월 뒤에 재발을 하고 나서 다시 와서 몇 달을 견디다가 돌아가셨다.

내가 기억에 남는 것은 두 분이 서로 3일을 간격으로 두고 왔다. 첫 분이 월요일에 왔으면 다음 분은 수요일에 오고 1년을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 즉 약을 정확하게 지킨 것이다. 그래서 좋아지더니 어느 날 간암 환자 분이 하루 이틀씩 오는 날짜가 미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간 엄수하던 약의 복용을 늦추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치료를 중단하고 다시 재발하여서 돌아가셨다. 이 담낭암 환자 분은 지금도  S 병원에 가면 한방치료를 받은 줄 모르는 선생님은 “당신같이 치료되어서 담낭암 4기에서 살아 있는 사람은 백에 한명도 없다”고 한다고 한다. 나는 초기에 양약을 고려하였지만 이분이 너무 건강관리를 잘 해서 양약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분은 내가 보아도 백에 한명이다. 좋아진 예로 백에 한 명이 아니고 자기관리를 최고로 잘하는 100 중에 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 하루는 내게 전화가 왔다. 따지는 전화였다. 이분이 골프를 치러 동남아로 가는데 인솔하는 분한테 “나는 음식을 이렇게 이렇게 준비해 달라”고 하니 인솔하는 친구 분이 식단표를 보고 황당하게 생각하여서 “이렇게 먹고 어떻게 사느냐 “하면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 골프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다시금 전화가 왔다. 가서 골프를 치는데 나는 골프를 안 쳐서 몇 홀을 도는지를 모르기만 십 몇 홀을 도는데 다른 사람은 다 지쳐 나가떨어지는데 이분은 여행 내내 하루도 안 빠지고 전 홀을 다 돌더라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또 전화를 하였다. 우리 병원에 꼭 와 보겠노라고.

하루는 나한테 같은 병으로 환자가 왔는데 마침 이분이 오셨다. 그래서 그간 어떻게 식사를 하였는지 설명해 달라고 이분에게 부탁을 하였다. 그랬더니 식단표에다가 빨간 줄을 긋는데 소음인 음식에다만 빨간 줄을 그었다. 그리고 “나는 이것밖에 안 먹는다”라고 하였다. 즉  타협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왔으리라고 생각한다. 한약이 치료한 게 아니고 한약이 치료를 도운 것이다. 이분은 음식을 설명하더니 그 환자에게 한마디를 한다. “나는 병이 나고 나니까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제껏 해온 습관, 생각하는 습관, 먹는 습관, 잠자는 습관, 행동하는 습관, 일하는 습관 이 모든 것이 잘못되어서 내가 이런 병이 낫구나 그래서 내가 이러한 이제껏 해오던 나의 습관을 고치지 않고는 내 병을 못 고치겠구나” 그래서 이분은 이제껏 자신이 해 오던 모든 생각과 행동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을 하였다. 시간나는 대로 절에 가서 명상도 하고, 운동은 물론 매일 하였고, 이제껏 바깥 일로만 열심이라 대기업의 회장 지위까지 올라갔지만,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전심 전력 다 해서 몸관리를 하였다. 결국 이같 은 노력으로 그 무서운 담낭암에서 벗어난 것이다.

나는 항상 말기 중의 말기 환자들만 우리 의원에 오기 때문에, 정말 망가진 몸과 망가진 마음들, 속상해 하는 가족들과 자신을 챙기지 못한 원망들을 항상 접하게 된다. 특히 환자가 자기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술 담배나 무절제한 생활을 하였거나, 성격적으로 너무 외골수인 분들이 암이 걸리면 가족들조차 암이 걸릴만 하다고 동정과 원망을 같이 한다. 암환자는 암이 심하지 않을 땐 편한 길을 찾는다. 급할 때는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살 만하면 아직 여유가 있어서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이 같은 노력이 잘못하면 노력은 덜하면서 쉬운 길을 택하려 하고, 어떤 행운을 잡듯이,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치료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무슨 요법만 하면 낫는다. 무슨 약만 먹으면 나을 수 있다. 무슨 침만 맞고 무슨 단만 먹으면 기적같이 암이 없어진다. – 최신에 몇 천만원 드는 고가 항암제를 쓰기만 하면 암이 다 낫는 것처럼 환상을 갖는다. 이런 어리석은 생각은 몸과 마음이 약해져 버린 암환자에게 마치 신기루처럼 환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암은 여기에 소개했던 분처럼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체질에 맞는 음식과 운동, 한약과 양약 모든 것이 도와주어서 성공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