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장맛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를 보았지만 그래도 행운을 믿고 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 강 교수님은 참석을 하지 않으셨고 권 박사와 6시에 박 선생님을 모시고 출발을 하였다. 새로 난 광주 원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차창에 빗방울이 툭툭 떨어진다. 만종에서 남원주 IC 를 지나 55 번을 타고 내려오다가 제천 IC에서 횡으로 동쪽으로 38 번을 타고 제천휴게소를 지나 이제껏 들려 보지 않은 금봉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였다. 울고 넘는 박달재 마지막에 금봉이라는 단구가 나온다고 박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함백산 가던 길과 엇비슷하다가 38 번 도로에서 59 번으로 갈라서면서 좁은 길을 나서니 탁 트인 강가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가곡면이고 좌측으로는 영춘면이다. 좌측으로 꺾어져서 영춘면 남천리 남천계곡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강가를 보니 강물에 비가 떨어지는데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조각조각 파란 비닐을 찢어서 깔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자세히 보니 녹조가 강에 그득하다. 고요히 정지하여 강물의 흐름을 멈춘 듯하다. 박 선생님께서는 호를 반송이라고 쓰신다. 반송 선생님께서 그동안 안 가본 곳을 가 보고 싶다 하셔서 소백산 자락인 남천 계곡으로 갔는데 구인사라는 절로 가는 길목이다. 계곡이 울창하고 좁은 물줄기가 세게 흐르는데 야영장이 있고 더 이상은 산행을 못 하도록 막힌 곳이라 되돌아 나왔다.
어찌나 소나기가 장대비로 쏟아지는데 잠시간 관리소로 걸어가는 동안 허벅지까지 다 젖을 정도였다. 박 선생님은 우비를 입으라고 하는데 답답해서 안 입었더니 역시 옷이 금방 다 젖는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포기하고 오늘도 아이폰에 담았다. 그래도 아쉬워서 차에 타기 전에 낙엽송과 물개암나무를 촬영하였다. 물개암나무는 주둥이가 뾰족하게 길게도 뻗어나와서 일반 개암나무와 다르다.
물개암나무

낙엽송
희말라야 잎갈나무 Cedurus deodara

낙엽송은 희말라야 삼목과 다르게 마치 연녹색의 잎들이 멀리서 보면 마치 폭죽이 터져나가듯이 보인다. 희말라야 잎갈나무는 가지가 뻗었다가 수구러지는 모습이 개미할퀴의 발처럼 보인다.
다시금 오던길을 돌아 소백산 북부영업소를 지나 새밭코스로 목적지를 바꾸었다. 새밭에 도달하니 등산객은 보이지 않고 센 빗줄기만 우리 일행을 맞이한다. 새밭은 소백산을 북쪽에서 타는 코스로 가곡면에서 출발하여 어의계곡으로 비로봉을 타는 코스와 벌바위골을 지나 국망봉을 타는 코스로 나누어진다. 비교적 완만하게 탈 수 있는 코스이다. 새밭에 도달하니 새밭교가 보이고 새밭교를 건너기 전에 우측으로 국립공원 입구의 팻말이 보인다.

우측으로 샛길을 따라 오르는데 길 가운데로 풀이 무성하고 비에 젖어 발이 모두 젖는다. 왼쪽 길로 발 아래는 쇠서나물과 궁궁이가 보인다
쇠서나물 궁궁이

쇠서나물을 사진을 찍는 사이에 박 선생님은 그 장대비 속에서도 금방 하늘말나리를 찾아내신다. 하늘말나리와 말나리가 함께 피어 있는데 두 종의 차이는 말나리는 꽃잎이 폭이 넓으면서 하늘말나리와 다르게 옆으로 피고,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서 피면서 꽃잎의 폭이 말나리에 비해서 좁다고 하신다.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 청도백합(青島百合 ) Lilium tsingtauense Gilg
말나리 동북백합(東北百合) Lilium distichum Nakai ex Kamib
말나리는 동북백합이라고 불리우고 하늘말나리는 청도백합이라고 불리운다(baidu). 청도의 중국식 발음을 따서 칭따우엔스라고 한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하늘말나리는 꽃봉오리들이 하늘을 향해서 오르고 있고, 아래쪽 사진의 말나리는 꽃잎이 두꺼우면서 옆으로 향해서 꽃잎이 벌어지고 있다. 주홍색의 꽃잎은 검은 점을 찍어놓고 있고 백합과 식물의 특징인 꽃잎을 6장을 달고 있다.

