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토요일 소나기가 온다고 일주일전에 예보가 되어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코 함백산의 여름꽃을 보러가기로 하였는데, 금요일이 되니까 오후3시가 되야 함백산에 비가 온다고 예보가 나온다. 산행을 하고 바로 내려오니 오후3시인데 정말로 장대비가 쏟아져 내린다.
아침4시45분 강병화선생님께서 우리집으로 오셔서 내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중간에 박선생님댁에 들려서 모시고 오늘도 하루를 권박사가 수고를 해주었다. 권박사덕에 아낀잠을 차에서 자고 나니 오늘은 콘디숀이 매우 좋다. 역시 잠을 많이 자야 피로감도 없고 머리도 맑아 잘 들어온다. 새로난 광주속초간 고속도로를 달려 치악휴게소에서 아침을 하려 내리니 도라지꽃이 만발한다. 꽃술을 담아보려고 사진기를 들이 댔지만 실력이 모자라 잘 보이지 않는다.


느릅나무도 벌레먹은 잎들이 보이는데 이전에 자엽자두나무를 고창에서 보았을때와 같은 양상으로 벌레집이 형성이 되어있다. 느릅나무는 한방에서 유백피로 여러가지 암에 유효하다. 민간에서 느릅나무를 다려서 악성종창을 치료하고 암을 치료한다는 사례가 많다. 태음인에게 만 해당하는 처방으로 상기생인 겨우사리와 함께 먹으면 더욱좋다. 그래서 양방에서 암환자들이 사용하는 겨우살이 주사도 태음인에게만 유효하다고 하겠다. 느릅나무는 잘살펴보면 좌우가 비대칭이다. 잎의 면적이 짝자기인게 특징이다.
태양체인 도라지와 느릅나무는 모두 태음인 약물로 유용하다 폐의 기운을 보하는 길경은 목이 길어서 태양체의 속성을 한껏 보여준다. 태음은 고개를 숙이고 냄새를 맡지만 태양인 숨을 뿜으며 소리를 듣는다. 귀로 올라가는 신이 풍족하여서 폐의 기운이 왕성한게 태양체이다. 그래서 소리를 분별해서 들을 능력이 있다. 누가 거짓말로 속이려 하면 태양인들은 금방 안다. 소리를 듣는 힘이 뛰어나서 말이 틀리고 아닌것을 잘알아서 선악을 스스로 분별해 내기 때문이다. 자연 스스로도 말 안되는 소리를 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선악을 잘 안다고 한다. 그러나 태양인이 드므니 거짓소리를 잘 듣고 속는것이 세상이치이다. 그래서 선동과 협잡으로 그럴듯한 이익을 사람들에게 제시하면 자신들을 위하는 줄알고 속는게 세상이다. 음식도 그렇코 건강식품도 그렇코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속지 않는 분별력이 필요한데 대중은 매체에 반복된 소리를 들으면 다 그런줄 알고 솎는다. 그래서 가짜 식품이 나오고 판을 치고 잘팔리고 가짜 정치인들이 나와서 세상을 위한듯 하면서 속으로는 자기 배를 불리는데 정신이 없다. 무지한 대중은 욕심이 눈을 가리니 분별력 없이 참과 거짓을 구분못한다.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을 하고 내용은 형편없어도 포장에 속고 만다. 태양인의 능력은 소리를 변별하는데 있다. 태양인의 심성은 노정이 발달하고 애성이 넘친다. 그래서 태양인은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에 대해서 간기가 역하여서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지만 자신을 떠나 이세상이 서로 속이고 남을 해치며 하는 모습을 보면서 폐의 기운이 충족하면서 세상에 대한 슬픈감성이 일어난다고 동무공께서 말씀하셨다. 태음인들은 길경을 먹으면 폐가 강해지는데 용각산이라는 약국에서 파는제제는 감초가 들어가 있긴하지만 쉽게 태음인 들이 목이 잠길때 사용할 수 있는 약인데 바로 도라지 길경이 주재료이다.
차를 달려 함백산로에 다다르니 어엿3시간, 정암사 길목으로 들어서기 전에 못골이 눈에 보이고 마을에 심어놓은 주홍색꽃이 가득피어있는데 박선생님께서 차를 멈추라고 하신다. 붉은 강남콩덩굴이 주홍꽃을 담으며 약간 뿌리는 빗속에 목을 길게 뻗고 있다.