말나리
발 아래로는 여우오줌이 넓은 잎을 펼쳐 보이고 있고 군데군데 꽃도 달고 있다. 높은키와 낮은키를 겨루면서 보인다. 쉽게 눈에 띄는 게 참반디인데 애기 참반디(Sanicula tuberculata)는 5월에 꽃이 피고 참반디는 7월에 꽃이 피어 구분이 된다. 이와 비슷한 파드득나물(Cryptotaenia japonica)이 있어서 이를 참나물처럼 시장에서 통용된다고 한다.
참반디 Sanicula chinensis Bunge

파드득나물과 참나물

여우오줌 carpesium macrocephalum Franch
여우오줌은 함백산 꼭대기에서도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추위와 바람에 잘 견디는가 보다. 대화금알이( 大花金挖耳)라는 중약명으로도 불리운다. 涼血, 散淤, 止血. 用於跌打損傷, 外傷出血。피를 차갑게 하고 지혈기능이 있어서 타박상에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우오줌과 같은 속의 담배풀 金挖耳( Carpesium divaricatum 혹은 Carpesium abrotanoides)는 天名精이라고 불리우고 그 열매를 학슬(鶴蝨)이라고 하여서 일찍부터 약초로 사용되었다.
천명정은 Asteraceae 의 Asteroideae- inulae에 속한다. 이는 inulae는 선복화를 말한다. 선복화족이라고도 불리운다. 소음인 약인 선복화는 눈을 밝게 하는데 사용되는데 이 천명정도 역시 소음인 약이다. 참고로 이 속의 식물들에 대한 wikipedia 자료를 인용해 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연구해보기 바란다.
天名精出自《唐本草》:天名精,鹿活草是也。味甘辛,故有姜稱,狀如藍,故名蝦藍,香氣似蘭,故名蟾蜍蘭。《夢溪筆談》:地菘,即天名精也。世人既不識天名精,又妄認地菘為火蘞,《本草》又出鶴蝨一條,都成紛亂。今按,地菘即天名精,蓋其葉似菘,又似蔓菁,蔓菁即蔓精也,故有二名,鶴蝨即其實也。世間有單服火蘞法,乃是服地菘耳。不當用火蘞,火蘞《本草》名薟,即是豬膏苗,後人不識,亦重複出之。《綱目》:天名精嫩苗綠色,似皺葉菘芥(추엽숭개-갓),微有狐氣,淘淨炸之,亦可食。長則起莖,開小黃花,如小野菊花,結實如同蒿,子亦相似,最粘人衣,狐氣尤甚,炒熟則香,故諸家皆云辛而香,亦巴人食負,南人食山奈之意爾。其根白色,如短牛膝。朱瑞章《集驗方》雲,餘牙痛大作,一人以草藥一捻,湯泡少時,以手蘸湯挹(이수잠탕읍통처)痛處即定。因求其方,用之治人多效,乃皺面地菘草也,俗人訛為地蔥。沈存中專辨地菘,其子名鶴蝨,正此物也。baidu
천명정은 당본초에 나오고 녹활초라고도 하였다. 맛은 달고 매우므로 새앙(강)의 별칭이 있다. 모습은 물들이는 데 사용되는 쪽과 비슷하게 잎이 커서 하람이라고도 한다. 향기는 란초와 같으므로 섬서란이라고도 한다. 몽계필담에 지숭은 곧 천명정인데 세상에서 이를 천명정인줄 모르고 잘못 지숭을 화렴이라고 한다. 본초에 학슬이라는 항목이 나오므로 더욱 학설이 어지러워졌다. 내가 보건데 지숭이 바로 천명정이다. 잎은 마치 숭과 같고 또한 만청(蔓菁 Brassica rapa 순무)과 같은데 만청이란 곧 만정이다. 그러므로 두 가지 이름이 있다. 학슬이란 그 열매를 말한다. 세간에 화렴만 단독으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지숭을 복용한 것이고 화렴을 복용한 것이 아니다. 화렴이란 본초에 명렴이라고 하였는데 즉 저고묘를 말한다. 후대 사람들이 이를 모르고 중복해서 사용하였다. 강목에 의하면 천명정의 싹은 녹색이고 마치 추엽숭개(갓-Brassica juncea)와 같고 약간의 호기(狐氣- 액취 혹은 땀냄새)가 있다. 씻어서 볶아 먹는다. 자라면 줄기가 나오는데 작은 노란 꽃을 피우는 것이 마치 작은 야국화와 같고 결실은 동호와 비슷하다. 씨앗도 역시 비슷하다. 옷에 잘 달라붙고 냄새가 심하다. 볶으면 향이 나는데 그러므로 제가가 모두 매웁고 향기가 있다고 하였다. 호북성 사람들이 부를 먹었고 남방 사람들이 산내를 먹었다 하는 것이 모두 이를 말한다. 뿌리는 백색으로 짧은 우슬과 같다. 주서장의 집험방에 내 치아가 통즘이 심하였는데 어떤 사람이 풀 한줌을 다려서 이 물에 손을 담갔다가 꺼내서 아픈 곳을 누르니 통증이 즉시 멈추었다. 이리하여 그 처방을 물어 사용하여 여러 사람이 효과를 보았다. 이가 바로 추면지숭초인데 속인들이 잘못 지총이라고 한다. 심존중이 지숭을 바로 고증하였다. 그 씨앗이 학슬이는 바로 이를 말한다.
여기서 잎새가 마치 숭과 같다고 한 것은 숭람(菘蓝)을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菘蓝