좁은잎어수리와 털이 없는 벌사상자가 보인다. 붉은 강낭콩도 태음인 약이된다. 붉은색이 있으니 혈분으로 들어가는 힘이 좋아서 혈압이나 순환기 질환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 본다.
벌사상자
좁은잎어수리

함백산정상으로 가는 길은 좌우로 갈림길에서 좌로 가야한다. 만항재길과 서로 다르다. 차를 주라하고 나니 꽃층층이와 고려엉컹퀴의 나즈막한키의 꽃이 눈에 띤다. 고려 엉컹퀴는 산계채라고 하여서 중국에서도 유행하는데 우리나라의 곤드레나물이다. 곤드레 나물 비빔밥은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엉컹퀴가 드물게 자연산으로 구하기 쉽지 않으니 대신 고려엉컹퀴인 곤드레 나물을 먹는것도 태음인 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서양엉컹퀴는 silymarin 으로 유명하고 양약제제에서도 간영양 간보호제로 시리마린을 사용한다. 태음인의 간이 나쁜 환자들에게 이 곤드레 나물을 상식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항암제를 사용하는 태음인들은 간기능 보호를 위해서 사용하면 더욱 좋다.
고려엉컹퀴
꽃층층이

선생님께서 최근 발견하신 석송을 감춘 보물처럼 숲속을 헤쳐서 찾아 보여주셨다. 숲 저너머도 보이시는지 독특한 영감에 의해 따라가시는지 아무튼 잘 찾아내신다. 귀한 석송을 사진에 담고 오는길에 은난초와 옥잠난초가 꽃은 보이지 않코 열매만 달려있다. 회나무의 동그라면서도 오각뿔달린 모습을 찍었다. 주차장옆부터 역시 높은산이라 꽃이 가득하다.

숲을 헤치고 나오지 둥군이질풀과 각시취가 보라색꽃을 피고 있고, 산톱풀과 흰송이꽃등이 보인다. 새며느리바풀은 뾰족한 포엽을 달고 여기저기 눈에 띠면서 산을 짙은 자주빛으로 만들고 있고, 은대난초와 옥잠난초가 숲속에 나즈막히 이끼사이에 보인다.

산지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늘조각으로 된 구형의 덩이줄기는 보통 땅 위에 나와 마른 잎자루로 덮여 있고, 그 밑에서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5-30cm이다. 길이 5-15cm, 폭 2.5-5cm인 타원형 잎 2장이 모여 난다. 잎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꽃은 연한 녹색 또는 드물게 어두운 보라색으로 5-7월에 피며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5-15개가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3-7cm이다. 포는 난상 삼각형이고, 꽃받침은 꽃잎 모양이며, 끝이 둔하다. 곁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같다. 입술꽃잎은 끝이 보통 자른 것처럼 납작하다. 열매는 삭과로 곤봉 모양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일본에 분포한다.1)[네이버 지식(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옥잠난초는 5월에서 꽃이 피기시작하니 지금계절은 이미 열매가 맺힐철이다. 은난초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산과 들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높이 40∼60cm이다. 잎은 줄기 밑동에 4∼5장이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 3∼8cm, 나비 1∼2.5cm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밑부분은 줄기를 감싸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3∼10개가 줄기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며, 벌어지지 않는다. 포는 좁은 삼각형이고 길이 1∼3mm로서 꽃차례보다 짧다. 꽃받침은 바소꼴이며 길이 7∼8mm이다. 꽃잎은 넓은 바소꼴로서 꽃받침보다 약간 짧고, 입술꽃잎은 밑부분이 짧은 꿀주머니로 되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약 2cm이고 7월에 익는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금난초와 비슷하지만 꽃이 흰색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10mm 이하이며 입술꽃잎에 3개의 줄이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포기 전체에 털 같은 돌기가 나고, 밑의 포가 꽃차례보다 긴 것을 은대난초(C. longibracteat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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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epidendroids |
[네이버 지식백과] 은난초 [銀蘭草] (두산백과)





청시닥나무있는데는 시닥나무와 부개꽃나무가 근처에 항상보인다. 어린가지가 녹색이 청시닥나무는 잎끝에 거치가 심하고 잘발달되어 있고, 어린가지가 붉은 시닥나무는 약간 퉁퉁해 보인다. 부개꽃나무는 더욱 잎이크고 퉁퉁한 태음인처럼 보이지만 뒤집어 보면 진노랑이랄까 털들이 맥위에 빽빽하다. 부게꽃나무는 열매가 의외로 작지만 열려서 오늘은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오늘도 박선생님께서 귀한 시간을 내주시며 강의를 시작하셨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다니면 괞히 늙은이가 폐끼치신다고 하시지만, 워낙 건강하시고 학구열이 강하셔서 꽃을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 산행을 어려워 하시지 않으니 배우는 우리로서는 이런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게 축복이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는 지나치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을 찾아 보여주시고 설명해 주신다.
함백산으로 오르는 길 어귀에 입갈나무가 있는데 일본입갈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열매가 필요하다고 하신다. 가지를 때려서 열매하나를 떨어뜨리니 열매의 끝의 날개가 뒤집어져있다. 일본입갈나무라고 하신다. 우리입갈나무는 드믈고 수입종인 일본입갈나무가 도처에 퍼져있다. 자작나무속은 여러종류가 있는데 고도로 말하면 자작나무가 가장낮고 , 거제수가 중간이고 높은산에는 사스레나무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잎맥을 수를 보면 한종이라도 잎새마다 잎맥이 다르지만 그중 많은 수를 따지면 자작나무는 물박달과 함께 8개를 넘지 않고, 사스레나무는 11개 박달나무는 12개정도 거제수가 가장많아서 16개라고 구별점을 말씀하신다.
함백산길 오른쪽은 매년 이맘때면 산비장이가 제일 처음 수문장처럼 고개를 들고 있다. 진보라 빛으로 넓은 잎과 함께 고개를 들고 뽐내듯 서있다.

층층이류의 짙고 촘촘한 꽃이 달리는 것은 꽃층층이이고 고산형의 새며느리바풀이 보이는데, 이꽃이 있는데는 송이가 난다고 한다. 두메고들빼기는 노란꽃술을 달고 있지만 아침이라 아직꽃이 피지 않았는데 강교수님은 이따 오후가 되면 활짝핀다고 말씀하신다. 선생님은 개벗찌나무를 한잎 따서 긴 개벗찌나무에 대한설명을 해주신다.
개벚지나무에 비해서 결각이 거친산개벚지나무도 마침있어서 비교가 된다.

배초향은 짙은 향기와 꽃을 달고 있는데 뾰족하면서도 각진 옆저를 가지고 있고, 그옆에 향유는 배초향에 비해 잎이 둥근편이며 옆축이 길게 뻗어 여리게 보인다. 아직 향유는 꽃이 피지 안홐 있고 잎의 색도 배초향에 진녹색에 비하면 엷은 편이다.