- 沈括(1031—1095)[1] ,字存中,號夢溪丈人,漢族,浙江杭州錢塘縣人,北宋政治家、科學家.심 존중으로 호는 몽계장인이라고 하였다. 절강항주전당현 사람으로 북송의 정치가이며 과학과이다.
- 沈括出身於仕宦之家,幼年隨父宦遊各地。嘉祐八年(1063年),進士及第,授揚州司理參軍。神宗時參與熙寧變法,受王安石器重,歷任太子中允、檢正中書刑房、提舉司天監、史館檢討、三司使等職。元豐三年(1080年),沈括出知延州,兼任鄜延路經略安撫使,駐守邊境,抵禦西夏,後因永樂城之戰牽連被貶。晚年移居潤州(今江蘇鎮江),隱居夢溪園。紹聖二年(1095年),因病辭世,享年六十五歲。
- 심괄은 벼슬 집안에 태어나서 어려서 부친을 따라서 각지를 유람하였다. 1063년에 진사에 급제하고 양주사리참군의 직책을 맡는다. 신종 때 흰녕변법에 참여하여서 왕안석의 신임을 받고 태자중윤과 검정중서형방을 지내고 사천감, 사관검토 삼사사 등의 직제를 역임한다. 만년에 윤주-현재의 강소성진강에 은거하면서 몽계원이라고 명하고 저술을 한다.
- 沈括一生致志於科學研究,在眾多學科領域都有很深的造詣和卓越的成就,被譽為“中國整部科學史中最卓越的人物”,其名作《夢溪筆談》,內容豐富,集前代科學成就之大成,在世界文化史上有著重要的地位。과학방면에 조예가 깊어서 중국과학사상의 뛰어난 인물이다. 전근대과학에 대한 업적을 모았다. 특히 나침반에 대한 기술이 뛰어났다고 한다.
이 글은 몽계필담의 글과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 고증한 것을 현대 중국어로 실은 것이다. 그 기본은 본초강목에 있다. 지숭의 본초명은 천명정으로 그 씨앗은 학슬이다. 소아위생총미론방에서 이를 횟배에 사용하였는데 회충이 발작하여서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을 때 도인 빈랑 학슬 흑구척 고련근 등 모두 소음인 약으로 응용하여서 사용하였다.
小児衞生總微論方卷十三諸蟲論 木香桃仁丹治蚘攻心痛不可忍
木香一两 桃仁湯浸去皮去尖并䨇仁者麸炒香熟一两 㯽榔一分 鶴虱一两㨂净 黒狗脊一两 苦楝根白皮半两 右為細末獖猪膽汁和丸黍米大每服十粒射香湯下無時
이후 이시진은 본초강목에서 이의 약성을 논의하였다.
本草綱目卷十五明李時珍撰草之四隰草類上五十三種
- 氣味甘寒無毒别録曰埊菘辛無毒時珍曰微辛甘有小毒生汁吐人之才曰垣衣地黄為之使
- 主治瘀血血瘕欲死下血止血利小便久服輕身耐老本經
- 除小蟲去痺除胸中結熱止煩渴逐水大吐下别録
- 破血生肌止鼻衂殺三蟲除諸毒腫丁瘡瘻痔金瘡内射身癢癮不止者揩之立已唐本
- 地菘主金瘡止血解惡蟲蛇螫毒挼以傅之開寳
- 吐痰止瘧治牙痛口喉痺時珍
- 埊松主痺别録有名未用
천명정은 맛은 달고 차가우면서 독이 없다. 별록에서는 지숭이라고 하여서 맵고 독이 없다고 한다. 시진은 말하길 약간 매우면서 독이 있다. 생즙을 먹으면 구토가 난다. 이지재(李之才)가 말하길 원의(천명정)는 지황을 사로 쓴다. 어혈이나 혈하(피가 고여서 뭉친듯 보이는 것)로 인하여서 죽을 것 같고 하혈하는데, 피를 그치게 하고 소변을 나오게 한다. 충을 없애고 마비와 흉중의 열이 맺힌 것을 풀며 번갈을 그치게 하고 수종을 크게 토하거나 설사로 치료한다. 혈이 맺힌 것을 풀고 기육이 새로 나게 하며 코피를 그치게 하고 삼충을 없애고 모든 독종과 정창 치루 금창과 가려움증 등을 그치게 한다. 지숭은 금창(무기로 다친 상처)에 지혈을 하며 벌레 물린 데에도 사용한다. 담을 토하게 하고 학질을 치료하고 이 아픈 것을 치료하며 목이 부은 데도 사용한다.
물양지꽃은 아직 꽃봉오리만 나왔지 꽃을 피우지 않고 있고 왕팽나무는 넙적한 잎을 펼쳐 보인다. 이를 지나는데 오미자 덩굴이 빗방울에 젖어 어린 잎들이 나와 있다. 오래된 오미자 잎도 같이 보이는데 선생님은 내려오는 길에 그 비 속에서 열매를 찾아내신다. 워낙 눈이 밝으신데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 비오는 날이라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는 말씀이 세세한 특징을 보고자 하시는데 빗속에서 잘 볼 수가 없어서 하시는 말씀이다. 그 짧은 시간에 특징들을 모두 보고 비교하시고 생각하시는 능력은 정말로 대단하신데, 얼마마한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쏟아야 저렇게 될런지 싶다.
물양지꽃