산앵도 나무는 키가 낮은데 지난번에 양양수력발전소에서 골짜기에 두그루를 보았는데 당시는 열매를 보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도 열매와 같이 볼 수 있었다. 빨간열매가 약간 도토리처럼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잎을 따보니 쓴차잎과 같고 열매는 약간 시큼하면서도 맛이 깊지 않은 싱그러운 맛이다. 양인들 약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쓴차잎과 같으면서 떫은맛이나는 것은 대부분 음체이다. 산길곳곳에 벼과식물처럼 보이는 풀이 보이는데 개보리라고 강교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사스레 나무는 엽맥이 많으면 11개를 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산에 고도는 모두 사스레나무가 사는 높이라 하신다. 1572미터나 되는 함백산은 오대산보다 높은산으로 국내에 몇손가락에 든다.. 고산지역 식물을 보려면 함백산이 가장 좋고 일반인 들이 쉽게 오를 수있도록 길이 잘닥여있다. 통신부대 덕에 길이 잘 나있어서 일반인들이 여름꽃을 보려면 덥지 않케 오르면서 눈요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산이다. 정암사를 지나 함백산로를 오르면 쉽게 정상어귀 주차공간에 다다르는데 10여분이면 올라올 수 있도록 차길이 잘 나있다.


잎사이에 마디마다 빨간 점이 붙어있는 개구리대는 키가 비교적 낮고 구리대는 높은키가 2미터나 되도록 솟아있는데 포가 크게 발달하여서 눈에 띄고 굵고 튼튼한 줄거리가 특징이다. 마가목은 잎이 뾰족한게 당마가목의 둥그런잎과 다르지만 지금쯤 보여야 하는 열매가 안보이는 것은 아마도 사람들 손을 걸쳐서 그런가보다. 꿀풀은 마른꽃과 새로난 꽃씨가 떨어져 새로난 잎새들이 넓게 보이는게 하고초라고 여름에는 마르는 풀로 명명됨직하다.


피나무는 찰피가 뒤가 하얀반면에 털이적어 그저 파란빛을 띄고 있는데 잎이 고산이라 더욱작아보인다. 이맘때면 보이는 열매를 찾기가 힘들다. 인가목이 긴 열매를 달고 있는게 독특하다.

까치밥나무도 주렁 주렁열매를 달고 있어서 지나는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엷은 분홍색뺨처럼 수줍은듯 이쁘다고 칭찬을 받으니 더욱 빨갛케 물든다. 투명한 빛에 한알을 입에 넣으니 역시 시큼한맞이 깊지는 않코 잎이 떫고 쓴맛은 산앵도나무와 유사하지만 훨씬 더 쓴맛이 강하다. 짙고 촘촘한 느낌을 주는 꽃층층이와 다르게 산층층이는 엉성하게 보이는데 늘어진 옆축과 녹색의 잎분홍꽃들이 특징이다.

지리고들빼기는 항상 까지 고들빼기 와 같이 사촌처럼 있는데 옆에 날개를 달고 있는것이 지리 고들빼기이고 새이름을 달은 까치고들빼기는 지리고들빼기에 비해서 작고 날개가 없다. 조금 오르니 아까본 개버찌나무보다 잎이 작은 산개버찌나무를 선생님께서 한잎따서 설명해주신다.

오르는 길은 여기저기 두메고들빼기 의 노란꽃들이 벌기시작하는데, 그아래로 그늘송이의 짙은 잎이 보이고 분홍꽃은 거의 비에 떨어져 잘 보이지 않는다. 진범이 풀숲에서 파란 꽃대를 올리고 있고 꽃에 털이 많은 게 특징인데 독초인것에 비하면 무섭지 않게 보인다. 기린초는 벌써 시들거나 꽃이 조금 보이고 세잎기린초는 옆을 돌려가면서 나는데 3옆도 있고 4옆도 있다. 승마가 꽃대를 내밀고 있고 눈빛승마도 화려한 꽃술을 터트린다. 큰산꼬리풀은 곳곳에 삐죽이 꽃대를 내밀며 깨같은 벌지 않는 꽃송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선생님은 그새 어디서 숲을 헤치고 만삼덩굴을 찾아내신다. 보기드문 만삼이 무더기로 덩굴져서 꽃받침을 활짝벌리고 꽃은 벌써피거나 피려고 하고 있다.