왕팽나무

왕팽나무(Celtis koraiensis Nakai 大葉樸 )는 높이 10m에 달한다. 수피는 어두운 회색이고, 잔가지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4-11(-14)cm, 폭 3.5-9cm, 끝은 둥글며, 가운데가 뾰족한 꼬리처럼 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 또는 얕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큰 톱니가 있다. 잎맥을 따라 드물게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7-15mm, 표면에 홈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핵과, 둥글며, 지름 11-13mm, 검게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산팽나무(C. auarantiaca Nakai)에 비해 잎과 열매자루에 털이 없고, 열매는 검게 익는다. 주로 석회암지대에서 발견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팽나무와 검팽나무 왕팽나무 등의 구별이 필요하다. 자세히 보려면 반송 선생님의 꽃구름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오미자

회나무

회나무는 Euonymus 속인데 이들은 녹색꽃을 달고 있다. 귀전우로 불리우는 화살나무( Euonymus alatus)도 여기에 속하는데 흔히들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사철나무(Euonymus japonica)도 역시 이 속이다. 녹색꽃은 양기가 많은지 이들 식물들은 모두 소음인 약물로 본다. 다른 녹색꽃도 한번 살펴볼 만하다.
선생님께서 매번 우둔한 제자들을 위해 구별법을 가르쳐주신다. 참회나무는 열매가 둥그렇고 날개가 없고, 회나무는 4-5개로 날개가 약간 보인다. 나래회나무는 날개가 제법 길게 뻗어나와 있다. 옆에 나래회나무도 보였는데 아이폰 사진으로 찍은 게 잘 나오지 않아서 선생님 사이트의 사진을 빌어 실어본다(본고 회잎나무와 화살나무의 약성에서 ).

회나무 옆으로 고광나무가 일찍 꽃이 떨어진 채로 잎새만 달고 있고 난티잎개암나무와 부채마 쥐다래 등이 있어서 개다래와 구분이 된다. 난티잎개암나무는 선생님께서 잎을 뒤집으면서 색이 하얀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신다.
올괴불나무는 잎이 부드러움이 융단과 같으며 인동과의 lonicera 속에 속한다. 성질은 인동처럼 차가운 성질이다. 떫으면서 씁슬한 맛으로 소양인에게 응용될 수 있다.
올괴불나무

고광나무

비슷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흔히 바위돌이 많은 숲에 말발도리와 물참대가 보이는데 이 산에서도 역시 이를 볼 수가 있었다. 둘 다 가지가 붉은 피를 벗으면서 허물을 벗는 것처럼 보이고 잘라 보면 속이 비어 있다. 열매는 빈도리와 비슷하게 동그랗고 열매 끝에는 마치개미 더듬이처럼 촉이 나와 보인다. 그러나 말발도리는 동그랗고 물참대는 잎이 길고 빈도리는 옆저가 더 발달되어 있다.
말발도리와 물참대

위의 사진은 좌측으로 동그란 잎이 말발도리이고 우측에 뾰족하고 긴 잎이 물참대이다. 말발도리는 수소라고 한다. Deutzia 속인데 이를 먹으면 소변이 쉽게 소통한다고 하여서 오줌수 (溲)소통할 소이다(疎).
말발도리

쥐다래

개다래
개다래는 잎이 동그라며 쥐다래는 잎이 비교적 뾰족하다. 열매도 쥐다래는 꽃덮개가 뒤집어져 보이며 열매가 상하가 길게 보인다. 개다래에 관해서는 반송 선생님의 귀중한 사진과 설명을 빌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겠다. 꽃구름블로그 인용– 개다래는 다래에 비해 꽃밥이 노란색이고 잎밑이 둥글며 열매의 끝이 뾰족하고 꽃바침조작이 젖혀지지 않는다.

난티잎개암나무

부채마
아래쪽에 연한 잎새들이 보이는데 길고 가느다란 거치가 있는 나즈막한 풀들이 보이는데 박달나무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보니 그 잎새모양이 비슷하다. 어려서부터 볼 수 있는 안목이 서야 하는데 선생님 같은 분이 아니면 누가 알 수가 있을 것인지.
박달나무


오르는 길에 산수국이 연한 청자색으로 여기저기 꽃잎을 떨구면서 산을 장식하고 있다. 무성화가 몇잎 남지 않은 채 여름산을 꾸민다. 쪽동백도 그늘을 만들면서 열매를 달고 있다.
산수국

쪽동백

쪽동백은 styrax 속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때죽나무( Styrax japonica)도 같은 속의 식물이다. 열매도 때죽나무와 쪽동백은 비슷하다. 마치 작은 곤봉처럼 보인다. 이들은 한방에서 사용되는 소합향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소합향은 소음인의 약물이다.
천연수지 소아시아산의 조록나무과 풍나무속의 Liquidamber orientalis Mill의 수피를 초여름에 두드려 두고 가을에 벗겨서 물로 삶은 후 압착해서 채취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 풍나무가 필요하다고 하니 선생님께서 울산을 다녀오시는 길에 몇 가지를 꺾어서 구해주셨다.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은 불타듯 아름답게 산을 수놓는다.

Hamamelidaceae (조록나무과)는 전 세계의 23속 100종이 주로 아시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3속 3종이 있다. 2개의 심피와 자방 2실에 흔히 성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드물게 마주 나며, 옆병이 있고 단엽이며 장상으로 탁옆이 2장이 있다. 꽃잎은 4~5장이다. 열매는 삭과로 목질이며 2개로 갈라지고 화관이 없다[Hamamelidaceae] (약과 먹거리로 쓰이는 우리나라 자원식물, 2012. 4. 20., 강병화저,한국학술정보(주).
빗줄기는 약해지지 않고 오늘은 유난히 심술을 부린다.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뿌려대는데 오르다 보니 바위로 물살이 매우 세서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 지점에 이르렀다. 선생님께서 더 이상 가지 말고 돌아가시자고 하신다.

산에서는 좌우를 고루 보아야 하는데 아쉬움을 머금고 다시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이름을 잘 모르는 고사리들이 눈에 띈다. 관중류로 보이는 고사리와 또 고사리류 들이 눈에 띈다. 특징을 보려 해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끝에 잘 볼 수가 없다.

내려오는 길에 보리수 나무가 눈에 띈다. 보리밥나무 보리장나무와 구분해야 한다. 보리밥이나 보리장나무는 잎이나 열매가 두배 이상 크다고 말씀하신다.
보리수 나무
보리수 나무란 소리에 클래식음악에 밝은 권 박사는 “성문앞 샘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하고 콧노래를 부른다. 슈베르트의 가곡에 나오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 꿈을 꾸었네 가지에 사랑의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쁘나 슬플 때에나 찾아아온 보리수 —” 보리수가 아니라도 변함없는 나무는 우리가 늙어가도록 지켜보고만 있다. 젊은 시절의 슈베르트가 나이가 들어서 보리수나무를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부르는 듯한 모습이 눈에 보일 듯하다. 추억은 누구에게나 아름답다. 어려서 좋았던 추억은 더욱 더하다. 어떤 미래가 나를 기다릴 줄 모르면서 온갖 꿈을 꾸던 어린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보리수. 고목이 되면서 수많은 열매를 달고 있듯이 나이가 한 살 더 먹어가면서 속으로 익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무한한 대자연에 서 있으면서 무엇을 알고 있다고 하고 무엇을 소유하고 있다고 할 것인가. 장자는 유한한 삶속에서 무한한 자연의 도를 알고자 하는 게 어리석다고 하였지만, 자연에 대한 신비를 접하면서 끝없는 호기심으로 배움을 그칠 수는 없다.
돌아 내려오는 길에 아까는 잘 눈여겨 보지도 않던 까치수영을 사진에 닮았다. 잎새가 넓어서 큰까치수영이라고 하신다.
까치수영

조록싸리는 물에 젖어서 짙은 빛으로 잎새가 변해 있다. 예쁜 꽃들은 다 어디로 가고 잎은 두터워져 있다. 여름은 봄의연록색 잎의 순수함이 없어지고 두터운 잎새로 무성함만을 보인다.
조록싸리
바위 밑으로 고깔제비꽃이 잎이 커져 있고 고사리류가 보인다. 숲 건너에 숙은 노루오줌이 있어서하얀꽃을 달고 있는데, 노루오줌은 아직 꽃대만 올라오지 꽃은 피지 않았다. 승마도 높은 키를 뻗어서 꽃대를 올리고 있지만 아직은 꽃송이가 보이지 않는다.
고깔제비꽃
숙은노루오줌

노루오줌

승마

올라올 때 보이지 않았던 꽃들이 눈에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여우오줌과 긴담배풀이 보이고 하늘나리와 말나리들은 빗속에서 더욱 힘차게 꽃을 피우고 있다. 권 박사가 두릅나무 잎을 가리킨다. 소음체인 두릅나무는 빗속에서 추운지 잎을 오그려 말려있는데 반하여서 양체들은 비가 시원하게 적셔주는지 오히려 더 싱싱하게 보이고 꽃도 환히 펼쳐보인다. 사위질빵보다 잎이 큰 할미밀망은 높은 산에 가야 보이는데 소백산이 자락에서 들에서 쉽게 보이는 사위질빵은 보이지 않고 할미밀망이 보인다.
긴담배풀