쥐다래가 잘익지는 않아도 한줌 따먹으니 시면서도 먹을만 한게 키위보다 훨씬 맛이 상큼하고 시원하다고 본다. 역시 태양인약물이다. 뾰족하게 끝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래까지 둥그렇케 내려오면서 원만한잎도 보이는데 열매가 익을때가 되면 잎도 같이 물든다. 꽃바침은 벌써 떨어져 나가서 뒤집힌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나도 하수오는 잎은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 않코 하얀꽃모임을 넝굴로 보여주는데 잘보니 벌써 잎이 물들엇 붉어 잘 보이지 않는다. 나도 하수오는 잎이 시큼하고 하수오가 소음인 약인 반면에 나도하수오는 태양인 약물이다.
느러진 장대가 풀숲에 있어 강교수님이 사진을 찍으려고 잡풀들을 헤집는데 긴열매를 따 먹어보니 그렇케 심한 겨자맛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달달하면서도 나중에 약간 겨자맛이 느껴진다. 아직 열매가 채 읶지 않아서 맛이 충분히 들지 않은것인지 모르겠다. 투구꽃도 보이고 고광나무는 열매를 달고 있는데 팽이 처럼 보이는 것이 귀여운 조그마한 도토리 같기도 하다. 어린잎은 .오이같은 냄새가 난다고 박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봄에 희고 큰꽃은 어디로 가고 열매는 걸맞지 않케 작아보인다. 용수염은 길옆에 곳곳에 보이는데 잎이 넓으면서 의젓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어느덧 꽃에 취하다 보니 배가 살짝고프다. 권박사가 무거운 짐을 한가득 지고 오르니 먹어서라도 줄여줘야 겠다. 탁트인 산길은 어느덧 정상이 가까와 저기에 보이고 돌밭에 자리도 없이 앉아서 박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떡과 밥을 먹는다.시간을 아껴 하시는 터라 새벽에 일어나서 음식을 준비해주시는데 매번 그만하시라고 하여도 , 넉넉히 먹을 것을 준비해 오시니 제자사랑이 가득하다. 산에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고 싶어서 시간을 아끼는 덕에 산행후에 맛있는 식당을 찾아 들리던 강교수님 취미도 바뀌었다. 강교수님은 대작을 남기신 분답께 지역과 동네 식당과 인물등 꽃과 식물외에도 모르는게 없으시다.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이라 태양인인것을 아신다음 부터는 체질식으로 무릅아프고 하시던게 없어지니, 더욱 열심히 음식을 지키시는데 옥수수 빵을 구해오셨다. 한입을 넣어보니 달달하다. 경동시장을 들리면 한번씩 구해 드신다고 하는데 제법 맛이 있다.