할미밀망은 铁线莲松 Clematis trichotoma Nakai 위령선과 같은 으아리속이다. 성질은 맵고 위령선과 비슷하다. 꽃모양이 산발을 풀어헤친 듯해서 그런 이름이 붙어있는지는 모르는데 강 교수님은 항상 사위질빵과 할미밀망을 이야기 하실 때는 “사위는 저녁 때 딸하고 힘을 쓰라고 지게 끈을 무거우면 짊어지지 못하게 쉽게 끊어지는 사위질빵으로 끈을 해주고, 할머니는 단단한 할미밀망으로 끈을 했다”고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는 철선련이라고 할 정도로 쇠로 만든 철사줄처럼 단단하다는 뜻을 내포한다. 태음인 관절염에 사용되는 위령선과 같은 속이며 내내 이 속의 식물들은 같은 용도로 류마티스나 골관절염, 신경통, 족저근막염 등의 통증질환에 응용될 수 있다.
큰뱀무는 올라갈 때 보이지 않던 꽃을 활짝 펴보이고 있고, 풀밭은 잔잔히 여우팥으로 깔려 보인다. 개머루도 넓적한 잎을 적셔 반들반들하게 보인다.
큰뱀무
여우팥

개머루

아직 이른지 선생님이 하나 따주시는 잎을 먹어 보니 배초향이다. 향이 꽃을 달때처럼 심하지는 않다. 약초는 전초를 쓸 때는 여름에 물이 올라와 있을 때 써야 한다. 가을에 낙엽이 질 때는 물이 빠져나가서 성분이 거의 사라진다. 한껏 무성할 때는 풀에 성분이 가득히 올라와 있어서 이러한 성분을 약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가을에 거두는 것은 열매나 뿌리이지만, 전초를 사용할 때는 한참 물이 오른 여름에 해야 한다. 아직 꽃술을 달지 않아서 그런지 싸한 향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배초향

내려가는 길에 용수염과 산딸기 복분자 딸기 등이 보이고 곰딸기는 열매에 털이 많아서 억센 털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나 싶다. 도둑놈의 갈고리도 보이는데 큰도둑놈의 갈고리와는 달리 옆이3개이다. 3개 이상이면 큰도둑놈의 갈고리로 보면 된다고 하신다. 등골나물은 택란으로 불리우는데 태음인에게 귀중한 약재이다. 임신성 당뇨나 부종에 신효하다. 산후에 몸이 부었을 때는 택란을 사용하면 관절에 부종이 모두 빠진다.
용수염

산딸기

복분자 딸기

곰딸기

병꽃나무

도둑놈의 갈고리 
등골나물 -택란
선생님께서 말나리 꽃사진을 찍으시느라 취해 계신 동안 반대편을 보니 가는잎 쐐기풀이 눈에 띈다. 이 쐐기풀은 신경통에 사용된다고 강병화 교수님은 늘상 말씀하시는데 독일에서는 약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쐐기풀은 독성이 강하지만 이 독 제독의 원리로 관절에 사용하는데 잘못 만지면 쏘는 것이 쐐기에 쏘이는 것과 같다. 선생님은 성격이 급하셔서 벌써 쐐기풀을 만지다가 손에 쏘이셨다. 나는 이전에 감나무에 감을 따다가 쐐기에 쏘인적이 있었다. 자세한 종명응 모르겠지만 매우 화려하게 생기고 동그라면서 가시가 전신에 난 쐐기에 쏘였는데 하루 이틀을 팔이저리고 마비가 되어서 사용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안데르센의 백조왕자이야기에서는 백조로 변한 형제인 왕자들이 마법에 풀리려면 쐐기풀을 뜯어다가 옷을 짜야 한다는 잔인한 이야기가 나온다. 쐐기풀에 쏘여보지 않으면 이게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지 아마도 모를 것이다. 소양체인 쐐기풀독은 심해서 다른 짐승들은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 오로지 소음체인 낙타는 이 쐐기풀을 잘 먹는다고 한다. 운길산 수종사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절을 거치지 않고 산자락을 타고 은행나무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도 큰쐐기풀이 보이고 전등사 앞에도 큰쐐기풀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냥 쐐기풀은 강 교수님께서도 한번도 못 보셨다고 한다.


새박은 산외와 비슷하나 산외처럼 뾰족하지는 않다. 마치 줄을 잡고 바위를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바위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Melothria japonica 의 학명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박과에 속하는데 박과는 cucubitaceae이다. 세계적으로 95 속의 965 종이 있다고 한다. 이들 중에 가장 중요한 속은 cucurbita, lagenaria, citrullus, cucumis. luffa 속이라고 한다.
The Cucurbitaceae, also called cucurbits and the gourd family, are a plant family consisting of about 965 species in around 95 genera,[2] the most important of which are
그리고 melothria 속은 세계적으로 12 종이 있고, 한국에 이와 유사한 Actinostemmateae 뚜껑덩굴이 속한 actibostema 속은 전세계적으로 3종이 있다. 잎새는 뚜껑덩굴(Actinostemma lobatum)과 새박이 비슷하다.
인도에서는 같은 속의 melothria scabra라는 과일을 식용으로 한다. 이는 쥐수박이라고도 하고 기는 오이라고도 한다 . 멕시코에서는 작은 수박(sandiita)이라고 부르고 신오이나 pepquinos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이는 拇指西瓜 엄지수박이라고 부른다.
Melothria scabra is a vine grown for its edible fruit. Fruit are about the size of grapes and taste like cucumbers with a tinge of sourness. Vernacular names include mouse melon, Mexican sour gherkin, cucamelon, Mexican miniature watermelon, Mexican sour cucumber and pepquinos.[1][2][3]
This plant is native to Mexico and Central America,[3] where it is called sandiita (little watermelon). It is believed to have been a domesticated crop before western contact began
새박 Melothria japonica

melothria scabra

뚜껑덩굴 (Actinostemma lobatum)
길을 따라 내려오니 그늘 밑으로 어린 산형과 식물이 보이는데 구릿대의 어린잎이다. 구릿대는 올라오면 키를 넘는데 큰 게 보이지 않고 바닥에 앉은 것만 보인다. 북나무는 염부자로 산중소금으로 쓰이고 열매를 맛을 보면 짠맛이 매우 심하다. 소음인들이 땀을 그치게 하데도 사용되며 폐기가 약해서 주리가 열려서 땀이 나거나 피부에 습진이 생겼을 때 북나무의 진딧물(Melaphis chinensis Bell)의 벌레집인 오배자를 사용한다. 고개를 숙이니 천초과의 갈퀴꼭두서니와 비슷한 식물이 보이는데 갈고리 네잎갈퀴라고 분류하신다. 그늘에는 야관문이라고 불리우는 비수리가 나즈막히 가지를 뻗고 있다.
비수리 截叶胡枝子
남성을 강하게 한다고 야관문이라는 이름으로 선전을 하는데, 먹어 보면 매우 떫고 입이 쩍쩍 달라 붙을 정도로 감떫은 맛은 비교가 안 된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입이 화해지면서 이 나오는데 생진의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양인에게 받는 것이지 음인에게는 적합치 않은 것으로 본다. 인후의 기운을 폐색시켜서 음인들이 먹으면 목이 부을 수 있다. 비수리의 flavonoid를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quercetin (1), kaempferol (2), desmodin (3) 및 homoadonivernith (4)로 동정하였으며, 그 중 desmodin (3)과 homoadonivernith (4)는 비수리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다(비수리 지상부로부터 분리한 Flavone glycosides).
desmodin 은 화학식이C22H22O6 이다.
이는 콩과식물 중의 desmodium 속에서 추출되는 성분이다. 이러한 desmodium 속은 높은 함량의 tryptamine을 포함하고 있다.
Desmodium is a genus in the flowering plant family Fabaceae, sometimes called tick-trefoil, tick clover, hitch hikers or beggar lice. There are dozens of species and the delimitation of the genus has shifted much over time.
These are mostly inconspicuous legumes; few have bright or large flowers. Though some can become sizeable plants, most are herbs or small shrubs. Their fruit are loments, meaning each seed is dispersed individually enclosed in its segment. This makes them tenacious plants and some species are considered weeds in places. They have a variety of uses, as well
Several Desmodium species contain potent secondary metabolites. They are used aggressively in agriculture in push-pull technology. Tick-trefoils produce high amounts of antixenoticallomones – chemicals which repel many insect pests – and allelopathic compounds which kill weeds. For example, D. intortum and D. uncinatum are employed as groundcover in maize and sorghum fields to repel Chilo partellus, a stem-boring grass moth. They also suppress witchweeds such as Asiatic witchweed (Striga asiatica) and purple witchweed (S. hermonthica).[1]
Tick-trefoils are generally useful as living mulch and as green manure, as they are able to improve soil fertility via nitrogen fixation. Most also make good fodder for animals including bobwhite, turkey, grouse and deer.[1][2][3]
Some Desmodium species have been shown to contain high amounts of tryptamine alkaloids, though many tryptamine-containing Desmodium species have been transferred to other genera.[1]
The caterpillars of the lesser grass blue (Zizina otis) and the two-barred flasher (Astraptes fulgerator) feed on tick-trefoils. Deer also appear to rely on some species in certain areas, particularly during the more stressful summer months.
야관문은 중국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이름이다 .
夜關門的別名
茾、馬帚(《爾雅》),三葉草(《滇南本草》중국 명나라 난무(蘭茂)가 대략 15세기 중엽에 편찬한 3권의 본초학서),封草(《質問本草》),菌串子(《分類草藥性》),野雞草、白馬鞭、趙公鞭、野辟汗草、鐵線八草(《國產牧草植物》),蛇倒退、蛇退草(《貴州民間方藥集》),千里光、胡蠅翼、半天雷、狐貍咀、蝗蟲串、閉門草、暗草(《福建民間草藥》),公母草、鐵馬鞭(《江西民間草藥》),退燒草、小種夜關門、蛇脫殼、一枝箭、一炷香(《貴州民間藥物》),胡流串,千里及(《閩南民間草藥》),蛇垮皮(《四川中藥志》),風交尾、化食草(《湖南藥物志》),白關門草、光門竹、夜合草(《閩東本 전남본초에서 삼엽초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고. 이아에서 마소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어떤 연고로 정력에 좋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desmodin의 성분을 본딴 이름으로 서양에서도 여러 가지 약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야관문과 도둑놈의 갈고리는 모두 콩과의 Desmodieae에 속한다. 서양에서 현재 나오는 desmodim이라는 약물은 이러한 도둑놈의 갈고리와 같은 속의 desmodium에서 추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구릿대