위치를 잘잡아서 점심을 먹고 나니 이삭단엽란이 보이고 명자순도 보인다. 선생님께서 올라가라는 데로 돌밭경사를 따라 오르니 낮은 풀섶에 다람쥐꼬리가 보인다. 아침에 보았던 석송은 기다랗케 줄기가 뻗어나가는데 이는 바로 위로 오르고 포복지가 없다. 연녹색의 새로난 잎과 더불어 낮은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것이 눈에 새롭다. 이 하나만 보아도 즐겁다고 하시는 박선생님을 보니 천석고황이라는 말을 바꾸어 화목고황병이라고 하겠다.
길이 제법 가파라지면서 안개 자욱한 산등성이에 마른가지의 천년 주목이 여기 저기 눈에 띈다. 고도가 높아져야 보이는 주목은 택솔이라는 태음인 항암약물을 만드는 재료이다. 성질이 뜨거워서 고산지역에 매일 찬바람을 타야 시원해지면서 살 수 있는 성질이라 낮은산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함백산꼭대기에 다다르니 꽃의 향연이다. 노란 두메고들빼기는 활짝펴서 여기저기 보이고 분홍의 둥군이질풀이 밭을 이루고 있다. 매번올때마다 찍고가는 여우오줌도 꽃을 달고 있고, 은분취가 꽃대를 달고 있어서 잎을 뒤집으니 은빛색을 띠어보이게 잔털로 가득하다. 돌갈매 나무가 작은잎을 달고 있고, 갈매나무도 보인다. 잎이 퇴화되어서 가시처럼 보이는게 특징이다. 태음인 약으로 변비에 응용되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다고도 보고된다. 꽃에 취해 여기저기 사진을 담아보다 보니 강교수님과 박선생님은 언덕너머로 벌써 가셔서 두분이 논의를 하신다. 박선생님께서 매우 보기드문 미등록종인 흰둥군이질풀을 찾아 보여주신다. 어디에도 보지를 못하셨다고 하면서 좋아하신다. 정상에는 배초향이 가득히 향기를 뿜는데 잠시 근처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앉기만 해도 옷에 향이 밴다. 정상에 배초향은 잎새가 매우 작다. 찬바람과 공기덕인지 오그라들어 촘촘한 잎을 달고 있지만 향은 아래쪽보다 더욱심하다. 허브들이 형성되는 과정이 매우 극한 지역에서 센바람의 수분증발을 막기위해 잎은 두텊게 또 반질하게 만들면서 성분은 농축이되어서 즉 추위를 견디는 유전자들을 발달시키므로써 더욱 향을 짙게 만든것이 지금 허브의 발달사인듯 하다. 정상에 다다러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박선생님은 한사코 안찍으시려 해서 사진을 담지 못했다. 사진을 찍고나니 박선생님께서 그새 정상바위 언덕을 돌아가시는데 무엇에 홀려서 가듯이 가더니 차탄을 하신다. 쫓아가보니 난쟁이 바위솔이 비위에 한가득하다. 난쟁이 바위솔은 높은바위위에 자라나서 매번 사진에 담으시기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그다지 높지않은 바위위에 있어서 쉽게 담으실 수 있어 더욱좋아하신다. 그래도 미끄러운지라 내게 사진을 부탁해서 선생님 사진을 찍어드리니 매우 흡족해 하신다.
내려오는 길은 혹시나 좀 빨리 가보려고 산길을 택하였는데 영가파르고 줄을 잡고 내려와야 해서 박선생님께는 고생스러운 길이 었다. 평소에는 젊은이들을 제끼고 제일먼저 높은산행을 하시는데 아 내려오는것을 못하시는구나 하고 , 내가 토끼과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신다. 위로만 올라가는 토끼는 내려오는것은 더디어서 토끼몰이를 할때는 산위로 몬다. 태양체이지만 소음성 태양체로 용왕이 간을 찾을 만큼 좋은 약이 되니 태음인에게는 명약이다.
내려오는 길은 어둡고 돌밭에 숲이 컴컴하고 곧 비가 내릴듯 하다.큰산꼬리풀이 곳곳에 보이고 있고 그늘에는 둥군털제비꽃과 태백제비꽃이 보인다.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돌밭을 지나니 평지에 다다른다.다내려왔다고 말씀 드렸는데 또 내리막길이 있으니 “거 다내려왔다는 말좀 하지 말지 ” 선생님이 힘드셨던지, 기대와 어긋나게 또 내리막이 보이자 한말씀하신다. 눈빛승마가 빛을 뿜으니 좀전에 힘들어 하셨던 것은 다 잊어버리고 또 흰빛에 취하여서 사진을 찍고 설명을 하신다.