염부자

鹽膚子 鹽麩子開寳 鹽膚子綱目 鹽梂子同上 木鹽通志 天鹽靈草篇 叛奴鹽拾遺
酸桶拾遺藏器曰蜀人謂之酸桶亦曰酢桶呉人謂之鹽麩戎人謂之木鹽時珍曰其味酸鹹故有諸名山海經云橐山多構木郭璞注云構木出蜀中七八月吐穗成時如有鹽粉可以酢羮即此也後人訛為五倍矣
集解藏器曰鹽麩子生呉蜀山谷樹狀如椿七月子成穗粒如小豆上有鹽似雪可為羮用嶺南人取子為末食之酸鹹止渴將以防瘴時珍曰木即構木東南山原甚多木狀如椿其葉兩兩對生長而有齒面青背白有細毛味酸正葉之下節節兩邊有直葉貼莖如箭羽狀五六月開花青黄色成穗一枝纍纍七月結子大如細豆而扁生青熟㣲紫色其核淡緑狀如腎形核外薄皮上有薄鹽小兒食之滇蜀人采為木鹽葉上有蟲結成五倍子八月取之詳見蟲部後魏書云勿吉國水氣鹹凝鹽生樹上即此物也别有咸平樹鹹草酸角皆其類也附見於左
附録咸平樹真臘國人不能為酸但用咸平樹葉及莢與子為之
酸角雲南臨安諸處有之狀如猪牙皂莢浸水和羮酸美如醋
鹹草扶桑東有女國産鹹草葉似邪蒿而氣香味鹹彼人食之
子氣味酸鹹㣲寒無毒鹽霜制汞硫
主治除痰飲瘴瘧喉中熱結喉痺止渴解酒毒黄疸飛尸蠱毒天行寒熱欬嗽變白生毛髪去頭上白屑搗末服之藏器
生津降火化痰潤肺滋腎消毒止痢收汗治風濕眼病時珍
發明時珍曰鹽麩子氣寒味酸而鹹隂中之隂也鹹能耎而潤故降火化痰消毒酸能收而澀故生津潤肺止痢腎主五液入肺為痰入脾為涎入心為汗入肝為淚自入為唾其本皆水也鹽麩五倍先走腎肝有救水之功所以痰涎盗汗風濕下淚涕唾之證皆宜用之
樹白皮主治破血止血蠱毒血痢殺蚘蟲并煎服之開寳
根白皮主治酒疸搗碎米泔浸一宿平旦空腹温服一二升開寳
諸骨鯁以醋煎濃汁時呷之時珍 發明時珍曰按本草集議云鹽麩子根能軟鷄骨岑公云有人被鷄骨哽項腫可畏用此根煎醋啜至三碗便吐出也又彭醫官治骨哽以此根搗爛入鹽少許綿褁以線繫定吞之牽引上下亦釣出骨也
갈퀴꼭두서니 – 갈고리네잎갈퀴
산어귀까지 다 내려오시다가 박 선생님께서 새로운것을 보셨다면서 너무 기뻐하신다. 드물게 보이는 국수나무류로 나도국수나무이다. 나도 국수나무는 잎의 폭이 각 5~8cm×3.5~4.5cm로, 가장자리는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국수나무에 비해서 잎이 넓고 뒷면의 잎맥에만 털이 있다.

나도 국수나무를 보고 내려오니 거의 초입에 다다랐다. 아까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던 전동싸리가 보이고 더위지기도 한쪽에서 자라나고 있다. 뽕나무 잎은 각각이 보이지만 끝이 뾰족한 것이 다 산 뽕나무라 하신다.

더위지기
산뽕나무 
전동싸리

전동싸리는 faboideae의 trifolieae에 속한다. 같은 faboideae 속의 야관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맛을 보면 짙은 녹차잎을 씹는 듯하다. 쓰면서 떫고 오래된 녹차를 씹는 듯하다. 양인의 식품이다. 길을 벗어나서 나오니 농가의 한편에 호두나무가 열려 있고, 호두를 달고 있다. 그리고 밭두둑에 마두령인 쥐방울 덩굴이 독특한 꽃을 달고 있다. 오전 동안 남천계곡에서 오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여 늦게 시작한 산행이 12시반에 끝나고 점심을 영월에서 간단히 막국수로 때우고 단종의 능인 장릉 옆의 장릉습지로 향했다.
문종이 죽자 12살에 어린 나이로 즉위한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계유정란으로 왕위를 찬탈 당한다. 이후 성삼문ㆍ박팽년ㆍ하위지ㆍ이개ㆍ유성원ㆍ유응부 등 사육신에 의해 왕권 복권을 시도하다가 실패하 , 노산군으로 강등되어서 영월에 유폐되었다가 17세의 어린 나이로 죽게 되는데 이러한 단종의 묘옆에 습지가 잘 꾸며져 있다. 마침 닭의 난초가 피는 계절이라 좀 늦어도 볼 욕심에 장릉으로 향하였다.
마두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