갈매나무는 좁은잎을 달고 가시처럼보이는 줄기를 가지고 있고 참개암나무가 열매가 열렸다. 열매에 털이 억세어서 가시처럼 찔릴 수 있다고 하여서 오랫만에 참개암나무를 보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어디선가 또 개암나무 열매를 따오셔서 삐죽히 입을 내민듯한 참개암나무와 구별해 주신다. 참개암나무는 잎이 넙적하지 않코 옆저에서 빨리 좁아지면서 결각이 심하다. 그리고 잎이 높은산이라 작게 보인다.
이제 평지에 다다르니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비가 후두득 뿌리는데 장대비가 올려고 한다. 힘들어도 빠른길로 택해서 시간을 맞추니 세시이다 . 차에 오르자 마자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이를 뚫코 함백산을 떠낫다. 권박사덕에 나는 잠시 눈을 붙혔는데 영월의 명품곰탕집앞이다 . 오늘은 어째 만항재쪽으로 안들리신다 했더니 새로 보여주실게 있어서이셨다. 요새는 소낙비처럼 집중호우가 오니 영월을 멀쩡하다. 뜨거운 논밭에 아주머니들이 땀을 흘리며 김을 매고 있다. 수수가 곧게 자라고 옥수수가 열려있는 밭을 지나니 야산에 오르는데 정말로 귀한 식물들이 많다 햇살이 강해서 사진을 정확하게 찍지를 못하였는데 이산은 댕강나무 자생지라고 하신다. 댕강나무가 열매가 열려있고, 숲풀밭엔 절국대가 자란다 국화잎보다는 뾰족하고 두꺼우며 구절초잎과 같다고 해야하는듯 보이는 절국대는 뱀대가리 모양의 광대수염이나 속단처럼 노란꽃을 달고 있는데 꽃받침이 길고 빧빧하게 보인다 강한 꽃받침이 마치 프라스틱으로 만들어놓은것 처럼보 인다. 아주 희귀한 식물이라고 하신다. 나도 처음 견문을 하였다. 잎이 작은 대구으아리도 보이고 대나물이 곳곳에 흰꽃을 펴 숲이 가득히 하얀색으로 펄쳐있다. 장대냉이도 작은 꽃을 달고 있고 산해박도 무덤가에 보인다. 귀한 아마풀이 풀밭에 가득한데 꽃을 찾으려해도 보이지않는다 워낙작은 풀이라 꽃을 찾으려다 시간이 다 지난다. 내려오는길에 땅꽈리 작은꽃의 노란색 사진을 찍고 수수밭사이을 걸어내리니 들짐승이 먹어버릴까바 고압선 울타리를 쳐놓았다. 짐승도 배고플터이지만 농사꾼도 일년농사를 망칠까봐 고압선을 쳐놓으니 안타깝다. 논둑에 개곽향이 씨앗을 다닥다닥 달고 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김메는 아주머니들의 시선이 떨어진다. 사진을 찍는데도 덥고 힘이드는데 수건을 뒤집어 쓰고 밭을 고르고 있으니 그 곤고는 말할리 없지만 가을의 수확을 마음에 담고 있으니 어려운것도 잊어버린다.
鋤禾日當午,汗滴禾下土 誰知盤中餐 粒粒皆辛苦
호미질을 하다 점심이 되니 땀이 툭툭 논흙에 떨어진다. 누가 알랴 소반의 밥이 알알이 모두 애쓰고 힘들어 만들어진 것을
당대의 시인 李紳 은 여름농부의 곤고를 시로 읇었다. 한술밥도 고맙고 힘든것인지 오늘날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그저 남잘살고 배부른것 시기질투로 떠들어댄다. 피땀을 흘려본 사람은 말을 안하는데 배불리 앉아 그저 남 더잘 사는것 부러운 사람들이 , 권력만 잡으면 부가 올듯이 , 사람들을 선동한다. 세상이 썩었느니 떠들어 대며 지욕심만채우려 소리지른다. 가만히 앉아서 밥떨어지기를 바라는 민족이 되어버렸다.복지니 어쩌니 하면서 노력하는 풍은 이야기 되지 않코 불공정한 세상만 한탄한다. 정치가 이를 몰고 자극하며 권력을 잡기위해 이용한다.
단사표음에 한끼밥을 소소하게 먹고도 배부르니, 하루를 배움으로 꽉채우는게 누구도 부럽지 않다.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것이 애석할 뿐이다.